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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6화

오천용의 몸에는 선명한 상처가 아주 많았다.

그 상처들은 전부 오천용 자신이 긁다가 생긴 것이었다. 이 이틀 동안 그는 온몸이 간지러워서 미칠 지경이었다.

3시간은 간지럽고, 3시간은 아픈 것이 벌레가 몸을 갉아먹는 것만 같았다.

그는 갑작스러운 충동으로 인해 밖으로 나갔다가 곽동현한테 맞고 말았다.

JH 그룹과 연락이 닿지 않아 포기하려는 순간...

임영진의 전화 한 통이 그에게 다시 희망을 줬다.

오천용은 구미시 임 씨 가문이 자신의 속도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그는 임영진이 진시우와 임아름을 죽일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참아냈다!

오천용은 임영진이 반드시 자신을 만나러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가 오는 순간 오천용의 승리가 될 것이다!

곽동현 이 배신자도 무조건 죽게 될 것이다!

문밖을 지키고 있는 곽동현은 한시도 긴장을 놓지 않고 오천용을 감시했다.

설사 그가 도망이라도 갈 가봐 말이다.

혹시라도 오천용이 도망을 간다면 그는 진시우를 볼 낯이 없었다.

오천용이 한밤중에 소리를 지르든 말든 그가 상관할 바가 아니었다.

그는 꾀병을 부리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때 사람 몇 명이 엘리베이터 앞에 나타났다.

곽동현은 눈살을 찌푸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거기 서! 너희들 다 누구야!" 곽동현은 어두운 얼굴색으로 소리를 질렀다.

선두에 선 임영진의 부하는 무표정한 얼굴로 발길질을 했다!

명치를 맞은 곽동현은 피를 토하며 쓰러졌다.

곽동현의 부하들은 다 함께 달려들었지만 임 씨 가문의 사람한테 완패를 당했다.

이 모습을 본 곽동현은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생각했다, 이 사람들은 도대체 누구지?

오천용은 거의 기다시피 달려 나와서 풀썩 무릎을 꿇었다.

"혹시 셋째 도련님이 부르신 분들인가요? 저를 데려오라고 하시던가요?"

그들은 오천용의 이상한 몰골을 보고 의아한 듯 미간을 찌푸렸다.

"따라와요, 도련님께서 찾으십니다."

"그래요, 그래요! 따라갈게요!"

몸을 일으킨 오천용은 바로 곽동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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