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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6화

“소명우, 뭘 그렇게 호들갑을 떠는 거야?”

마건승은 즉시 불만스러운 표정을 지었고 서명우에게 호통쳤다.

마치 마건승이야말로 이곳의 주인이라는 느낌이 들었고 그는 전혀 여정수를 안중에 두지 않았다.

소명우는 얼굴이 붉어졌고 다급하게 설명했다.

“정말 큰일이 났어요. 방금 소씨 가문에서 전해온 소식에 의하면 염무현 그놈이 서해시의 유씨 가문과 협력하여 새로운 약을 개발한대요.”

그러자 마건승은 경멸에 찬 어조로 말했다.

“확실해? 내가 듣기로는 넌 소천학 때문에 소씨 가문에서 쫓겨나서 상갓집 개가 되었다고 했어. 그런 네가 어떻게 그 소식을 얻은 거야?”

마건승이 그렇게 말하자 소명우는 할 말이 없었고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졌다.

하지만 그는 울분을 가까스로 참아가며 진지하게 말했다.

“제 명예를 걸고 장담할 수 있을 정도로 정확한 소식이에요. 제가 소씨 가문에 이렇게 오래 있었는데 그 정도 실력은 있어요. 집안에 무슨 소식이 있으면 가장 먼저 저에게 알려주죠. 듣는 바에 의하면 염무현도 새로운 약을 만들었다고 해요. 전 이게 가짜 정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그렇지 않았다면 유씨 가문에서도 사람을 보내 프로젝트에 대해 협상할 수 없을 거예요.”

마건승은 여전히 믿지 않고 비아냥거렸다.

여정수는 뭔가 생각난 듯 눈썹을 치켜올리면서 말했다.

“설마 지난번에 회의 때 소정아 그 계집애가 꺼낸 작은 알약이었던 거예요?”

그 말을 들은 소명우가 재빨리 물었다.

“무슨 알약이야?”

“바로 저에게서 훔쳐 간 처방을 여지윤이 아무렇게나 고친 다음 만들어 낸 알약이죠.”

여정수는 전혀 안색도 변하지 않고 담담하게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

사람들은 그 말을 듣고 즉시 화를 했다.

“그렇다면 그들은 우리와 같은 제품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에요?”

“우리는 초기 투자를 그렇게 많이 했는데 그들은 완전히 우리의 성과를 훔친 도둑놈들이네요. 죽 쒀서 개 준 꼴이네요.”

“그렇다면 우리 회춘단 프로젝트가 위험하지 않아요?”

마건승도 즉시 안색이 변했고 호통쳤다.

“여정수, 이게 어떻게 된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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