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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1화

“그럼 해보죠.”

진시우는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얼굴을 한 임영진의 시선을 받으며 손바닥을 내려쳤다.

퍽!

순간 기경이 임영진의 머릿속으로 쳐들어와 임영진은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고 천천히 바닥으로 쓰러졌다.

안하무인이던 임 씨 집안의 셋째 도련님은 그렇게 생을 마감했다.

그 모습을 본 다른 이들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두려운 기색을 드러냈다.

셋째 도련님께서 죽다니!

임아름도 멍청한 얼굴이었다, 그녀는 진시우가 정말 임영진을 죽일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너… 너 미쳤어? 죽고 싶어서 환장했지?”

뒤늦게 정신을 차린 우 씨 어르신이 당황한 얼굴로 임영진의 시체를 바라봤다.

하지만 진시우는 우 씨 어르신의 말에 대답도 하지 않은 채 얼굴이 새하얘진 오천용 앞으로 다가왔다.

“오 대표님, 요즘 잘 못 주무셨죠?”

오천용이 몸을 흠칫 떨더니 말했다.

“역시 당신이었어…”

그리고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무릎을 꿇었다.

“진시우 씨,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살려주세요! 앞으로 다시는 LS그룹을 괴롭히지 않을게요.”

이틀 동안 오천용은 자신의 가죽을 거의 다 벗겨냈다.

두 다리에서 시작해 등까지 진행된 지금, 그다음으로는 어디로 이어질지 오천용은 상상조차 하기 싫었다.

그 느낌을 생각하면 그는 몸서리가 쳐졌다.

“살려줄 수는 있는데 제가 하라고 한 일 내일 잘 마무리 지으셔야 돼요.”

말을 마친 진시우가 임아름의 곁으로 다가와 임하운을 등에 업었다.

진시우가 자신에게 다가오는 모습을 본 우 씨 어르신의 안색이 조금 변했다.

“너…”

하지만 진시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그의 어깨를 밟곤 혈자리 하나를 찾아 기경을 침입시켜 그의 경락을 타파했다.

“아!”

우 씨 어르신이 처참한 비명소리와 함께 피를 토했다.

임 씨 집안의 사람들이 얼른 우 씨 어르신에게 다가갔지만 그는 이미 숨을 거두었다.

“어르신께서…숨을 거두셨습니다!”

그 말을 들은 경호원들은 큰일이 났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얼른 두 사람의 시체를 정리해 온양시를 떠났다.

한편 진시우는 조연희의 차 키를 들고 차 옆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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