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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3화

용호가, 그들의 무도종사가 손가락 하나에 패했다고?

이게…… 무슨 상황이지?!

“용호, 뭐 하는 거야!”

샤오보가 섬뜩하게 소리를 질렀다. 무도 종사가 이렇게 당하는 건 그에게 있어 너무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겨우 의식을 회복한 용호는 허탈하게 말했다.

“나…… 나는 저 사람 상대가 못 돼…….”

강향영의 얼굴이 갑자기 하얗게 지렸다 무도종사도 적수가 못 된다고?

주우범의 표정도 무거워지며 눈 밑에 충격적인 빛이 번쩍였다. 용호는 무도종사의 실력을 가진 그의 보디가드였다. 그와 함께 어디든 여행하며 자신의 만강자본 도련님 신분까지 더해지면 누구든 함부로 대할 수 없는 막강한 힘을 가졌는데!

북쪽 지역은 몰라도, 남쪽에서 누가 감히 만강 자본을 모른다고 할 수 있겠는가?

그러나 오늘 그는 이 작은 구미시에서 이렇게 번거로운 일이 생길 줄 생각지도 못했다.

“해결 끝.”

진시우는 천천히 손을 떼로 주우범을 바라보았다.

“다음은 네 차례야.”

샤오보를 비롯한 몇 사람의 안색이 동시에 변하자, 강향영이 엄숙한 표정으로 말했다.

“이 자식아, 네 실력이 예상 밖인 건 알겠지만 나도 경고하는데 우리를 건드리면 감당한 수 없는 대가를 치르게 될 거야!”

진시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그래? 어떤 대가? 한 번 보고 싶군.”

지금의 서울은 성주, 장무사 조장을 비롯한 각 세력들이 이미 그의 편에 서서 힘을 제공해 주고 있었다. 누구든 그에게 눌려 움츠러들어 고개를 들지 못하는 게 정상이다.

이런 환경에서 동해 세력이 손을 댄다고?

만약 정말 손을 댄다면, 그는 오히려 그 세력의 헛점을 파고들 생각에 약간 기대가 됐다.

진시우는 주우범을 쳐다보지도 않고 남은 술 몇 병을 가리키며 강향영에게 말했다.

“술 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 자, 계속 마셔.”

강향영의 안색이 크게 변했다.

“제기랄, 감히 나에게 명령해?”

“마실거야, 안 마실거야?”

진시우가 압박하며 말하자, 갑자기 강향영은 숨을 쉴 수 없었다. 모든 사람들이 식은땀을 흘렸고, 진시우의 모습이 그들의 머릿속에서 미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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