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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1화

‘백씨 집안의 비밀?!’

진시우는 이 말을 듣고 괜찮았지만 왕백은 정신이 번쩍 들었다. 그는 갑자기 긴장이 되기 시작했다.

‘혹시 백씨 집안도 악명 높은 암살 조직인 마옥과 관련이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많은 이들이 고통을 겪게 될 텐데!’

왕백은 본능적으로 신익이 더 말하는 것을 막고 싶었다. 백씨 집안에 불리한 말이 나올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진시우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백씨 집안과 관련된 일이라면 알아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만약 백행태와 같은 사람들이 암살 조직과 연루되어 있다면 백씨 집안의 어르신들을 구해야 할지 심사숙고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어서 말해봐.”

진시우가 말을 마치고 왕백을 한번 쳐다봤다. 왕백의 감정 변화가 심해 보였다.

“그러려면 먼저 약속하세요. 내가 이 비밀을 말해주면 저를 살려준다고 약속해 주세요.”

진시우는 짜증이 난 듯 말했다.

“너처럼 겁 많은 킬러는 진짜 처음 봐. 알았어, 내가 약속하지! 안 되면 왕백 아저씨가 지켜줄 거야!”

신익은 얼굴을 찌푸리고 말했다.

“백씨 집안에 최근에 생긴 일 모르세요?”

“지금의 백씨 집안의 주인이 사실은 마옥의 힘을 빌려서 백씨 집안의 어르신들을 공격한 겁니다.”

이를 들은 왕백의 불안한 마음이 갑자기 진정되었다. 그는 놀라서 말했다.

“뭐라고? 백창홍이 너희 마옥 사람들에게 당한 거라고?”

신익은 긴장한 채로 고개를 끄덕였다.

“이건 비밀입니다. 여러분은 분명 동해 백씨 집안 내부에서 가주 자리를 두고 다투고 있기에 외부인이 이번 사건에 개입할 거라고 생각조차 못 했을 겁니다.”

진시우는 미간을 찌푸렸다. 그는 이게 별로 큰 비밀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왕백에게는 달랐다.

“이럴 수가, 백창홍을 다치게 한 사람……, 나 그 사람을 알아!”

왕백은 경악하며 말했다.

“근데 그 사람이 마옥 사람이라고?!”

진시우는 잠시 멈췄다.

‘왕백의 반응으로 봤을 때 대단한 비밀일지도?’

“왕백 씨, 무슨 문제가 있어요?”

진시우가 물었다.

“저…….”

왕백은 대답하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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