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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6화

진시우의 옷소매가 찢어지며 그 아래로 긁힌 듯한 상처가 드러났고 피가 솟구치기 시작했다.

고수혁은 정말로 강력했다. 진시우는 지금 전면에서 압박 받고 있었다.

사실, 힘에서는 양측의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근맥의 등급은 달랐다.

붐붐붐…….

주먹은 마치 천둥과 같았고, 폭풍이 산을 무너뜨리듯이 몰아쳤다.

고수혁은 마치 진시우를 죽이려는 듯, 온갖 기술을 다 사용했고 진시우는 망세통을 사용해 공격을 연속해서 피했다. 하지만 피하는 과정에서도 계속 새로운 상처가 늘어났다.

“수혁 어르신! 당신도 두용해처럼 진시우를 처리하지 못하나요?”

김익의 불만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고수혁은 크게 웃으며 말했다.

“죄송합니다, 오랜만에 이렇게 흥미로운 상대를 만나서 손이 근질근질해서요! 지금 당장 죽이겠습니다. 도련님, 조급해 하지 마세요!”

김익의 표정이 조금 완화되었지만 임아름은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잠깐!”

임아름이 급하게 말했다.

“제가 약속합니다. 무엇이든지요! 그러니 제발 진시우 씨를 놓아주세요…….”

찰싹!

김익은 임아름의 뺨을 때렸고 뺨을 맞은 임아름의 입가에서 피가 흘렀다.

“지금 여기가 어딘데 감히 저와 거래하려고 하나요? 본인이 누구라고 생각하는 거죠? 대하의 절세미인이라도 되는 겁니까?”

이를 본 진시우의 안색이 차갑게 변했고, 진시우는 온몸을 떨며 김익 앞에 나타났다.

김익은 놀라며 급히 손을 놓고 뒤로 물러났다.

진시우는 주먹으로 김익의 얼굴을 때리려 했다.

“어디서 감히!”

고수혁은 격노했고 순식간에 다가왔다.

퍽!

진시우의 등 뒤로 정확히 한주먹이 꽂혔고, ‘카삭’ 하는 소리와 함께 뼈가 부러지는 소리와 함께 진시우는 다시 피를 토했다. 하지만 진시우는 몸을 떨며 계속해서 김익을 공격했다.

펃-

김익이 벽에 세게 부딪혔다. 만약 김익이 무자가 아니었다면 목숨을 잃을 뻔했다.

물론, 진시우가 일부러 힘을 빼 준 것도 있었다. 진시우가 힘을 뺀 이유는, 뒤에서 또 다른 무서운 기운이 그를 압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 기운은 김익 일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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