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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6화

‘집에 금광이라도 있는 줄 아는 거야?!’

손혁수에게 그 룸은 분명 좀 비싼 감이 있었다. 또한 이런 수준의 여자를 위해 그런 방을 예약하는 게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다.

‘손해 보는 거래는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손혁수는 많은 돈을 쓰고 싶지 않으면서도 체면을 구기지 않는 방법을 고민했다. 그러고는 말했다.

“스위트 룸도 괜찮아?”

“자기야, 생각해 봐. 이런 남자 둘이 스위트 룸을 묵는대. 그게 말이 돼? 비싼 가격을 내고 남자 둘이? 사기꾼인 것 같아. 만약 진짜라면 네 손에 장을 지질 거야.”

말을 마친 후, 손혁수는 못마땅한 표정의 여자를 데리고 떠날 준비를 했다.

“이봐, 내가 기억했어!”

손혁수는 심한 말을 하고는 여자를 데리고 우울하게 떠났다.

“어?”

진이용은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손혁수를 막으려고 했다.

그러자 진시우가 진이용을 말리며 말했다.

“뭐 하려고?”

진이용은 화를 내며 말했다.

“진시우 씨, 저 녀석이 진시우 씨를 욕했어요!”

진시우는 태연하게 말했다.

“여자 앞에서 체면을 지키고 싶은 건 이해해, 그런 정신없는 사람까지 신경 쓸 필요 없어.”

“네…….”

진이용은 진시우의 비꼬는 말투에 웃음을 터뜨렸다.

“역시 너무 관대하세요!”

진시우는 고개를 저으며 생각했다.

‘진이용……, 정말 아첨꾼이네!’

체크인을 한 뒤 두 사람은 방으로 올라갔다.

진이용은 진시우와 같은 방에 머물지 않고 따로 방을 예약했다.

진시우가 함께 스위트 룸에 머무르자고 제안했지만 그는 거절했다.

샤워를 한 이후, 진시우는 호텔 3층의 야외가든 테라스에서 음료수를 주문하고 야외 테라스에 앉아 산속에서 여유로운 생활을 즐겼다.

……

운강시 병원.

구려운이 상천용을 부르며 애원했다.

“상 대장, 우리 준익 씨를 꼭 구해주세요!”

상천용은 심각한 표정으로 물었다.

“의사가 뭐라 합니까?”

구려운이 울면서 말했다.

“의사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고 해요! 원인을 빨리 찾지 못하면 장기까지 손상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상천용도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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