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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35화

‘진시우’라는 이름을 듣자 엽봉은 순간 정신을 차렸다. 그는 게슴츠레 뜨고 있던 눈을 번쩍 뜨더니 아무일 없다는듯 다시 눈을 반쯤 감았다.

그리고 자연스레 진시우가 내민 손을 잡으며 악수했다.

"진 팀장님, 뵙게되여서 참 영광입니다."

진시우도 얼굴에 미소를 유지하며 악수했다. 그러나 그는 이미 신의 혼으로 음신을 동용하여 상대방의 감정을 느끼고 있었다. 그결과 엽봉은 진시우라는 이름을 들었을때 문뜩 ‘드디여 왔구만’이라는 감정이 나타났다는걸 알게 되였다.

본래도 엽봉이 결코 단순히 투자유치의 목적으로 LS그룹에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고 예감했다. 그러나 진시우도 기껏해야 엽봉이 임씨 가문이랑 무슨 연관이 있는줄 생각했지 글쎄 자신한테 그 목적이 있다는걸 예상하지 못했다.

조씨 가문도 그렇고 또다시 다른 교토의 세력이 자신을 표적으로 다가온다는게 절대 좋게 느껴지지 않았다.

"엽 선생님, 인상이 좋으시군요~!"

진시우는 간단한 악수를 마치고 자리에 앉았다.

같이 따라 왔던 임아름도 엽봉이 진시우에 대해 은근 관심을 가진다는걸 은은히 눈치챘다.

엽봉은 교토에서 온 사람답게 태도에는 거만함이 절로 묻어났다.

"프로젝트의 팀장까지 데려오다니, 임 대표님, 드디여 투자를 결정한 겁니까?"

"네? 아... 그건 좀더 알아봐야 할거 같네요..."

임아름은 엽봉의 말에 난감한 기색을 보였다.

"LS그룹이 금방 다른데서 투자를 받고 지분도 희석되여 있는 마당에 아직 주주회의도 거치지 않고 투자를 받기 어렵습니다."

"내부적으로 입을 맞춘 다음 다시 엽 선생님한테 연락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엽봉은 눈썹을 구겼다.

"임 대표님, 아직도 우리 천성을 뭘로 보시는지 모르겠는데... 저희도 알건 다 압니다."

"주광욱한테서 투자 받을걸 얘기하시나 본데, 사실 투자만 했지 회사일에 직접적으로 개입은 하지 않잖아요?"

"주주총회 얘기도 그렇고, 임씨 가문이 절대적인 발언권을 갖고 있는거 아니였습니까? 굳이 누군가의 동의를 거쳐야 합니까?"

"저 지금 5번째로 와서 이런 얘기 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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