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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1화

사실 임호군이 싫은건 절대 아니였다. 다만 진 빚을 끝없이 갚을수는 없는 노릇인 거다.

만약 이번에 임씨 일가로 향해서 임호군한테 똑똑히 물어본뒤 여전히 명확한 답변을 얻지 못한다면 그냥 LS그룹을 서울의 탑급까지 올려놓는 거로 끝내려 했다.

할아버지는 타지로 나간뒤 보통 3개월을 간격으로 한번씩 시골에 다시 찾았다.

이번에 되돌아가면 아마 다시 만날수 있을 거다. 때마침 다른 물어보고 싶은 것들도 있고 시간적으로 딱 맞아 떨어졌다.

정천회에서 나온뒤 진시우는 먼저 장무사에 가서 강천을 찾았다.

"강 팀장님, 저번에 부탁했던 다이아몬드 구슬을 어떻게 되였어요?"

강천은 진시우의 말을 듣자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금방이면 사람을 시켜 가져오게 하겠습니다."

요며칠 너무 바빴는지 진시우의 부탁을 까맣게 잊어먹고 있었다. 진시우가 얘기를 꺼내서야 생각이 났다.

진시우는 고개를 가볍게 끄덕이고는 잠시 기다리다 문뜩 뭔가가 떠올랐다.

"강 팀장님, 아니면 하나 더 준비해 줄수 있어요? 돈을 지불할 께요."

"에잇~ 우리 사이에 뭔 돈입니까? 이건 저에대한 모욕입니다."

"네? 아... 그런 뜻은 아니였고요... 당연 저한테 선물하겠다는 말이면 전 아싸, 땡큐입니다, 하하!"

진시우는 머쓱해서 웃었다. 공짜로 준다는데 마다할 사람은 없을 거다.

"반날 쯤이면 도착할 거랍니다. 괜찮으시다면 장무사에서 쉬다가 가세요."

시간도 좀 남았겠다, 진시우는 곧바로 위만성의 사무실로 향했다.

위만성은 막 소홍영이랑 뭔가 의논하던 중이였다. 그는 진시우가 사무실에 들어서는걸 보고 얼굴에 희색이 돌더니 얘기했다.

"여기에는 어쩐 일입니까, 진 선생님!"

"강 팀장님 보러 왔다가 잠간 들렀습니다. 무슨 일 있습니까?"

"큰일은 아니고요... 하하..."

위만성은 넌지시 말하다 순간 표정을 바꿔 정색하였다.

"사실 지금 소홍영이랑 지금 비여있는 부조장을 누구한테 맡겨야 하나 의논하고 있었습니다."

"때마침 잘 왔네요, 진 선생님이 건의 좀 줘보세요."

"저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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