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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4화

“분명히 네가 무슨 짓을 했겠지! 그렇지 않으면 강향영이 저럴 리가 없어!”

주우범은 노여움을 참을 수 없었고, 샤오보는 술병을 든 채 흉악하게 진시우를 쳐다보았다.

“야, 너 죽고 싶냐? 감히 우리에게 미움을 사다니, 죽을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거야! 너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들도 다 없애 버릴 테니까!”

그러나 진시우가 손을 휘두르며 샤오보의 얼굴을 세게 때리자, 그는 비명을 지르며 얼굴 반쪽이 마치 폭파된 것처럼 피투성이가 되었다.

그리고 진시우가 조용히 말했다.

“얼마든지.”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주우범이 벌컥 화를 내며 말했다.

“내 앞에서 친구를 때리다니, 절대 용서하지 않을 거야!”

진시우가 허허 웃었다.

“무릎을 꿇고 주민하에게 사과해! 네가 만강자본이든 억강자본이든 나를 괴롭힌 대가를 치러야 할 거야!”

“꿈도 꾸지 마.”

주우범은 평온한 얼굴이었지만, 눈빛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그래?”

진시우가 낮은 목소리로 말하자, 음면공이 주우범의 정신의지를 통제했고, 그에게 무릎을 꿇으라고 명령했다.

‘쿵!’

동해에서 온 이 부잣집 도련님은 바로 무릎을 꿇은 채 주민하를 향해 거듭 고개를 숙였다.

“민하야, 미안해!”

‘쾅쾅쾅!’

그가 연거푸 머리를 세 번 부딪히자 이마의 피부가 다 벗겨졌고, 이 장면은 남겨진 사람들로 하여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공포를 느끼게 했다.

진소첩을 비롯한 세 여자의 얼굴도 하얗게 질렸고, 진시우가 그녀들을 바라보았다. 잠시 어떻게 할까 고민하던 그는 때릴 필요까지는 없지만 그래도 정리를 해 놓는 게 주민하를 위해서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쨌든 진소첩은 좋은 사람이 아니었고, 주민하는 이용해서 이익을 얻으려고 했던 여자니까!

“너희 셋, 스스로 뺨 때리기 싫으면 여기서 꺼지고 앞으로 주민하 옆에 얼쩡거리지 마!”

그 말을 들은 진소첩은 받아들일 수 없어 부들부들 떨었다.

“오만방자하긴, 우리가 무슨 정신병이라도 있다는 거야? 어떻게 스스로 뺨을 때려!”

그 말을 들은 진시우는 손을 흔들며 바로 음면공으로 그들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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