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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2화

“아이고!”

“웃겨 죽겠네! 이 자식이, 무슨 소리 하는 거야? 우리랑 따지고 싶지 않았다고?”

“어디서 난 자신감이야!”

“바보 같은 놈, 현실을 제대로 볼 줄 모르는군. 자, 빨리 와서 한 번 따져 봐!”

진소첩을 비롯한 세 사람도 모두 어이가 없는 표정을 지었다. 주민하는 도대체 이 바보 같은 놈을 어디서 찾아온 걸까? 이렇게 가까이 서 있는 것조차 창피할 지경이었다.

진시우의 말은 주민하의 얼굴을 붉게 만들었지만, 한편으로 더욱 긴장과 두려움을 느꼈다.

“너무 충동적으로 굴지 마요. 이 사람들은 만강자본에서 왔어요. 만강자본이 어떤 기업인지 모르는 건 아니겠죠…….”

진시우는 그녀의 손을 두드린 후 주우범을 바라보았다.

“지금이라도 사과한다면 봐 주지.”

주우범의 무표정한 얼굴이 서서히 비꼬는 표정으로 변했고, 눈빛에는 끝없는 냉혹함이 드러났다.

“죽고 싶어? 내가 어떻게 주민하를 갖고 놀지 이따가 두 눈 뜨고 직접 봐, 이 개자식아.”

진시우가 냉담한 얼굴로 조용히 답했다.

“그런 기회 없을거야.”

“제기랄, 용호야! 이 말 많은 자식 없애버려!”

옆에서 보던 샤오보는 이미 발로 걷어차고 싶어 참을 수 없었고, 용호는 잔인한 표정을 지으며 진시우를 향해 걸어왔다.

술집 손님들도 모두 숨을 죽이고 응시했고, 모두들 용호에게서 풍겨지는 강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 자식, 다음 생에는 이렇게 함부로 미움 사지 마!”

진시우는 어이가 없다는 듯 말했다.

“무도 종사 주제에, 내 앞에서 무슨 척을 하는 거야?”

용호의 눈동자가 움츠러들었다.

“내가 무도 종사라는 걸 어떻게 알아? 설마 너도 무자야?”

“못 알아볼 이유가 뭐가 있겠어?”

그리고 진시우는 손가락을 꼬집으며 계속 말했다.

“자, 그 두 다리에 아홉 손가락을 더해. 나는 손가락 하나만 있으면 상대할 수 있으니까.”

“…….”

강향영을 비롯한 모두는 놀라서 멍해졌다. 이 놈이 무슨 병이라도 걸렸나? 무도 종사인 용호를 손가락 하나로 어떻게 상대한단 말인가?

용호는 경악스러운 표정을 지었지만,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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