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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97화

신승우와 이영구 모두 놀라움을 그칠 수 없었다. 그들은 자신이 본 것이 전혀 믿기지 않았다.

‘이렇게 젊은 무도대고수라니, 정말 교토 최고 세력 출신의 슈퍼 천재였을까?’

진시우의 신무력은 가장 포악한 힘 중의 하나이다.

독특한 흐름으로 무도의 내력을 제패했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천괴는 그때 진시우에게 위협을 가져다주는 고수이지만 지금 신무력을 장악한 후 진시우는 이젠 같은 경계에서 무적의 존재이다.

상대의 극강권도 자신의 내력을 강하게 단련하는 무도이지만 신무력보다는 뒤떨어진다.

쾅!

두 사람의 내력이 동시에 솟아올랐다. 주먹의 살갗이 닿지도 않았는데도 허공에서 부딪히며 폭발하는 위압은 더욱 공포를 느끼게 했다.

룸 안의 탁자가 거의 뒤집힐 뻔했다.

무영은 얼굴이 떨리고 눈에도 어려운 빛이 강하게 배어 있었다.

이건 진시우와의 맞싸움에서 이미 열세에 빠져서 견딜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진시우는 여전히 담담한 표정이고 마치 전력을 다한 것 같지 않았다.

옆에 있던 요문걸은 무영이가 진시우한테 밀리자 표정도 유난히 어두워졌다.

여태까지 계속 이겨온 무영이가 오늘 이렇게 밀린 것을 보고 믿을 수 없었다.

“아저씨! 왜 젊은 후배한테 당하고 있죠? 전력을 다하지 않은 거 아니에요?”

요문걸은 패전의 결과를 감당할 수 없어서 목소리를 높여 질문했다.

무영은 그 말에 피곤한 상태에서 더 화가 치밀었다.

진시우는 상황을 보고 가볍게 앞으로 밀자 신무력이 물결처럼 쏟아져 무영의 몸에 겹겹이 부딪혔다.

그 힘은 무영의 몸 전체를 휩쓸었다.

“푸우!”

무영은 피 한 모금 호되게 뱉은 다음 고개를 들어 진시우를 보았다.

“내가 졌어!”

“신무력을 키운 거야?”

진시우가 의아해하였다.

“알아보네요? 맞아요, 신무력.”

무영이가 깊게 숨을 들이켰다.

“장명시에서 신무력을 쓰지 않는 게 좋아. 아니면 화를 입게 될 거야.”

그 말에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무슨 얘기인가요?”

무영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요문걸을 향해 입을 열었다.

“제가 졌어요. 무도 경지는 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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