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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63화

수비처 앞에서 철검문은 아무것도 아니다.

수비처가 명령을 내리면 철검문은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다.

혹독한 시련을 겪더라도 참아야 한다.

게다가 지금은 제원시 수비처 본부의 4대 천왕 중 한 명이다.

철검문은 민준수 앞에서 아무것도 아니다.

세 식구가 어리둥절해졌다.

이렇게 세력이 있는 사람이 염무현을 위해 왔다니, 그 이름 없는 촌놈이 도대체 무슨 사람인지 궁금했다.

소씨 가문과 유씨 가문의 강력한 지지에서 북국의 재력가 남원광과 같은 거물까지, 그리고 지금은 수비처의 고위 관리들이 나섰다.

“이제 내가 누군지 알았으니 안심하고 죽을 수 있겠지?”

민준수는 차갑게 웃으며 옆에 있는 어르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 선배의 이름은 연도현이고, 나머지 네 명은 이 선배의 수제자야. 오늘 이 사람들이 너희 가족을 끝장낼 것이야.”

마건승의 안색이 갑자기 변했다.

“손에 피로 가득한 자, 연도현!”

연도현은 한때 용국 무림계를 흔들었던 존재다.

이 사람은 젊었을 때 성격이 괴팍하고 사악하여 무림계에 피바람을 일으켰었다.

후에 연도현은 제원시의 권한 있는 부서에 의해 수용되어 성격이 크게 변했을 뿐만 아니라 실력도 많이 늘었다.

그 이후로 연도현은 나라를 위해 전쟁을 치르고 비밀 임무를 수행했다.

그는 적에 대해 모질고 악랄하기로 유명했다. 그의 목표가 되는 사람은 모두 비참하게 죽는다.

한 번은 그가 혼자서 상대국의 한 군단을 잔인하게 죽였다.

온몸이 피투성이가 되었었는데 그 모습은 그야말로 기가 막혔다.

그 이후로 연도현은 손에 피로 가득한 자라는 칭호를 얻었다. 그의 이름을 대면 어린아이가 밤에 우는 것을 멈추는 정도였다.

그 후 나이가 들면서 연도현은 은퇴하고 자취를 감추었다.

쿵.

마건승은 다리가 풀려 바로 무릎을 꿇었다. 조금 전의 오만함은 조금도 없었다. 그는 큰소리로 구걸하였다.

“어르신, 우리가 잘못했습니다!”

그러자 마인영이 호통을 쳤다.

“아빠, 정신 나갔어요? 왜 무릎을 꿇어요? 그들이 수비처 사람들이면 뭐 어때요? 우리 마씨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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