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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6화

“해결됐어요?”

유시인의 예쁜 얼굴에는 불가사의한 느낌으로 가득했다.

전에 염무현을 죽이려 한다는 강호 추살령의 소식을 듣고 그녀는 계속 걱정했다.

너무 놀라서 눈물이 날 뻔하였다.

1000억이라는 거액의 현상금은 무림계 전체를 들썩이게 할 만했다.

특히 염무현이 빽도 없고 후원자도 없는 사람이고, 4년 동안 감옥살이를 했다가 풀려난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을 알고 더욱 거리낌이 없었다.

너도나도 이 거액의 현상금의 주인이 되겠다고 아우성을 질렀다.

무림 인사들이 염무현을 목표로 하고 우왕좌왕 안성시를 향해 달려왔다.

유시인은 서둘러 둘째 삼촌인 유진강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친구가 많고 인맥이 넓어 염무현을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도와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말이다.

유진강은 즉석에서 거절했다.

그건 다름 아닌 강호 추살령이다.

그것도 북방의 유명 문파인 철검문에서 현상금을 내걸었다.

염무현이 죽지 않는 한 현상금 취소는 불가능하다.

유시인은 마음이 놓이지 않아 급히 차를 몰고 달려왔다.

그리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일이 해결됐다는 소식에 들었다. 그녀는 깜짝 놀라 하였다.

그녀의 기억에 철검문은 이렇게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방금 그들이 추살령을 내렸는데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그들이 스스로 그것을 해제할 리가 없다.

유시인이 이유를 물어보려 하자 그녀의 휴대전화가 울렸다. 유진강에게서 걸려온 전화였다.

“시인아, 어찌 된 일인지 모르겠는데 철검문이 수비처에 의해 멸망했어. 그들이 용서할 수 없는 악랄한 죄를 저질렀다고 하는데?”

유진강은 미간을 찌푸리고 말했다.

“이런 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지어낸 것 같지 않아? 너무 애매해. 하지만 공식 통보인 만큼 의심이 들더라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어. 염 씨라는 사람, 운도 참 좋아. 철검문 쪽에서 현상금을 내리자마자 수비처에 의해 사라지고 강호 추살령도 무효가 되었으니 말이야.”

유시인은 깜짝 놀랐다.

“진짜예요?”

“물론이지.”

유진강은 이어 말했다.

“안성시 마씨 가문도 멸문당했어. 누가 그랬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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