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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7화

유시인은 염무현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아침 일찍부터 달려와서 잠도 못 잤을 텐데 얼른 가서 좀 자요.”

염무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유시인은 이미 왔는데 쉬이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

“돌아가도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제가 아침 살게요. 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시키면 내가 사 올게요!”

염무현은 아무거나 다 된다고 하였고 소정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몇 가지 말했다.

유시인은 신이 나서 아침을 사러 갔다.

밖에 소씨 가문의 사람들도 철수했다.

유시인이 방금 나갔는데 롤스로이스 한 대가 건물 밑에 멈춰 섰다.

슈트 차림의 유진강은 번들번들 윤이 나는 구두를 신은 채 오만한 걸음걸이로 걸어 들어갔다.

“염무현.”

유시인은 문을 잠그지 않고 가서 유진강은 쉽게 2층으로 올라갔다.

“당신이 어떻게?”

염무현은 약간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

유진강에 대한 인상이 워낙 좋지 않은 데다 상대가 불청객으로 나타났으니 염무현이 그를 반갑게 대하는 게 더 이상했다.

“여긴 왜 왔어요?”

유진강은 명령하는 말투로 말했다.

“그거야 당연히 우리 유씨 가문의 주식을 올리라고 하려고 왔지!”

“주식이라니요?”

염무현은 멍해졌다.

유진강은 조금의 예의도 갖추지 않고 말했다.

“시치미 떼지 말고.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몰라? 치유단의 합작 프로젝트에서 우리 유씨 가문은 돈도 내고 공도 들이고 사람도 보냈는데, 왜 지분의 30%만 차지했지? 너는 아무것도 안 하고 처방전 한 장으로 지분 40%를 가져가잖아! 너무한 거 아니야? 네가 그럴 자격이 돼? 내 요구도 높지 않아. 30%의 주식을 우리에게 양도해. 넌 10%만 남겨도 먹고 살기에 충분해.”

염무현은 언짢은 듯 말했다.

“억지로 뺏으려는 거예요?”

유진강은 대답 대신 교육하는 어조로 말했다.

“젊은이는 만족을 알아야지. 욕심을 부려서는 안 돼. 내가 겪어온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는데, 사람은 욕심이 많으면 언젠가 그 때문에 상처를 입게 돼 있어. 처방전을 손에 쥐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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