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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45화

소천학은 억울해서 계속 염무현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를 무시한 채 염무현이 말했다.

“납치가 확실한 상황인데 경찰에 신고했나요?”

박천호는 눈썹을 추어올렸다.

“신고라니! 그들은 모두 외국에서 온 나쁜 놈들이야. 경찰은 그들을 전혀 상대할 수 없어. 딸의 안전을 걸고 위험한 짓을 할 수는 없어.”

염무현이 또 물었다.

“경찰은 그렇다 해도 수비대랑 무림 연맹도 안 되나요?”

박천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말했다.

“말이야 쉽지. 만약 무슨 일이 생기면 가인이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잖아?”

소천학은 큰 숨을 내쉬며 말했다.

“무현 님, 상대방은 분명히 치유단의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보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가인이를 납치한 것일 거예요.”

박천호는 무언가를 생각해낸 듯 곧바로 덧붙였다.

“맞아요, 그들은 처방전을 가진 후 절대로 국내에서 팔지 않겠다고 했어요. 그들의 목적은 해외 시장이에요. 소위초당과 국내에서 경쟁하는 것은 관심이 없어요.”

소천학은 좀 좋아하며 말했다.

“무현 님이 보시기에는...”

국내 시장을 지켜내는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염무현은 당분간 치유단을 해외에 팔 생각이 없다고 전에 말했기 때문이다.

“아버지, 이렇게 큰일을 왜 외부인에게 물어보세요?”

소명아가 다시 고함을 질렀다.

소천학도 이번에는 그녀를 봐주지 않고 같은 방식으로 말했다.

“처방전은 무현 님 거야. 알아들었어?”

“네?”

소명아는 눈이 휘둥그레지며 불가사의한 표정을 지었다.

박천호 역시 놀라 했다.

“치유단은... 소씨 가문의 조상이 남긴 것이 아니었어요? 장인어른께서 소위초당을 다시 하셔서 소씨 가문이 처방전을 제공해 주도적인 역할을 한 줄 알았어요.”

소천학은 고개를 가로저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소씨 가문이 이렇게 대단한 처방전이 있었으면 여씨 가문에게 백초당을 뺏기지도, 이 정도로 추락하지도 않았겠지?”

“그럼 어떡하죠?”

박천호는 당황했다. 그리고 재빨리 말했다.

“무현 님, 저는 여전히 그 말입니다. 딸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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