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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04화

진시우는 이미 방북양의 공격에 방어하는 데 많이 지쳐 있었다. 뒷걸음을 치며 숨을 고르고 있었지만 걱정은 없어 보였다. 그는 침착함을 유지하려 애썼다.

이 순간, 방북양이 큰 소리로 말했다.

“마음가짐이 아주 좋군. 이건 강자의 마음가짐이야! 시간을 더 준다면 분명 또 다른 무도 스타가 떠오를 텐데!”

“하지만 넌 겸손이 진정한 강인함이라는 것을 모르는군. 젊은이, 난 당신이 점점 더 안타까워!”

펑-

진시우가 완전히 착지하기도 전에 방북양의 공격으로 공중으로 날려 나가며 벽에 세게 부딪혔다.

까작-

등이 벽에 세게 부딪혀 균열이 생겼고 사람 모양으로 움푹 팬 자리가 남았다.

“하!”

방북양도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빠르게 다가가 용처럼 크고 위협감을 조성하는 주먹으로 승부 굳이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진시우가 옆으로 피하는 바람에 방북양의 주먹은 벽에 그대로 박혔고 그 단단한 벽이 북양의 한 방에 쿵 하고 무너졌다.

이윽고 방북양은 몸을 돌려 진시우의 얼굴을 향해 돌진했다. 진시우는 손을 들어서 막았지만 완전히 막지 못하고 또 다시 날아갔다.

“네가 나를 계속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

방북양은 무심한 미소를 지으며 더욱 강하게 시우의 약점을 공격했다. 진짜로 죽일 기세였다. 진시우도 망세통을 사용했지만 겨우 방어할 수 있을 뿐, 방북양의 빠른 공격을 감당해내기 어려웠다.

한편 설민혁은 이 상황을 즐겁게 관전하고 있었다. 역시 방 선생, 정말로 강력했다.

왕대철은 진시우가 질 것 같아 보이자 참지 못하고 나서려는 듯했다. 그러나 장애영이 자신을 노려보는 것을 느끼고는 어쩔 수 없이 검을 거두었다.

쾅-

방북양이 진시우의 손목을 낚아채며 사납게 웃었다.

“애송이, 넌 끝났어!”

방북양은 곧장 진시우의 머리를 향해 주먹을 일격 했다. 만약 맞게 된다면 의심할 여지 없이 진시우는 죽고 말 것이다. 금강법이 있어도 수박처럼 머리가 터지겠지!

그러나 바로 그때, 진시우가 갑자기 가볍게 뛰어오르더니 원래 그의 머리를 향해 날아오던 주먹을 가슴으로 맞았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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