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971화

유진강은 무방비로 있어서 한 번 비틀거렸다.

윤문호는 험악한 표정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씩씩하게 걸어갔다.

빠른 걸음으로 염무현을 향해 달려들었다.

“신권 무적...”

윤문호는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었다.

그가 기억으로 그는 사람과 겨뤄서 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

방금은 준비도 안 된 데다 상대방이 얍삽하게 기습했기 때문에 조금 손해를 본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윤문호가 집에서 전해 내려온 수단을 써서 선공하는 것이니 반드시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쿵!

염무현은 가볍게 발길질을 했다. 윤문호의 복부에 명중했다.

윤문호는 공격에만 정신이 팔려 조금도 수비하지 않았다.

염무현은 물론이고 그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도 쉽게 반격할 수 있었다.

윤문호는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

어릴 때부터 그의 아버지의 체면을 봐서 모두가 그에게 양보했기 때문이다.

설령 그가 큰 허점을 드러낸다고 해도 모두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 그냥 공격하는 시늉만 하였다.

그리고 적절한 기회를 찾아 윤문호에게 진다.

오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윤문호는 자신이 매우 대단하다고 느꼈고 천강종에 자신의 상대가 없다고 생각했다.

쾅!

이번엔 더 멀리 날아갔다.

마당까지 내동댕이쳐 갔는데 십여 바퀴를 더 굴러 담장 밑에 부딪히고서야 멈추었다.

푸!

마치 내장을 뒤엎는 듯한 복부의 심한 통증에 그는 걷잡을 수 없이 토하기 시작했다.

“이리 와서 이 미친놈을 잡아 문호 도련님에게 넘겨!”

유진강이 다급하게 큰소리로 명령했다.

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잇달아 무기를 꺼내 들고 돌진해 가려고 했다.

“그만!”

유시인은 아침밥을 들고 어두운 표정으로 걸어 들어왔다.

“누가 감히 덤비면 다 죽일 거야!”

그녀의 강한 카리스마는 순식간에 모든 사람을 제압했다.

유씨 집안에서 유진강은 항렬이 높지만 유시인은 모든 면에서 그를 압도한다.

“시인아, 너 잘 왔다!”

유진강이 급히 손을 들어 염무현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놈은 너무 건방져. 천강종의 제자인 너의 약혼자, 문호 도련님을 때렸어. 정말 해도 너무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