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207화

그녀의 소리에 놀란 진시우가 얼른 물었다.

“왜 그래요? 불편한 데라도 있어요?”

일반인이 처음으로 무도 수행을 하면 확실히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심지어 몸에 이상한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명치 쪽이 아파요…….”

어렵게 입을 연 주민하의 머리에서 많은 땀이 흘렀고, 앙증맞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명치가 아프다고요?”

진시우는 눈살을 찌푸리며 그녀를 안아 소파에 올려놓았다. 신념이 주민하의 몸을 덮어 안의 상황을 보자, 심장 쪽 경맥이 막힌 것이 보였다. 이 경맥이 뚫린 후에야 무자가 되어 강력한 힘이 온몸에 통하게 되는 것이다.

“심장 쪽에서 진기 전달을 하던 경맥이 막혔어요. 내가 뚫을게요.”

주민하가 떨며 말했다.

“그럼, 빨리…… 너무 아파요. 송곳으로 찌르는 것처럼…….”

“그런데, 그러려면 내가 손을 대야 하는데…….”

주민하의 호흡이 멈추며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졌고, 부끄러워하며 말했다.

“그, 그래도 의사니까…….”

진시우는 쓴웃음이 났지만, 주민하가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고 재빨리 그녀의 경맥을 뚫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민하가 긴장하여 두 눈을 감자 진시우가 오른손 전체로 그녀의 왼쪽 가슴을 덮었다. 그녀가 통제할 수 없이 온몸을 떨자, 진시우는 오른손에 있는 부드러운 물건이 약간 떨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촉감이 아주 부드러웠지만, 진시우는 잡념을 가질 새도 없이 신속하게 신념의 도움으로 경맥을 고정시켰다. 그리고 장청진기로 현뢰진기를 이끌어 막힌 경맥을 뚫었다.

점차 따끔한 통증이 사라지며, 주민하의 얼굴이 토마토처럼 빨개졌다.

“이제 안 아파요…….”

진시우가 여전히 손을 떼지 않자 주민하가 몸을 떨며 한 마디 했다.

“잠깐만요.”

진시우의 말에 주민하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은 채 가볍게 떨었고, 3~4분이 지나서야 진시우의 손이 떨어졌다.

온몸이 나른해진 그녀는 차마 진시우의 눈을 보지 못했지만, 진시우는 신경 쓰지 않고 중얼거렸다.

“좀 이상하네요…….”

“뭐가요?”

주민하가 조금 불쾌한 말투로 말했다. 남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