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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1화

그는 회사 고위층들의 호위를 받으며 당당한 걸음으로 현장에 들어섰다.

“저기 봐, 저분이 바로 백초당 여씨 가문 3대의 여정수 도련님이야!”

“들리는 말로는 이번 회춘단이 여정수가 직접 주관한 프로젝트라고 하더군, 어린 나이에 이 정도 성과를 이루다니 정말 존경스러워.”

“젊고 돈도 많고 성과도 남다르니 여정수야말로 우리 안성시의 젊은 세대의 선두주자라 할 수 있지!”

“우리 안성시의 제약 업계의 미래 영광은 여정수에게 달려 있어.”

여정수는 길을 걸어가며 이러한 칭찬들을 듣고 어깨가 으쓱해지며 더욱 자신만만해졌다.

“아래 상황은 어때?”

여정수가 물었다.

한 아첨꾼이 약간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모든 것이 여정수 도련님의 통제하에 있습니다. 우리 쪽은 인파로 가득 찼고 그쪽은 완전히 인적이 드문 상태입니다. 그들이 초대한 손님들은 전부 우리 쪽으로 끌고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도 저쪽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습니다!”

여정수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좋아, 저쪽이 쓸쓸하게 남아 있어야 해!”

그때, 뒤에서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마건승 사장님!”

“그분이 오시다니! 정말 뜻밖의 기쁨이군요. 마씨 가문은 안성시에서 약재 대기업으로 명성이 높은데 그를 초대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야.”

“백초당의 인맥이 대단하군!”

사람들은 놀라며 저마다 의견을 쏟아냈다.

여정수는 급히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앞으로 다가가 말했다.

“마 사장님, 오셨군요!”

“우리 집안의 사업인데 새 약이 출시되는 큰일에 내가 당연히 와야지!”

마건승은 턱을 높이 들고 오만한 표정을 지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모두 깜짝 놀랐다.

분명히 회춘단은 백초당의 제품인데 어쩌다 마씨 가문의 사업이 되었단 말인가?

여정수가 설명했다.

“여러분께서 모르실 수도 있는데 마 사장님은 회춘단의 중요한 협력 파트너 중 한 분으로 프로젝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지분을 가지고 계십니다.”

아, 그렇군!

마건승은 여정수가 이렇게 자신에게 공경하는 모습을 보고 만족스러운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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