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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11화

교씨 집안을 운강에서 가장 강력한 가문으로 만들겠다니?

이 말에 모든 이들의 심장이 쿵쾅거렸다, 정말 대담한 발언이었다.

묘아연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굳어 있었다. 물론 진시우가 강력하다고 생각했지만 교씨 집안을 가장 강력한 가문으로 만들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

이시연은 멍하니 있다가 진지하게 말했다.

“교씨 가문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나요?”

교이설은 그녀와 절친이지만, 그 때문에 모든 일이 교씨 집안에 달려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교씨 집안은 분명 좋은 선택지였지만 진시우의 현재 인맥을 고려하면 더 나은 선택지가 있었다고 생각했다.

예를 들어 유회성이나 황정군, 심지어 하씨 가문도 교씨 집안보다 낫다고 여겼다.

진시우는 미소를 띠며 말했다.

“그냥 교씨 집안으로 하자. 교씨 집안이 가장 적합한 선택이야.”

왜냐하면 교씨 집안이 시우를 배신할 확률이 가장 낮았기 때문이다. 유회성은 밑바닥부터 시작해 크게 성장한 사업가이다.

그런 사람의 마음은 전혀 간단하지 않다.

지금은 당신을 확고하게 지지하고 결단력 있게 보일지 모르지만 모든 것은 유회성 본인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만약 당신이 그에게 더 이상 쓸모가 없거나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면 망설임 없이 당신과의 관계를 끊을 것이다.

그리고 황정군 같은 사람이 소속되어 있는 가문을 돕는 것은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황정군이 평생 동강에 머무르려는 계획이 아니라면 말이다.

황정군의 현재의 지위와 신분으로 동강에 계속 머물 가능성이 있을까?

장이경이 더 높은 권력을 얻게 된다면 장이경이 황정군을 더 높이 끌어올리려 하지 않을까?

이시연은 조용히 말했다.

“시우 오빠가 이미 결정했다면 더 이상 말하지 않겠어요. 그래서 이 사실을 교이설에게 말해야 하나요?”

진시우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너도 나와 함께 가자.”

이시연은 고개를 끄덕이고 묘아연에게 말했다.

“묘아연 법의학자님, 그러면 저희 먼저 가보겠습니다.”

묘아연은 멍하니 서 있었다. 이윽고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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