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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6화

작가: 시하
last update 최신 업데이트: 2024-09-25 19:00:00
“해결됐어요?”

유시인의 예쁜 얼굴에는 불가사의한 느낌으로 가득했다.

전에 염무현을 죽이려 한다는 강호 추살령의 소식을 듣고 그녀는 계속 걱정했다.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날 뻔하였다.

1000억이라는 거액의 현상금은 무림계 전체를 들썩이게 할 만했다.

특히 염무현이 빽도 없고 후원자도 없는 사람이고, 4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가 풀려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알고 더욱 거리낌이 없었다.

너도나도 이 거액의 현상금의 주인이 되겠다고 아우성을 질렀다.

무림 인사들이 염무현을 목표로 하고 우왕좌왕 안성시를 향해 달려왔다.

유시인은 서둘러 둘째 삼촌인 유진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친구가 많고 인맥이 넓어 염무현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다.

유진강은 즉석에서 거절했다.

그건 다름 아닌 강호 추살령이다.

그것도 북방의 유명 문파인 철검문에서 현상금을 내걸었다.

염무현이 죽지 않는 한 현상금 취소는 불가능하다.

유시인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 급히 차를 몰고 달려왔다.

그리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일이 해결됐다는 소식에 들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 하였다.

그녀의 기억에 철검문은 이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방금 그들이 추살령을 내렸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그들이 스스로 그것을 해제할 리가 없다.

유시인이 이유를 물어보려 하자 그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유진강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시인아,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는데 철검문이 수비처에 의해 멸망했어. 그들이 용서할 수 없는 악랄한 죄를 저질렀다고 하는데?”

유진강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이런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어낸 것 같지 않아? 너무 애매해. 하지만 공식 통보인 만큼 의심이 들더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염 씨라는 사람, 운도 참 좋아. 철검문 쪽에서 현상금을 내리자마자 수비처에 의해 사라지고 강호 추살령도 무효가 되었으니 말이야.”

유시인은 깜짝 놀랐다.

“진짜예요?”

“물론이지.”

유진강은 이어 말했다.

“안성시 마씨 가문도 멸문당했어. 누가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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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시인은 염무현이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했다.“아침 일찍부터 달려와서 잠도 못 잤을 텐데 얼른 가서 좀 자요.”염무현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유시인은 이미 왔는데 쉬이 떠날 수 없다고 생각했다.“돌아가도 잠이 안 올 것 같아요. 제가 아침 살게요. 먹고 싶은 거 아무거나 시키면 내가 사 올게요!”염무현은 아무거나 다 된다고 하였고 소정아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몇 가지 말했다.유시인은 신이 나서 아침을 사러 갔다.밖에 소씨 가문의 사람들도 철수했다.유시인이 방금 나갔는데 롤스로이스 한 대가 건물 밑에 멈춰 섰다.슈트 차림의 유진강은 번들번들 윤이 나는 구두를 신은 채 오만한 걸음걸이로 걸어 들어갔다.“염무현.”유시인은 문을 잠그지 않고 가서 유진강은 쉽게 2층으로 올라갔다.“당신이 어떻게?”염무현은 약간 불쾌하다는 표정으로 고개를 들었다.유진강에 대한 인상이 워낙 좋지 않은 데다 상대가 불청객으로 나타났으니 염무현이 그를 반갑게 대하는 게 더 이상했다.“여긴 왜 왔어요?”유진강은 명령하는 말투로 말했다. “그거야 당연히 우리 유씨 가문의 주식을 올리라고 하려고 왔지!”“주식이라니요?”염무현은 멍해졌다.유진강은 조금의 예의도 갖추지 않고 말했다. “시치미 떼지 말고. 자기가 무슨 일을 했는지 몰라? 치유단의 합작 프로젝트에서 우리 유씨 가문은 돈도 내고 공도 들이고 사람도 보냈는데, 왜 지분의 30%만 차지했지? 너는 아무것도 안 하고 처방전 한 장으로 지분 40%를 가져가잖아! 너무한 거 아니야? 네가 그럴 자격이 돼? 내 요구도 높지 않아. 30%의 주식을 우리에게 양도해. 넌 10%만 남겨도 먹고 살기에 충분해.”염무현은 언짢은 듯 말했다. “억지로 뺏으려는 거예요?”유진강은 대답 대신 교육하는 어조로 말했다. “젊은이는 만족을 알아야지. 욕심을 부려서는 안 돼. 내가 겪어온 사람으로서 한마디 하는데, 사람은 욕심이 많으면 언젠가 그 때문에 상처를 입게 돼 있어. 처방전을 손에 쥐면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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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일은 시인 씨와 말해 놓은 것이니 시인 씨가 돌아오면 다시 이야기합시다.”염무현은 불만을 감추지 않고 축객령을 내렸다.워낙 친하지도 않으니 서로 집적거릴 필요가 없었다. 사실 그때 염무현도 주식 분배에 대해 불만이 많았다.그가 40%를 독차지한 것은 유시인과 소천학의 의지 때문에 마지못해 승낙한 것이다.염무현은 황금 보기를 돌같이 하는 성격인 데다가 개인 재산도 이미 놀라운 수준이다. 이 정도 돈을 그는 신경 쓰지 않는다. 만약 염무현이 돈을 벌고 싶다면 전태웅한테 말하면 된다. 자신은 한가하니 친구나 친척이 아프면 찾아오라고 말이다. 환자 한 명을 치료하면 상대방의 개인 재산의 절반을 얻을 수 있다.돈도 빨리 벌 수 있고 안정적인 일이다. 힘들게 장사를 할 필요가 없다. 사모님 여지윤과 사매 소정아의 체면을 봐서 이렇게 한 것이지, 그는 치유단으로 돈을 벌 생각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염무현은 이것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치유단 처방전을 아무렇지 않게 다른 사람한테 줄 수도 있다. 하지만 다른 사람이 뺏는다는 건 다른 얘기다.“염무현, 내가 한마디 충고하건대, 사람은 눈치껏 행동해야 해.”유진강은 떠날 생각이 없었고 오히려 더 건방진 모습이었다. “자기 것이 아닌 것을 가지면 상처받기 쉽고 힘들어질 것이야. 재능도 있고 포부도 있으나 그로 인해 되레 피를 보는 경우도 있잖아. 네 신분과 능력으로 과욕을 부리는 것은 위험해. 마지막으로 말할게. 주식을 양도하면 우씨 가문이 너를 지켜줄 거야!”염무현의 표정은 점점 차가워졌다. “협박하는 거예요?”“선의의 충고야!”유진강이 말했다.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나도 어쩔 수 없다. 우리 조카 시인이가 지켜주지 않았다면 너는 안성시에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었을 것이야. 심지어는 이미 목숨을 잃었을지도 몰라! 절대 분수에 넘치는 생각은 하지 마. 우리 유씨 가문의 딸은 이름도 없는 외지인에게 시집갈 수 없어. 집안이 비슷해야 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야. 게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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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옷차림이 산뜻한 젊은이가 오만한 걸음걸이로 걸어왔다.유진강은 얼굴이 붉어지며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넌 또 누구야?”소정아는 무례하게 질문했다.오늘 불청객이 너무 많았다. 하나같이 싫었다. “자기소개하자면 나는 윤문호라고 해.”젊은이는 교만한 얼굴로 턱을 높이 쳐들고 안하무인의 모습을 보였다. “나의 아버지는 바로 천강종의 장로야. 사람들은 유리 아버지를 철타 권신이라고 존칭하지.”염무현이 살짝 눈썹을 추어올렸다. 천강종이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은 듯했다.유진강이 말했다. “문호 도련님의 또 다른 정체는 바로 시인이의 약혼자야. 도련님은 젊은 나이에 이미 천강종 젊은 세대를 이끌고 있고 무림계의 후배 중 가장 뛰어난 사람이지. 출신이라든지, 재능이라든지, 모든 면에서 너 같은 사람이 넘볼 수 있는 게 아니야!”윤문호는 자신도 모르게 들떴는데 더욱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우리 천강종의 이름을 알고 있으리라 믿어. 너와 쓸데없는 말을 하기 싫어. 순순히 주식을 내놓든지, 아니면 우리 천강종과 적이 되든지 선택해.”윤문호는 꽤 세게 나왔다.“우리 유씨 가문과도!”유진강도 급히 말했다.염무현은 냉소를 지으며 물었다. “당신들이?”유씨 가문이든 천강종이든 염무현의 눈에 들 주제가 못 된다. “건방져!”윤문호가 말했다. “인마, 죽고 싶어? 감히 우리 천강종에게 무례하게 굴다니, 나의 미움을 사면 어떻게 될지 알기나 하고 이러는 거야? 작은 치유단 하나를 연구해냈다고 네가 무슨 대단한 사람이라도 된 거 같아? 남을 업신여길 수 있다고 생각해? 웃기고 있네, 넌 아직 멀었어! 지금 네 태도로 봐서 너는 죽는 길밖에 없어. 말이 통하지 않으니 나도 더는 할 말이 없구나. 각오해!”말을 마치자 윤문호는 돌아섰다.“잠깐만!”염무현이 소리쳐 그를 불렀다.윤문호는 승자의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왜, 마음이 바뀌었어? 이놈아, 난 네가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 같아서 어떻게 너를 혼내줄까 생각 중이었어. 그랬더니 벌써 겁을 먹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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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쿵!윤문호는 그대로 대문 밖에까지 날려가 계단에 심하게 떨어졌다.쿵쿵!또 밑에까지 굴러떨어져 그의 명품 옷은 구멍이 났고 흙투성이가 되었다. 극심한 고통에 윤문호는 땅바닥에 웅크린 채 몸을 실룩거렸다.지금 그의 모습은 더없이 초라했다. 유진강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염무현이 사람을 때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그것도 윤문호가 자신의 출신을 밝히고 협박을 한 뒤에 말이다. 천강종 대 장로의 아들까지 때리다니, 유진강은 염무현이 미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했다. 옛말에 사람을 때려도 뺨을 때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윤문호 같은 비범한 출신의 큰 도련님은 체면을 중시한다.자신이 업신여기는 녀석이 자기의 뺨을 때리는 것을 그는 참을 수 없었다. 그것도 약혼녀 집안의 어른들 앞에서 말이다. 윤문호는 이미 염무현이 죽을 만큼 싫을 것이다.그를 팔 등분 해서 마음의 한을 풀고 싶었다.이 원한은 제대로 맺었다. “염무현, 너 미쳤어?”유진강은 놀라고 화가 나 염무현을 노려보고는 재빨리 몸을 돌려 문밖으로 뛰어나갔다.“문호 도련님, 어떠세요, 괜찮으세요?”유진강은 급히 윤문호를 일으켜 세우고 관심을 보이며 물었다.“눈이 멀었어? 내 상처가 보이지 않는 거야?”윤문호는 고마워하기는커녕 욕설을 퍼부었다.유진강은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윤문호가 매를 맞았으니 그들 유씨 집안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윤문호가 이곳에 나타난 것은 최근 유시인이 이름 없는 사내와 가깝게 지낸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약혼자로서 윤문호는 당연히 참을 수 없었다.그는 나서서 태도와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생각했다.쓰레기를 걸러내고 약혼자의 권리를 쓰려 했다.하지만 이 일은 원래 유씨 집안이 처리해야 하는 것이다.윤문호가 직접 나서게 한 것은 유씨 집안의 실수인 셈인데, 윤문호가 뺨까지 맞았으니 유씨 집안은 책임이 있기 마땅하다.“염무현, 너 죽었어!”유진강은 윤문호에게 말대꾸도 못 하고 염무현에게 화를 풀었다.지난번 칼 사건 이후 유진강은 염무현에 대해 아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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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진강은 무방비로 있어서 한 번 비틀거렸다.윤문호는 험악한 표정으로 주먹을 휘두르며 씩씩하게 걸어갔다.빠른 걸음으로 염무현을 향해 달려들었다.“신권 무적...”윤문호는 자신의 실력에 자신이 있었다.그가 기억으로 그는 사람과 겨뤄서 진 적이 없기 때문이다.방금은 준비도 안 된 데다 상대방이 얍삽하게 기습했기 때문에 조금 손해를 본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윤문호가 집에서 전해 내려온 수단을 써서 선공하는 것이니 반드시 이길 것으로 생각했다. 쿵!염무현은 가볍게 발길질을 했다. 윤문호의 복부에 명중했다.윤문호는 공격에만 정신이 팔려 조금도 수비하지 않았다.염무현은 물론이고 그보다 실력이 떨어지는 사람이라도 쉽게 반격할 수 있었다.윤문호는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다.어릴 때부터 그의 아버지의 체면을 봐서 모두가 그에게 양보했기 때문이다.설령 그가 큰 허점을 드러낸다고 해도 모두 먼저 공격하지 않았다. 그냥 공격하는 시늉만 하였다. 그리고 적절한 기회를 찾아 윤문호에게 진다.오랜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윤문호는 자신이 매우 대단하다고 느꼈고 천강종에 자신의 상대가 없다고 생각했다. 쾅!이번엔 더 멀리 날아갔다.마당까지 내동댕이쳐 갔는데 십여 바퀴를 더 굴러 담장 밑에 부딪히고서야 멈추었다.푸!마치 내장을 뒤엎는 듯한 복부의 심한 통증에 그는 걷잡을 수 없이 토하기 시작했다.“이리 와서 이 미친놈을 잡아 문호 도련님에게 넘겨!”유진강이 다급하게 큰소리로 명령했다.십여 명의 경호원들이 잇달아 무기를 꺼내 들고 돌진해 가려고 했다.“그만!”유시인은 아침밥을 들고 어두운 표정으로 걸어 들어왔다.“누가 감히 덤비면 다 죽일 거야!”그녀의 강한 카리스마는 순식간에 모든 사람을 제압했다.유씨 집안에서 유진강은 항렬이 높지만 유시인은 모든 면에서 그를 압도한다.“시인아, 너 잘 왔다!”유진강이 급히 손을 들어 염무현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놈은 너무 건방져. 천강종의 제자인 너의 약혼자, 문호 도련님을 때렸어. 정말 해도 너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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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유씨 가문의 합작 프로젝트가 윤문호와 무슨 상관이 있어요? 쟤가 삿대질할 자격이 있나요? 여기까지 와서 무현 님을 협박하다니, 여기가 천강종의 거실인 줄 아는 건가요?”유시인은 계속 말했다. “주식의 분배는 저와 무현 님, 소씨 어르신과 함께 토론한 결과이에요. 이미 계약서에 사인했고 법적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지금 달려와 무현 님에게 공연히 주식을 요구하는 것은 무슨 경우예요? 모두가 당신들처럼 행동한다면 장사를 어떻게 해요? 성실 경영이라는 단어를 이해하고 있나요? 실력이 좋으면 함부로 다른 사람을 위협하고 재산을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천강종보다 더 대단한 조직을 만나면 우리 가문이 평생 힘들게 쌓아온 상업 판도를 모두 남에게 넘겨주겠네요?”이 말이 나오자 유진강은 말문이 막혔다.그가 감히 이렇게 행동하는 것은 염무현이 외지인임을 고려했기 때문이다.빽도 없고 안성시에서는 의지할 곳도 없는 사람이 40%를 가져가다니, 그를 괴롭히지 않을 수 없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윤문호가 질투했기 때문이다.유씨 가문은 천강종의 상대가 아니니 당연히 염무현을 무기로 택할 것이다.어떠한 대가도 들이지 않고 30%의 주식을 되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천강종에게 태도를 밝혀 호감을 얻을 수 있으니, 그야말로 일거양득이다.하지만 유진강은 염무현이 협력은커녕 사람을 때릴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 무엇보다 일이 번거롭게 된 것은 유시인이 염무현의 편을 들었다는 것이다.유진강은 물론 윤문호도 망신당하게 하였다. 자기 약혼녀가 자기를 때린 사람을 공연히 편들고 있으니 체면을 세울 수가 없었다. “유시인, 당장 이놈의 뺨을 때려!”윤문호는 음흉한 표정을 하고서 애써 일어서며 말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 천강종 윤씨 가문이 너희 유씨 가문을 가만두지 않을 거야!”이 녀석이 유씨 가문을 가지고 유시인을 협박했다.가족 관념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굴복할 것이다.“네가 무슨 자격으로 나한테 명령해?”유시인은 그를 곁눈질하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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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의 체면도 구겨진 것 같았다.“이놈아, 방금 네가 나를 때린 것은 너의 고대 무술 능력자임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니, 무림으로 일을 해결하자.”윤문호는 손으로 그것을 쓰다듬어 좀 펴지게 한 다음에 염무현에게 던졌다.염무현은 두 손가락을 뻗어 그것을 받았다.도전장이었다. 험상궂은 큰 글씨로 쓰여 있었다. “염 씨, 네가 우리 천강종의 도전장을 받았으니 오늘 저녁 안성시 교외의 링에서 보자.”윤문호는 무슨 속셈이 있는 듯한 독기 어린 표정으로 말했다. “네가 이기면 오늘 일은 여기까지 할게. 하지만 네가 지면 주식은 물론 치유단의 처방전도 내놓아야 해! 네 목숨도 내 것으로 되지.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어!”이를 본 유시인은 급해서 말했다. “윤문호, 무슨 꿍꿍이야? 아무 말도 없이 도전장을 던지는 거, 너무한 거 아니야?”윤문호는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말하지 않은 건 맞는데, 쟤가 안 받을 수도 있었잖아? 어른이라면 그걸 받았으면 책임져야지. 후회하기엔 이미 늦었어. 우리 천강종의 전서는 저놈이 받고 싶으면 받고, 거절하고 싶으면 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야. 만약 그놈이 도전을 받아들이면 단지 링 위의 싸움일 거야. 하지만 출전을 거절한다면 그것은 우리 천강종의 체면을 깎는 것이니, 그때는 천강종 전체의 분노를 마주하게 될 것이야!”이것을 윤문호가 자신을 위한 핑계일 뿐이다. 염무현이 아까 손을 내밀지 않았으면 또 다른 핑계가 있었을 것이다.유시인은 화가 잔뜩 나서 말했다. “너 진짜 염치없어! 무현 님, 절대 속지 마세요. 이 일은 제가 처리할게요.”그러자 유진강이 바로 호통쳤다. “유시인, 네 성이 뭔지 잊지 마. 정말 끝까지 가겠다는 거야?”염무현은 빙긋 웃으며 말했다. “괜찮아요, 작은 도전장일 뿐이에요. 제가 처리할 수 있어요.”유시인은 안타까워서 울 것 같았다. “그런데…”그녀는 천강종의 실력이 얼마나 강한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철검문은 천강종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다.염무현은 혼자다. 아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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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현도는 반항할 용기가 없었고 그저 염무현의 말을 따랐다.모두 뒷산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이었다.앞에는 깊은 낭떠러지였다.염무현은 밧줄의 한쪽을 다리 기둥에 묻고 나머지를 등에 업은 채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염무현이 얼굴에 피멍이 든 장로를 보며 물었다.“문제없어요.”염무현은 한 발로 높이 뛰어 산에 다른 한쪽으로 날아갔다.절반 정도 날았을 때 염무현의 몸이 추락하기 시작했다.이 각도로 계산했을 때 염무현은 맞은편에 날아갈 수가 없다.이때 독수리가 옆에서 날아 왔다.방금 그 장로가 절벽 변두리에 서서 휘파람을 불었다.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폈고 염무현은 독수리의 등에 섰다. 아래로 추락하던 대는 금세 상승으로 바뀌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이 안전히 맞은편에 도착했다.밧줄의 다른 한쪽도 다리 기둥에 묶었다.“허 연맹장, 당신의 사람보고 시작하라고 해.”소천학이 지시했다.하현도는 염무현이 절벽에서 날고 있는 틈을 타서 손을 쓰려고 생각을 했었다.삼장로가 독수리를 염무현의 디딤돌로 사용하지 못하게 명령하고 동시에 밧줄을 끊어 염무현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반드시 죽게 된다.생각을 계속하다가 하현도는 포기했다.염무현이 다른 준비를 했을까 봐 걱정하기도 했고 만약 떨어져서 죽지 않는다면, 무림 연맹은 망하게 될 수도 있다.염무현이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작은 가방을 메고 있지만 누가 그 안에 낙하산이 있는 게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하현도는 몇 명에서 손을 흔들었다.몇 명이 로프를 만드는 재료를 등에 업고 그 밧줄을 따라 맞은편에 갔다.염무현이 하현도에게 한 명령은 제일 짧은 시간 내에 로프를 완성해서 그들이 편리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라는 것이다.로푸를 완성하고 있는 동안 염무현은 옥의 신과 허미영이 사는 동굴을 찾았다.“사부님, 제자가 병을 고쳐주러 왔어요!”염무현이 이렇게 인사말을 하고 동굴로 들어갔다.조금 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시간이 좀 더 지나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8화

    염무현의 말이 무림 연맹 본부장에 울려 퍼졌다.만약 예전 같았으면 누구도 하현도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지 못한다. 하현도가 말하지 않아도 아래에 있는 성원들이 상대방을 때려 인생을 돌이켜 보게 했을 것이다.본부장 문 앞에서 감히 이렇게 큰 소리를 제치다니?하지만 지금 상황은 염무현이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본부장의 문을 부쉈고 몇십 명을 다치게 했다.이 숫자는 당연히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만약 누군가 앞으로 나온다면 염무현은 절대로 봐주지 않고 무림 연맹에 환자 인수를 늘려줄 것이다.“큰소리를 제치는구나!”하현도는 어쨌거나 연맹장으로서의 신분이 있으니 그렇게 쉽게 쫄면 안 된다.사실상 그는 이미 불안하기 시작했다.팔대장로가 힘을 합쳤지만 이기지 못했다.비록 평시에 대련할 때에는 하현도도 이겨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팔대장로가 봐준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진짜로 싸우게 된다면 하현도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하지만 염무현이 해냈다.이건 염무현의 실력이 하현도의 위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렇게 많은 연맹 성원들의 앞에서 쫀다면 한평생 창피할 일이다.만약 싸우게 된다면 진짜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어떻게 선택해야 할까?하현도가 고민하고 있을 때 염무현이 움직였다.속도가 너무 빨라 그림자밖에 보이지 않았다.하현도는 불길함을 예측하고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다.하현도의 속도도 염무현보다 늦지 않았다.하지만 염무현은 하현도의 예측을 예측했다.하현도가 한걸음 내려 제대로 서기도 전에 한 발이 얼굴을 딛고 있었다.눈앞에서 신발 바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펑!”신발과 얼굴 사이의 친밀한 접촉이었다.하현도의 머리가 뒤로 쏠리며 원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얼굴을 위로 한 채로 쓰러졌다.너무나도 창피했다!이건 하현도의 머리에 처음으로 든 생각이었다. 모두가 제대로 보기 전에 얼른 일어나야지 안 그러면 너무나도 수치스럽다.하지만 하현도가 모르는 것은 이것 또한 염무현이 이미 예측했다는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7화

    하현도는 다른 사람이 언급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특히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장로님들, 팔대 장로님들 어디에 계시는가요?”하현도의 눈에서는 불이 나오는 것 같았다.“여기 있습니다!”여덟 명의 어르신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이 사람이 우리의 문을 부수고 우리 연맹을 모욕 했으니 지금 당장 죽이세요!”하현도가 이를 갈며 말했다.여덟 명이 다시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네, 연맹장님!”“죽어!”여덟 명은 모두 상급자 대 마스터였다.실력이 높았다.본부장에서 지위를 따지든 실력을 따지든 모두 하현도와 맞먹는 사람이었다.여덟 명이 힘을 합치면 무술의 신이라고 해도 손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염무현을 둘러싸고 호흡을 맞추며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했다.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미 사지가 갈라진 지 오라다.하지만 염무현은 담담했다.호신 주술에서 금빛이 나오며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뭐야?”하현도는 눈 눈을 부릅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하현도가 봤을 때는 염무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나이가 젊으니.아무리 엄마 뱃속에서부터 무술을 수련한다고 해도 고작 20여 년밖에 안 된다!하지만 이 여덟 대장로들은 수련 기간이 제일 짧은 사람도 20년은 그들 앞에는 아무 숫자도 아니다.실력과 경험이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심지어 여덟 명이 함께 손을 잡고 공격한다.하지만 결과는 모두 염무현이 손쉽게 막아 냈다.“금광 주술!”염무현의 말에 따라 한 줄기에 금빛이 밝게 나타나 순간 여덟 장로를 삼켰다.“펑!”모두 연이어 날아갔다. 몸은 공중에서 심하게 뒹굴다가 거세게 바닥에 부딪혔다.그리고는 피를 토하고 얼굴은 창백해졌다.그중 한 어르신이 손을 입가에 되고 휘파람 소리를 힘겹게 냈다.한 마리의 독수리가 공중에 나타나더니 염무현을 향해 곧게 날아갔다.염무현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로 손을 뻗어 허공에서 잡았다.독수리는 울음소리를 내더니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잡힌 듯 공중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것 반응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6화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무림 연맹의 얼굴을 대표하는 문이 망가진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모두 화가 난 상태였다.“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감히!”“우리 무림 연맹의 대문을 부수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누가 됐든 간에 일단 사지를 찢어놓고 말하죠!”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폐허 앞에 사람 한 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젊은이, 누가 이랬는지 봤나? ”앞에 있는 사람이 젊은이인 것을 보고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일은 아주 큰 일이야.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무사하기 힘들 거야.”염무현이 담담히 말했다.“봤어요!”“빨리 말해, 누군데?”한 무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염무현이 천천히 말했다.“바로 저요!”“뭐라고?”모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분노가 놀라움보다 더 선명했다.“젊은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야. 우리가 믿을 것 같아?”“빨리 누가 한 짓인지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범인이 되는 거야!”“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손을 쓸 수밖에 없어!”모두 당장이라도 싸움할 기세였다.염무현이 다시 오른손을 들고 허공에 손바닥을 내리눌렀다.문 뒤에 있는 집 한 줄이 무너졌다.“진짜 이 사람인 건가?”“겁도 없이, 죽여버려!”모두 이제서야 반응하고 염무현에게 손을 쓰려고 했다.“고작 여러분들이?”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허현도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당신들은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감히!”“이 자식이 죽으려고!”“말은 잘하는군!”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염무현이 머리를 저었다.“이미 말했는데 듣지 않는 거라면 나를 뭐라 하지 마세요.”거센 바람이 사람들을 향해 불었다.“펑!”“풀썩!”“아이고...”바람이 부는 곳에는 수십 명이 동시에 쓰러졌다.아프다고 소리를 치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무슨 사람인데 겁도 없이 감히 내 무림 연맹 본부장에서 소란을 피워!”하현도가 잠옷 차림으로 소리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5화

    소학천이 급해 났다. 그는 손녀 소정아를 보호하며 한쪽으로는 소리쳤다.“허 연맹장, 이게 바로 무림 연맹이 손님을 대한 태도인가? 소문이 퍼져서 무림계의 사람들이 비웃는 게 두렵지도 않나!”허현도는 아무렇지 않았다.“당신들 주제에 손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사람 인수만 해도 몇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지키고 있는데 이 세 사람은 상대가 안 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잡혔다.“허현도, 이렇게 하면 옥의 신의 제자 염라대왕이 찾아오는 게 두렵지도 않은가!”소학천이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허현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감히 온다면 바닥에서 기는 느낌이 어떤 건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어! 그 자식이 키워낸 제자가 생각만 해 봐도 뻔하지, 뭐. 이참에 사부의 빚을 제자가 갖게 두 사람이 함께 속죄하게 하겠어! 염라대왕이고 뭐고 20살 좀 넘은 새파랗게 어린 자식이 뭐가 대단하다고! 혼자 뻔뻔스러우면 됐지, 이렇게 사람을 한 무리를 불러서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 건 무림을 너무 얕본 게 아니야!”소학천은 심히 화가 났다.“자네 꼭 후회할 거야!”“짝!”누군가 소학천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또 한 번 우리 연맹장님에게 무례한 짓을 한다면 그땐 목숨줄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소학천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입을 닫았다.“흥,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놈들!”허현도는 세 사람이 감방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해졌다.염무현이 제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사실상 염무현이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미 여지윤 그들하고 연락이 두절됐다.세 사람의 핸드폰은 모두 통하지 않았다.직감이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알려줬다.염무현은 택시를 잡아서 타고 기사님한테 주소를 말했다.“무림 연맹, 본부장이요.”기사님은 열정적인 말투로 말했다.“밤 열 시가 지나면 무림 연맹은 불이 다 꺼지는데 이미 퇴근을 다 했을 거예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뭘 하루 무림 연맹에 가는 건가요?”염무현이 무표정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4화

    허현도의 말은 거칠었다.여지윤은 표정 관리가 안 됐지만 허현도의 곳에 있으니 가만히 있었다.허미영, 허현도의 동생인데 나이 차이가 20살이나 된다.허미영이 태어난 후 얼마 안 돼 부모님이 병으로 돌아가셔 어린 허미영을 허현도가 키우게 됐다.허현도가 힘겹게 키운 동생이 예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재질이 좋아 무림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청혼을 하러 오는 사람만 해도 허씨 가문의 문을 부수기 직전이다.허현도가 눈이 가물가물해 날 정도로 고르면서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을 가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환상했을 때, 꿈이 산산조각났다.허미영이 늙고 못생긴 남자한테 빠져버렸다.처음에는 동생이 어려서 속았다고 생각했다.잘 다독이고 설득해서 도리를 제대로 알려주면 정신을 차릴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허미영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했고 오히려 그 옥의 신에게 흠뻑 빠져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허현도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알 수 있다.자신이 힘겹게 20년을 키운 동생이 다른 사람한테 뺏기다니?무림에 유망주거나 재벌 집 자식이면 그렇다고 치자.계집애는 언젠가는 시집을 갈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늙고 못생긴 남자를 찾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했는가?오빠가 곧 아버지가 아닌가!허현도가 오빠로서 물심양면으로 오랜 시간 키웠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인가?안된다!절대 안 된다!허현도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깨트린다면 자신에게도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허현도는 허미영이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누가 끝까지 버티는가 보자는 것이다.이렇게 오랫동안 허미영이 밖에 나가지 않아 모두 외계의 잡념을 떨쳐내고 수련에 몰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처음에는 허미영은 각종 방법으로 달아나려고 했다.하지만 매번 허현도에개 잡혀 돌아왔다.삼 년 전부터 허미영이 갑자기 얌전히 뒷산에 머물러 반성했다.허현도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옥의 신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3화

    솔직히 말하면 염무현은 조금 설렜다.매번 싸우고 할 때면 백희연이 몹시 그립다.청교의 여왕이 자신의 싸움꾼으로 쓰였다.중요한 것은 백희연아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했다는 것이다.“안돼.”이성이 충동을 이겼다. 염무현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네가 집에 남아 있어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백희연이 시무룩해서 말했다.“알았어.”염무현이 웃었다.“이렇게 말 잘 듣는데 선물이라도 줘야겠다.”“무슨 선물?”백희연이 염무현의 말을 듣고 순간 흥분하면서 눈에서 빛이 나는듯 했다.염무현이 주머니에서 교룡내단을 꺼내며 말했다.“전에 주겠다고 했던 선물, 지금 줄게.”백희연의 눈이 커졌다.“교룡내단!”옛날 같았으면 이런 품질의 내단은 눈에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한눈이라도 더 쳐다본다면 그건 청교의 여왕애 대한 모욕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반지 안에 갇쳐있은지 천년이나 되고 겨우 자유의 몸을 되찾았는데 실력이 많이 감소하였을뿐더러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몸보신을 제대로 해야 할 시기였다.교룡내단은 큰 도움이 된다.“주인님, 고마워!”백희연은 보물을 얻은 듯 교룡내단을 손에 품고 있었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교룡의 남은 신식을 꺼내면서 말했다.“귀신교룡이 되게 수련을 가르쳐줘.”염무현은 교룡과 약속한 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입을 열기도 전에 백희연이 쿨하게 말했다.“문제없어! 내가 받아줄 테니까 앞으론 날 따라다니면 돼.”교룡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여왕님!”천년수련이 물거품으로 되었다.이런 결과는 누구에게 일어나든 다 비참한 일이다.하지만 누가 곤난속에서 좋은 일을 마주치게 될 줄 알았겠는가.귀신교룡이 된 후 다시 수련 시간을 계산하면 용으로 승천할 가능성이 높다....제도, 무림 연맹 본주장.“내 동생을 꼬신 자식을 보겠다니, 꿈도 꾸지 마!”한 남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여지윤의 고막은 째질 듯 아팠고 머리도 울리는 것 같았다.하지만 예의를 지킬 수밖에 없어 억지로라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2화

    황보정신은 당연히 불복했다.선생님도 실패했는데 학생이 한 번에 성공하다니.이게 운이 좋아 찍어 맞춘 게 아니면 뭔가?염무현은 대꾸를 하지 않고 새로운 천정을 들었다.조금 후, 또 성공했다!황보정신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놀라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백희연의 얼굴에 숭배하는 기색은 더 짙어졌다.“한 번 더 해봐!”황보정신은 여전히 믿을 수 없었다.이번에는 염무현은 황보정신을 맞춰주지 않고 남은 천정을 다 가져갔다.“무슨 뜻이야?”황보정신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염무현은 돌아서서 고개도 돌려보지 않고 말했다.“고마워요.”“아니, 제대로 배운 게 확실해? 혹시 안되면 내가 원인을 찾아줄 수 있잖아!”황보정신이 쫓아가서 말했다.“필요 없어, 우리 주인님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야.”백희연이 황보정신을 가로막고 정중히 말했다.순간, 황보정신의 표정은 복잡했다.학생이 너무 출중해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지는 느낌이었다.“염라대왕도 사람이라니 무슨, 그냥 요괴잖아!”황보정신은 완전히 불복하고 맥 빠진 소리로 말했다.“한번은 이겨보는 줄 알았는데 또 한 번 지고 말았군.”황보정신은 테이블에 새로운 천정이 있는 것을 봤다.”이맛살을 찌푸린 채 천정을 쥐고 진원을 주입해 봤다.결과는 실패였다.“왜?”황보정신이 안 그래도 적은 머리카락을 잡으며 소리쳤다.“학생도 배웠는데 선생이 도리어 할 줄 모르다니, 이게 말이 돼?”나가는 길은 순리로웠고 지나가는 길에는 사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방금 도살장군 배학진을 한 방에 죽인 일이 이미 다 퍼진 상태였다.역시 악마는 역마다!많은 사람들이 염무현이 떠난 것에 기뻐했다.드디어 염무현의 그림자 밑에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너무 빨리 기뻐한 것이다.이 그림자는 아직도 존재했다.누군가 건드리게 된다면 배학진같은 결말을 맺게 될 것이다.감시실에서 감옥장이 식은땀을 닦고 있었다.염무현이 대문을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는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 신의: 최강 이혼남   제1051화

    황보정신은 목을 꼿꼿이 세우면서 최대한 표정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려고 했다.이렇게 자신의 어색함을 감추려고 했다.방금의 시범은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방법은 알지만 오랫동안 조작해 보지 않아 실수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백희연은 크게 하품을 했다. 눈꺼풀은 무거워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었다.그렇다, 백희연은 졸았다.황보정신의 강의를 들으면서 백희연은 존 것이다.뒤에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머리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한쪽 귀로 들어가고 한쪽 귀로 나오는 격이었다.“계속하세요.”백희연은 기지개를 켜고 두 사람더러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하라고 눈치를 줬다.황보정신의 실패감을 느꼈다.따귀를 맞는 느낌이었다.학생을 졸게 한 것도 창피한 일인데 심지어 시범도 실패했다.“괜찮아, 내가 해볼게.”염무현이 말했다.황보정신이 진지하게 말했다.“다 기억했다고? 먼저 실천하는 걸 급해하지말고 내가 말했던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다 해결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아.”천정의 수량에는 제한이 있으니 말이다.황보정신의 앞에서 제대로 주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간 후 스스로 조작을 하면 성공률은 더 낮다.황보정신은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염무현의 곁에서 직접 가르친 것이다.용촌 교도소가 지어진 후 염무현은 처음, 그리고 유일하게 범죄자의 신분으로 이곳을 떠난 사람이다.다른 사람은 나갈 수 없다.“다 생각이 있어.”염무현은 황보정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황보정신의 눈에는 허세가 가득했다.근데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한번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고 자만하는 습관도 주동적으로 고치게 될 것이다.염무현은 시작했다.수법이 확실히 황보정신에 비하면 숙련하지 않았다.한눈 보자마자 황보정신은 염무현이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왜냐하면 황보정신도 실패했기 때문이다.염라대왕도 사람이지 신선이 아니다.사람이라면 실수를 하고 잘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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