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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98화

최성운은 온몸에서 땀이 터져 나왔다. 얼굴이 창백해지며 그가 말했다.

“황시장님.”

“최 부국장, 대단하네. 감히 XS그룹을 내세우다니, 나도 조심해야겠어. 보니까 함부로 당신을 건드려서는 안 되겠네.”

“최 부국장이 굳이 그 길을 가겠다고 한다면 나도 막지 않겠어. 마음대로 해.”

“하지만 당신의 고집이 불러올 후과는 당신이 짊어져야 할 거야. 기업 부서와 연루되어서는 안 돼.”

최성웅의 얼굴이 더욱 창백해졌다. 이는 황정군의 경고였다. 진시우의 정체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나머지는 자신이 어떻게 하느냐에 달렸다.

황정군은 더 이상 말하지 않고 통화를 일방적으로 끝냈다. 이는 최 부국장의 체면을 구기는 행동이다.

하지만 최성웅은 불평할 수 없었다. 그는 지금 이 순간 후회했다.

한편 그 뒤에 서 있던 기업 부서 직원들도 서로를 쳐다보았다.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다. 길에서 우연히 이렇게 대단한 인물과 마주치다니, 최 부국장은 정말 지지리 운도 없었다.

“설, 설 대표님…….”

최성웅은 고개를 돌려 설민혁을 바라보았다.

설민혁은 화가 나서 말했다.

“최 부국장님, 겁에 질린 겁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XS그룹은 황정군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최성웅은 이 말을 듣고, 울 것 같은 얼굴로 웃었다.

‘XS그룹이 황정군을 두려워하지 않을지 몰라도, 황정군의 태도를 보면.’

‘정말 책임을 물어야 할 때가 오면, XS그룹이 부국장 하나를 위해 시장급 인물과 충돌하겠는가?’

그 순간의 최성웅은 정말 난관에 빠졌다.

그때 그의 휴대폰이 다시 울렸다. 이번에는 그의 상사, 기업 부서 국장이었다!

[요 국장님!]

최성웅은 서둘러 전화를 받았다.

요 국장이 냉정하게 말했다.

“머리가 어떻게 된 거 아냐?”

최성웅의 이마에서 차가운 땀이 흘러내렸고, 입 안에서 쓴맛이 났다. 그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 진씨는 당신이 건드릴 수 있는 상대가 아냐. 거대 기업 간의 충돌에 왜 거기에 끼어들어?”

요 국장은 계속해서 말했고, 그의 목소리는 매우 냉정했다.

최성웅의 마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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