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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14화

진시우는 금새 상황이 좋지 못함을 판단하고 진이용의 부하를 가로막았다.

"내 여자친구가 묻잖아요, 이 거 당신네들 한 거냐고. 날조니 뭐니 떠들지 말고 똑바로 얘기해요, 어떻게 된거에요?"

이 말에 자극이라도 받았는지 진이용은 코를 벌렁거리며 낮고 굵직하게 답했다.

"이 녀석이 근데…… 나 진이용이야! 이런 말투로 나한테 말하면 않돼……!"

"죽고 싶어 날뛰는데 그러면 내가 친히 손 봐주는 수가 있어. 왜? 죽고싶어?"

퍽-

건달들을 한두 명 봐왔어야지 진시우한테 있어 제일로 많이 봐온 인간들이 바로 이런 겉치레만 센척하는 건달들이었다. 한마디로 이제는 되려 친근하게까지 느껴졌다.

진시우는 날렵하게 진이용의 얼굴을 후려갈겼다.

"이런 쥐새ㄲ같은 녀석이 그새 나를 쳐? 나 누군지 몰라?! 나 진이용이라고, 이런 ㅆ발!!"

퍽퍽-

그리고 다시한번 진시우에 의해 얼굴이 두번 후려갈겨졌다. 진이용은 덩치만 컸지 진시우의 공격에 전혀 반항한번 못하고 휘청이면서 뒤걸음질만 쳤다.

"신장이며 간이며 성한데가 없군요. 게다가 심혈관 지병도 있고 혈지도 높아가지고…… 그래서 몇년이나 더 살려고요? 이러다 쥐도새도 모르게 꼴까닥 하는 거라고요."

진시우는 이 말을 끝으로 진이용의 배를 거세게 들이 찼다. 100킬로가 넘어가는 진이용은 진시우에 의해 축구공마냥 뒤로 튕겨서 쿠궁하고 쓰러졌다.

"아……"

진이용은 고통에 몸을 비틀거리면서 마구 소리를 질렀다. 아마 화가 단단히 난 모양이다.

"이런 ㅆ발 녀석들이 지금 구경만 하고 있어?! 어서 가서 저 새ㄲ 죽여버려!!"

그 말에 진이용이 데리고 왔던 부하들이 육속 진시우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러나 결코 진시우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다리며 손이며 진시우를 향해 퍼붓는 공격들은 하나같이 나무가지가 접혀지는 양 우두둑 소리만 내며 거꾸로 비틀어졌다.

어느새 집안은 아까 사무실마냥 여기저기 쓰러진 사람들이 너저분하게 널려있었다. 그리고 온통 비명소리로 가득 차고.

진이용은 이 상황에 경악감을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밖에대고 더 높히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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