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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5화

두 사람의 순간적인 대결은 현장에 있던 몇몇 무자들의 눈에 들어왔다. 그중에는 관광객도 있고, 호텔 경비원도 있으며, 정문봉 등의 경호원도 있었다.

그들 모두가 숨을 들이켰고 두려움에 찬 눈빛을 드러냈다. 동시에 그들의 마음은 흥분으로 가득 찼다.

이것은 정점의 대결이었다.

한 사람은 두 명의 대고수를 물리친 무적의 대종사이고 다른 한 사람은 진짜 천인 대고수다. 그들은 종사이거나 겨우 대종사의 문턱에 들어선 사람들이다.

이런 수준의 대결을 볼 기회가 어디 있겠는가? 오늘 이를 목격한 그들은 두려움 외에도 일종의 영광을 느꼈다.

이것이 바로 인생의 경험 아닐까! 한 사람이 어떤 경험을 가지고 있는지가 자신의 시야를 넓히는 데 아주 유용하니까.

“진시우!”

임아름의 얼굴이 새파랗게 질렸다. 그녀는 진시우가 정면 대결에서 한 방에 무너지는 것을 처음 봤다. 그리고, 이번에 토한 피의 양은 보통이 아니었다.

임아름은 빠르게 결론을 내렸다.

‘진시우는 상대가 되지 않는다.’

임아름은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그 예쁜 얼굴도 색을 잃었다. 눈에는 말할 수 없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닥쳐!”

진시우는 짜증스럽게 한마디 하며 피를 닦아냈다. 진시우는 고수혁을 차갑게 응시했다.

“선배님 참 대단하시네요, 이런 경력 운용 방식은 처음 봅니다. 이걸 어떻게 호칭해야 하나요?”

고수혁은 듣고 나서 담담히 말했다.

“내가 사용한 것은 삼단폭력 권법입니다.”

“가르쳐주세요!”

진시우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이윽고 두 사람의 모습이 동시에 사라졌다. 그리고 순식간에 양쪽에서 동시에 나타났다. 그들은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주먹이 분명 진시우의 눈에는 정면에서 날아오는 것처럼 보였지만 신출귀몰한 그 주먹은 사실 옆면에서 날아오는 것이다. 주먹의 속도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빨랐지만 다행히 진시우가 제때 망세통을 사용하였기에 피할 수 있었다.

“오? 전투 의식이 대단하시네요, 이건 자주 사람과 대결해야만 연마될 수 있는 건데.”

고수혁은 놀란 듯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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