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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7화

마건승의 질문에 여정수는 머리를 굴리다가 침착한 척하며 말했다.

“여러분은 이 정보가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우선 먼저 가장 의심스러운 건 그들이 회답 공문서를 받았을까요?”

여정수는 비서에게 태블릿을 들고 회춘단의 회답 공문서를 사람들에게 보여주라고 했다.

“우리 공문서는 전혀 문제가 없어요.”

여정수는 계속하여 말했다.

“여러분도 생각해 보세요. 성분과 처방이 똑같은 약인데 우리가 방금 공문서를 받았는데 그들이 바로 신청하면 의약품 안전청에서 어떻게 할 것 같아요? 그들이 우리처럼 인맥이 대단하다고 쳐도 흡사한 부분이 너무 많기에 안전청에서 절대 쉽게 허락을 해주지 못할 거예요. 그래서 제 생각에 그들은 절대 공문서가 없어요. 못 믿겠으면 여러분께서 의약품 안전청에 출근하는 지인에게 연락해 알아봐 달라고 하면 됩니다.”

마건승은 눈을 뒤집으며 코웃음을 쳤다.

“이 정도 일은 나도 알아. 굳이 네가 말할 필요가 없어.”

마건승은 말하며 이미 전화를 걸었다.

“나야. 마건승. 물어볼 게 있는데...”

마건승의 무표정한 모습에 여정수는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는 확신에 찬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 그래. 알았어.”

마건승은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했다.

“나 대신 좀 지켜봐 줘. 누가 우리와 비슷한 처방을 들고 신청하러 가면 즉시 나한테 전화해.”

마건승은 그렇게 말하고 전화를 끊었다.

“확실히 그들의 제품은 아직 심사를 받지 않은 상태야.”

마건승이 그렇게 말하자 여정수도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사실 이 일은 남진우 본인이 직접 담당했기 때문에 밑에서 일하던 사람들은 전혀 몰랐다.

“제가 말했잖아요. 그들은 절대 공문서를 받을 수 없을 겁니다.”

여정수는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그들이 제품을 출시할 때면 우리는 이미 엄청나게 큰돈을 벌었을 거예요.”

그때 소명우가 쓴소리하며 끼어들었다.

“그들이 3일 후에 제품을 출시한다고 했어.”

“뭐라고요?”

여정수는 눈을 부릅뜨며 물었다.

“확실해요?”

“내 부하가 직접 들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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