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청장님, 대단하시네요. 공명정대하십니다!” 여정수는 즉시 마장경에게 아부를 떨며 말했다. “마 청장님께서는 카리스마가 넘치시고 진정으로 사심 없는 모범이십니다.” 마장경은 속으로 흐뭇해했다.염무현은 그 사이 전화를 걸었고 금세 전화가 연결되었다. “염무현 씨, 회답 공문서 처리가 완료되었습니다. 확인하셨나요?” 전화 반대편에는 제원시 본부의 남진우가 있었고 그의 말투는 매우 공손했다.염무현은 말했다. “봤습니다. 하지만 문제가 하나 있습니다.” “말씀하십시오.” 남진우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혹시나 절차 중에 문제가 발생한 걸까? 만약 그렇다면 이런 작은 일조차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고 염무현 씨께 얼굴을 들 수 있을까!“누군가 믿지 않고 가짜라고 주장합니다.” 염무현은 여유롭게 말했다. 남진우는 즉시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누가? 누가 감히 가짜라고 말한 겁니까? 눈이 삐었군요!”본인이 직접 서명하고 도장을 찍어 승인한 문서가 가짜라고 불리다니! 게다가 그것이 염무현 씨를 의심하는 것이니 절대 용납할 수 없다!“안성시의 청장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만 주변 사람들이 그를 마 청장이라고 부릅니다.” 염무현은 한마디 덧붙였다. “이 마 청장님, 관위가 대단하더군요.” 남진우는 바로 외쳤다. “마장경이군요!”염무현은 계속해서 말했다. “이 마 청장이 보지도 않고 바로 가짜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치유단을 가짜 약으로 규정하고 나를 체포하려고 명령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마 청장이 나타난 시점도 흥미롭습니다. 그는 어떤 부유한 가문의 도련님과 함께 왔는데 이 도련님은 원래 위층에서 회춘단 출시 발표회를 진행해야 했죠.”남진우는 이 말에서 중요한 단서를 포착했다. “알겠습니다. 모두 제 부하의 잘못입니다. 염무현 씨, 화를 가라앉히시고 5분만 시간을 주시면 제가 바로 해결하겠습니다.” 염무현은 전화를 끊었다.여정수는 크게 웃으며 비아냥거렸다. “염무현, 네가 연기를 잘하는군.” “설마 방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남진우는 바로 그의 말을 가로막았다. “헛소리 하지 마!” “분명 권력 있는 자들이 방해하고 있는 건데 네가 그들에게 개처럼 굴었으면서도 감히 나를 속이려 하다니.” “마장경, 지금 공식적으로 통지하는데 너는 정직이야!” 마장경은 이 말을 듣자마자 두 다리가 저절로 심하게 떨리기 시작했다. “직접 사람을 보내서 가장 엄격하게 너를 조사할 것이다. 네가 규정을 위반한 일이 없기를 바라는 게 좋을 거다. 그렇지 않으면 넌 끝장이야.”이게 가장 치명적인 부분이었다! 마장경의 머릿속에는 이제 단 하나의 생각만 남아 있었다. 끝났다! 완전히 끝났다! 이런 일은 조사를 견딜 수 없었다. 자신이 반평생을 노력하여 지금의 자리에 오르는 데 성공했는데 이런 사소한 일로 모든 것을 잃게 되었다. 마장경은 억울함과 후회로 가슴이 미어지는 듯했다.“마 청장님, 왜 멍하니 서 계세요? 어서 전화를 걸어 사람들을 불러 이 녀석을 잡아다가 엄하게 다스려야죠!” 마침 이때, 여정수가 가만히 있지 못하고 뛰어 나와 지시를 내렸다. 마장경은 완전히 화가 치밀어 올라 팔을 휘둘러 여정수의 얼굴을 후려쳤다. “짝!” 한 번의 날카로운 소리와 함께 여정수는 바로 땅에 나가떨어졌다. “이런, 미친놈! 왜 나를 때리는 거야!” 여정수는 얼굴을 감싸며 분노가 치밀어 올라왔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맞아서 체면이 완전히 구겨졌다. “내가 때리는 건 너야!” 마장경은 분노에 찬 목소리로 외쳤다. “네가 이 상황을 망쳐놨고 내가 너의 헛소리를 믿고 지금 이 꼴이 되었잖아!”주변 사람들도 모두 얼떨떨해졌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마 청장님은 여정수 도련님이 불러온 사람이 아니었나? 그런데 둘이 왜 싸우고 있는 거지?“회답 공문서는 진짜야!” 마장경은 계속해서 외쳤다. “그리고 나도 정직됐어. 이제 네가 만족했겠지?” “뭐라고요?” 여정수는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이었다.마침 이때, 아까 기
모두 이 말을 듣고 난리가 났다.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당연히 백초당과 여씨 가문을 선택해야 한다! 하나는 진짜이고 다른 하나는 가짜인 것처럼 어느 쪽이 더 나은지는 명확하다. 백초당은 백년 전통을 자랑하며 명성이나 품질 면에서 보증이 되어 있다. 반면 상대방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신생 회사로 백초당과 비교할 수 없다. 게다가 가장 중요한 점은 마씨 가문으로부터의 위협이다. 백초당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은 마씨 가문과 대립하는 것과 같다. 마씨 가문은 결코 쉽게 넘어갈 집안이 아니니 그들을 자극했다간 가문이 몰락할 확률이 매우 높다. 이걸 누가 감당할 수 있겠는가? “당연히 백초당을 선택해야지, 우리는 여가를 믿는다!” 모두가 한 목소리로 동의했다. 여정수는 곧바로 다시 기세가 올라갔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염무현, 들었나? 비록 네가 회답 공문서를 얻었다고 해도 시장이 인정하지 않으면 팔리지 않아! 이게 바로 우리 백초당과 맞서는 너의 결과다, 하하하!” “여러분, 저를 따라 올라가십시오. 오늘 여씨 가문을 선택한 모든 분들은 백초당의 최고급 대우를 받을 수 있으며 할인과 혜택은 다 드리겠습니다!” 사람들은 이 말을 듣자마자 흥분했다. “백초당 최고! 여정수 도련님 대단합니다!” 일부 사람들은 뻔뻔하게도 다시 아첨을 시작했다! 여정수는 염무현을 힐끔 보고는 사람의 호위 속에 떠났다. 그들이 몇 걸음 나아가자 엘리베이터 문이 열렸다. 얼굴이 붉고 정정한 노인이 당당하게 걸어 들어왔다. 사람들은 그를 어딘가에서 본 적이 있는 것처럼 느꼈다. 갑자기 누군가가 소리쳤다. “북태두, 윤창석 신의!” 사람들은 그제야 깨달았다. “세상에, 정말 북태두라니.” “내 생애서 살아있는 북태두를 만날 수 있다니 정말 운이 좋구나.” 여정수는 급히 몇 걸음 앞으로 다가가 무척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 “윤창석 태두님, 발표회에 참석하러 오셨습니까?” 윤창석은 활력이 넘치는 목소리로 말했
이번에는 여정수가 어리둥절해졌다. “무슨 치유단이요? 분명 착각하신 겁니다. 우리 백초당에서 나온 것은 회춘단입니다.” 윤창석은 무례하게 말했다. “난 아직 기억을 못할 정도로 늙지는 않았소.” 누군가가 여정수에게 말했다. “여정수 도련님, 이 층에서 하고 있는 게 바로 치유단입니다!” 말을 마치고 그는 옆에 있는 홍보 포스터를 가리켰다. 여정수는 그제야 “치유단”이라는 세 글자를 보았다! “윤창석 태두님, 분명 속으신 겁니다!” 여정수는 급히 설명했다. “이 치유단은 우리 백초당에서 조제법을 훔쳐 간 겁니다. 우리 회춘단이야말로 정품입니다.” “당하시지 마시고 저와 함께 위층으로 가시죠!” 윤창석은 콧방귀를 끼며 경멸했다. “회춘단? 그런 쓰레기 같은 건 치유단과 비교할 자격도 없어! 사는 사람은 후회할 거요! 당신 같은 젊은이는 입만 열면 거짓말이군, 하나도 믿을 게 없어! 치유단의 조제법은 회춘단보다 만 배나 좋소, 오히려 당신들이 그들의 처방을 훔쳤을 가능성이 크오.” 여정수는 어안이 벙벙했고 눈을 크게 뜨고 반박했다. “윤창석 씨, 그런 말씀 함부로 하시면 안 됩니다. 우리 집의 회춘단이 최고입니다!” 윤창석은 전혀 체면을 차리지 않고 말했다. “회춘단은 개뿔, 사는 사람은 후회할 거요! 내가 직접 평가해봤소. 회춘단의 상처 치료 효과는 그저 그렇고 노화 방지 효과도 평범하며 미용 효과는 완전히 과장된 것이오. 시장에는 회춘단을 대체할 수 있는 약들이 널려 있소. 효과도 훨씬 좋고 가격도 더 싸오. 바보가 아니고서야 회춘단을 사겠소!” 놀라운 효과를 일으키기 위해 여정수는 회춘단의 가격을 공개한 적이 있었다. 한 알에600만 원이었다! 그는 발표회 현장에서 400만 원의 가격을 제시해 사람들에게 가성비가 좋다고 느끼게 하려 했다. 200만 원이나 절약할 수 있다니! 사람들이 미친 듯이 사지 않겠나! 사실, 회춘단의 약재와 제조비용은 최대 5% 정도에 불과했다. 나머지 대부분은 홍보비였다
“염무현 씨, 또 뵙게 되었군요.” 윤창석은 달려가더니 염무현의 앞에 섰다. 그는 먼저 인사를 건네면서 자세를 극도로 낮췄다. 모두가 이 광경을 보고 입이 떡 벌어졌다. 그들이 윤창석을 알아보지 못했다면 가짜 태두라고 믿었을 것이다. 평소에는 모두가 윤창석 태두에게 정중하게 인사를 드렸고 그것이 재벌이든 권력을 쥔 관료들이든 예외는 없었다. 질병 앞에서는 누구나 평등하다. 목숨을 구하고자 한다면 의사에게 공손하게 대하는 것이 당연했다. 하지만 오늘은 윤창석 태두가 다른 사람에게 인사하는 것을 보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한 일이었다! 이 젊은이가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심지어 윤창석 태두조차도 그에게 이렇게 예의를 차리다니. 반면, 염무현은 매우 무심하게 고개만 살짝 끄덕였다. 사람들 눈에는 이게 너무나 무례하게 보였다. 그러나 그들은 윤창석이 염무현에게 얼마나 깊은 존경심을 품고 있는지 전혀 몰랐다. 심지어 그의 스승인 옥의 신보다도 더 존경하고 있었다. 윤창석이 자랑스러워하는 몇 가지 의술은 염무현이 직접 개선해준 것이거나 염무현이 직접 가르쳐준 것들이었다. 나이 차이만 많이 나지 않았다면 윤창석은 염무현을 선생님이라고 부르려고 했을 것이다. 사실 그는 그렇게 부르고 싶어 했지만 문제는 염무현이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윤창석은 어쩔 수 없이 염무현 씨라고 부를 수밖에 없었다.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이지... 윤창석 태두님까지 오시다니,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유시인은 지나치게 흥분한 나머지 말이 조금 꼬였다. 이 모습은 평소 그녀의 여장부 같은 모습과는 전혀 딴판이었다! 염무현은 미소를 지으며 가벼운 어조로 말했다. “제가 불렀습니다.” “맞습니다. 염무현 씨의 소식을 받고 제가 염치없게 구경하러 왔습니다.” 윤창석은 여전히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며 말했다. “초대받지 않은 손님은 나쁜 손님이라는데 여러분께 죄송합니다.” 유시인은 당황하
이렇게 해서 여정수 그들의 음모는 염무현의 눈앞에 낱낱이 드러났다. “너희들이 일을 벌이려 한다면 이 염무현이 상대해 주마. 회답 공문서를 가지고 시비를 걸든 손님을 빼앗으려 하든 마음대로 공격해 보시지!” “왜 이렇게 조용하지? 다른 손님들은 없나요?” 윤창석은 이 나이까지 살아오며 온갖 풍파를 다 겪어봤다. 여정수 그들의 잔꾀는 윤창석의 눈을 속일 수 없었다. 윤창석은 일부러 다른 말로 그들을 비난하며 말했다. “안성시가 이렇게 넓은데 전부 눈이 먼 사람들인가? 진정한 약을 알아보지 못하고 쓰레기를 쫓아가다니. 정말로 두 눈으로 보물도 알아보지 못하는구먼!” 이 말이 끝나자 사람들은 마치 갑자기 깨달음을 얻은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윤창석이 이토록 신경을 쓰는 물건이라면 당연히 남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나가는 사람은 바보로 취급될 것이었다! 여정수는 뒤늦게야 이 사실을 깨달았지만 이미 너무 늦었다. 화가 난 그는 손을 휘저으며 외쳤다. “우린 간다!” 그렇게 말하며 발을 옮겼다. 하지만 몇 걸음 걷고 나서야 아무도 그를 따라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너희들, 아까 나에게 어떻게 약속했는지 잊었나?” 여정수는 눈을 크게 뜨고 호통을 쳤다. 하지만 그 무리들은 더 심했고 그를 완전히 무시하며 투명인 취급을 했다. 심지어 일부 사람은 이미 전화를 걸어 사람들을 부르고 있었다. “야, 너 정말 바보 아니야? 윤창석 태두님의 눈이 어찌 틀릴 리가 있겠어!” “빨리 내려와, 그렇지 않으면 하이라이트를 놓칠 거야.” “위층에서 아래층이잖아, 엘리베이터를 기다리긴 뭘 기다려? 계단으로 가는 게 더 빠르잖아?” 여정수는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었다! 이 자식들, 자기들만 안 가는 것도 모자라 다른 사람들까지 부르고 있었다! 그들은 심지어 마씨 가문의 위협도 무시하고 확고하게 백초당과 인연을 끊을 의지를 보였다. “너희들... 아주 좋아. 두고 보자!” 여정수는 더 이상 방
여정수는 얼굴을 감싸 쥐고 두려움에 떨었다. 방금 위층에서 창피를 당한 후 그는 불평을 하며 위로를 받으려고 했었다. 하지만 불평은커녕 오히려 뺨을 맞았다. 너무 억울했다! 결국 일이란 것은 사람의 힘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고 하늘의 뜻도 영향을 준다. 아무리 완벽한 계획이라도 실행 과정에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가 계획의 주도자였고 일이 실패한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이런 결과를 원한 것도 아니었다! 그런데 협력자인 마건승이 그를 위로하기는커녕 바로 비난을 한 것이다. 사실 계획을 처음 제안한 사람은 바로 마건승 자신이었다. 그리고 마건승은 이 계획이 실행되면 염무현 그들이 망신을 당하고 가짜 약으로 낙인찍힐 것이라고 확신했었다. 이제 계획이 실패했으니 마건승이 주된 책임을 져야 하는 것이 마땅했다. 게다가 북태두 윤창석이 갑자기 나타난 것은 여정수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도 모든 책임을 여정수에게 떠넘기는 것이 과연 합당한가? 이 순간, 여정수는 마건승에게 일반인의 사고방식을 적용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 마건승은 억지를 부리는 사람이었다! 마건승의 험악한 표정을 보며 여정수는 당황했다.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마건승에게 만족스러운 답변을 주지 못한다면 여정수는 정말로 죽을지도 몰랐다. “마 사장님, 절대 당신이 손해를 보게 두지 않겠습니다!” 여정수는 어쩔 수 없이 먼저 말했다. “만약 이런 상황이 발생한다면 저희 여씨 가문이 당신의 모든 손실을 배상하겠습니다.” 이 말을 하며 여정수는 마음속으로 피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사업이란 원래 손익이 있는 법이다. 그렇지 않다면 투자에 위험이 있다는 말은 빈말이 되고 만다. 손해를 봤으면 받아들여야 하고 내기에서 졌다면 승복해야 한다. 하지만 이런 생각은 여정수의 마음속에만 남겨두어야 했고 마건승에게는 결코 말할 수 없는 것이었다. 마건승의 안색이 비로소 좋아지며 엄격한 어조로 말했다. “여정수,
“윤창석 그 늙은이, 원래는 내가 꽤 존경하던 사람이었는데... 하지만 그가 나와 맞서기로 선택한 이상 내가 그를 무자비하게 다뤄 그의 명성을 모두 파괴하더라도 나를 탓하지 말라!” 마건승의 험악한 표정을 보고 여정수는 갑자기 오싹해졌다. 이런 협력자는 정말로 위험하다. 언제든지 자신도 한 입에 삼켜버릴지도 모른다.아래층에서는 한산하던 분위기가 갑자기 북적거리기 시작했다. 마치 순식간에 벌어진 일처럼 너무 빠르게 변해버려 사람들이 따라갈 수 없을 정도였다! 심지어 많은 것을 겪어 본 유시인은 지금 눈앞의 상황이 너무 비현실적이라고 느꼈다.그녀는 이전에 물품을 추가로 준비하라고 지시했었는데 그 당시에는 잘못 생각했다고 생각했다. 손님들이 전부 위층으로 가려는 상황이니 준비한 물품이 필요 없을 것 같았고 결국 낭비가 불가피할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상황은 완전히 달랐다. 준비한 물품들이 전혀 부족했다! 손님들의 수가 갑자기 늘어나 그들의 수용 능력을 훨씬 초과한 것이었다.상식적으로 이런 실례가 손님들을 불쾌하게 만들었을 법도 하지만 현실은 전혀 달랐다.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그들의 생각에는 북태두 윤창석을 직접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니 다른 것은 따지지 않는 것이었다.윤창석은 기분이 좋아 보였고 열정적인 연설을 한 뒤 현장에서 한 명의 행운의 손님을 뽑아 직접 진찰해 주겠다고 제안했다. 이 제안이 나오자마자 현장은 마치 폭탄이 터진 것처럼 들끓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나오며 외쳤다.“저를 뽑아주세요!”결국, 윤창석은 휠체어를 타고 있는 한 노인을 선택했다. 간단히 맥을 짚어 본 윤창석은 말했다. “당신은 척추 손상으로 신경이 압박되어 두 다리가 감각을 잃은 상태로 오랜 시간이 지난 부상이군요.” 노인은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신의 님, 당신 말씀이 다 맞아요!” “예전 같았으면 수술이 최선이었겠지만 지금 당신의 몸 상태로는 수술 후 회복 과정을 견디기 어려울 겁니다.” 윤창석
하현도는 반항할 용기가 없었고 그저 염무현의 말을 따랐다.모두 뒷산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뜨기 시작할 무렵이었다.앞에는 깊은 낭떠러지였다.염무현은 밧줄의 한쪽을 다리 기둥에 묻고 나머지를 등에 업은 채 사람들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무슨 문제라도 있나요?”염무현이 얼굴에 피멍이 든 장로를 보며 물었다.“문제없어요.”염무현은 한 발로 높이 뛰어 산에 다른 한쪽으로 날아갔다.절반 정도 날았을 때 염무현의 몸이 추락하기 시작했다.이 각도로 계산했을 때 염무현은 맞은편에 날아갈 수가 없다.이때 독수리가 옆에서 날아 왔다.방금 그 장로가 절벽 변두리에 서서 휘파람을 불었다.독수리가 날개를 활짝 폈고 염무현은 독수리의 등에 섰다. 아래로 추락하던 대는 금세 상승으로 바뀌었다.얼마 지나지 않아 염무현이 안전히 맞은편에 도착했다.밧줄의 다른 한쪽도 다리 기둥에 묶었다.“허 연맹장, 당신의 사람보고 시작하라고 해.”소천학이 지시했다.하현도는 염무현이 절벽에서 날고 있는 틈을 타서 손을 쓰려고 생각을 했었다.삼장로가 독수리를 염무현의 디딤돌로 사용하지 못하게 명령하고 동시에 밧줄을 끊어 염무현이 낭떠러지에 떨어지면 반드시 죽게 된다.생각을 계속하다가 하현도는 포기했다.염무현이 다른 준비를 했을까 봐 걱정하기도 했고 만약 떨어져서 죽지 않는다면, 무림 연맹은 망하게 될 수도 있다.염무현이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작은 가방을 메고 있지만 누가 그 안에 낙하산이 있는 게 아니라고 보장할 수 있겠는가?하현도는 몇 명에서 손을 흔들었다.몇 명이 로프를 만드는 재료를 등에 업고 그 밧줄을 따라 맞은편에 갔다.염무현이 하현도에게 한 명령은 제일 짧은 시간 내에 로프를 완성해서 그들이 편리하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게 해라는 것이다.로푸를 완성하고 있는 동안 염무현은 옥의 신과 허미영이 사는 동굴을 찾았다.“사부님, 제자가 병을 고쳐주러 왔어요!”염무현이 이렇게 인사말을 하고 동굴로 들어갔다.조금 후, 비명 소리가 들려왔다.시간이 좀 더 지나
염무현의 말이 무림 연맹 본부장에 울려 퍼졌다.만약 예전 같았으면 누구도 하현도에게 감히 이렇게 말하지 못한다. 하현도가 말하지 않아도 아래에 있는 성원들이 상대방을 때려 인생을 돌이켜 보게 했을 것이다.본부장 문 앞에서 감히 이렇게 큰 소리를 제치다니?하지만 지금 상황은 염무현이 말만 한 것이 아니라 본부장의 문을 부쉈고 몇십 명을 다치게 했다.이 숫자는 당연히 고정적인 것이 아니다.만약 누군가 앞으로 나온다면 염무현은 절대로 봐주지 않고 무림 연맹에 환자 인수를 늘려줄 것이다.“큰소리를 제치는구나!”하현도는 어쨌거나 연맹장으로서의 신분이 있으니 그렇게 쉽게 쫄면 안 된다.사실상 그는 이미 불안하기 시작했다.팔대장로가 힘을 합쳤지만 이기지 못했다.비록 평시에 대련할 때에는 하현도도 이겨본 적이 있었다.하지만 그것은 팔대장로가 봐준 것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진짜로 싸우게 된다면 하현도는 이길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다.하지만 염무현이 해냈다.이건 염무현의 실력이 하현도의 위라는 것을 설명한다.이렇게 많은 연맹 성원들의 앞에서 쫀다면 한평생 창피할 일이다.만약 싸우게 된다면 진짜 이기지 못할 수도 있다.어떻게 선택해야 할까?하현도가 고민하고 있을 때 염무현이 움직였다.속도가 너무 빨라 그림자밖에 보이지 않았다.하현도는 불길함을 예측하고 무의식적으로 옆으로 피했다.하현도의 속도도 염무현보다 늦지 않았다.하지만 염무현은 하현도의 예측을 예측했다.하현도가 한걸음 내려 제대로 서기도 전에 한 발이 얼굴을 딛고 있었다.눈앞에서 신발 바닥이 점점 커지는 것을 보았을 때는 이미 늦었다.“펑!”신발과 얼굴 사이의 친밀한 접촉이었다.하현도의 머리가 뒤로 쏠리며 원래 중심을 제대로 잡지 못해 바닥에 얼굴을 위로 한 채로 쓰러졌다.너무나도 창피했다!이건 하현도의 머리에 처음으로 든 생각이었다. 모두가 제대로 보기 전에 얼른 일어나야지 안 그러면 너무나도 수치스럽다.하지만 하현도가 모르는 것은 이것 또한 염무현이 이미 예측했다는
하현도는 다른 사람이 언급하기를 바라지 않았다. 특히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장로님들, 팔대 장로님들 어디에 계시는가요?”하현도의 눈에서는 불이 나오는 것 같았다.“여기 있습니다!”여덟 명의 어르신이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이 사람이 우리의 문을 부수고 우리 연맹을 모욕 했으니 지금 당장 죽이세요!”하현도가 이를 갈며 말했다.여덟 명이 다시 이구동성으로 대답했다.“네, 연맹장님!”“죽어!”여덟 명은 모두 상급자 대 마스터였다.실력이 높았다.본부장에서 지위를 따지든 실력을 따지든 모두 하현도와 맞먹는 사람이었다.여덟 명이 힘을 합치면 무술의 신이라고 해도 손쉽게 이기지 못할 것이다.염무현을 둘러싸고 호흡을 맞추며 여러 가지 기술을 사용했다.다른 사람이었으면 이미 사지가 갈라진 지 오라다.하지만 염무현은 담담했다.호신 주술에서 금빛이 나오며 모든 공격을 막아냈다.“뭐야?”하현도는 눈 눈을 부릅뜨고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쳐다봤다.하현도가 봤을 때는 염무현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나이가 젊으니.아무리 엄마 뱃속에서부터 무술을 수련한다고 해도 고작 20여 년밖에 안 된다!하지만 이 여덟 대장로들은 수련 기간이 제일 짧은 사람도 20년은 그들 앞에는 아무 숫자도 아니다.실력과 경험이 차이는 비교할 수 없는 것이다.심지어 여덟 명이 함께 손을 잡고 공격한다.하지만 결과는 모두 염무현이 손쉽게 막아 냈다.“금광 주술!”염무현의 말에 따라 한 줄기에 금빛이 밝게 나타나 순간 여덟 장로를 삼켰다.“펑!”모두 연이어 날아갔다. 몸은 공중에서 심하게 뒹굴다가 거세게 바닥에 부딪혔다.그리고는 피를 토하고 얼굴은 창백해졌다.그중 한 어르신이 손을 입가에 되고 휘파람 소리를 힘겹게 냈다.한 마리의 독수리가 공중에 나타나더니 염무현을 향해 곧게 날아갔다.염무현은 고개도 들지 않은 채로 손을 뻗어 허공에서 잡았다.독수리는 울음소리를 내더니 몸은 마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에 잡힌 듯 공중에서 움직이지 못했다.것 반응
어둠 속에서 수많은 사람의 그림자가 빠르게 스쳐 지나갔다.무림 연맹의 얼굴을 대표하는 문이 망가진 것을 똑똑히 보았을 때 모두 화가 난 상태였다.“도대체 누가 겁도 없이 감히!”“우리 무림 연맹의 대문을 부수다니 이건 죽으려고 작정한 거 아니야!”“누가 됐든 간에 일단 사지를 찢어놓고 말하죠!”분노에 가득 찬 사람들이 폐허 앞에 사람 한 명이 있는 것을 보았다.“젊은이, 누가 이랬는지 봤나? ”앞에 있는 사람이 젊은이인 것을 보고 압박을 하기 시작했다.“내가 경고하는데 일은 아주 큰 일이야. 본 것을 그대로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무사하기 힘들 거야.”염무현이 담담히 말했다.“봤어요!”“빨리 말해, 누군데?”한 무리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물었다.염무현이 천천히 말했다.“바로 저요!”“뭐라고?”모두 눈을 크게 뜨고 얼굴에는 분노가 놀라움보다 더 선명했다.“젊은이 지금 나설 때가 아니야. 우리가 믿을 것 같아?”“빨리 누가 한 짓인지 말하지 않으면 자네도 범인이 되는 거야!”“마지막으로 한 번 더 기회를 주지. 그렇지 않으면 우리도 손을 쓸 수밖에 없어!”모두 당장이라도 싸움할 기세였다.염무현이 다시 오른손을 들고 허공에 손바닥을 내리눌렀다.문 뒤에 있는 집 한 줄이 무너졌다.“진짜 이 사람인 건가?”“겁도 없이, 죽여버려!”모두 이제서야 반응하고 염무현에게 손을 쓰려고 했다.“고작 여러분들이?”염무현이 웃으며 말했다.“허현도보고 나오라고 하세요. 당신들은 내가 손을 쓸 필요도 없어요.”“감히!”“이 자식이 죽으려고!”“말은 잘하는군!”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염무현이 머리를 저었다.“이미 말했는데 듣지 않는 거라면 나를 뭐라 하지 마세요.”거센 바람이 사람들을 향해 불었다.“펑!”“풀썩!”“아이고...”바람이 부는 곳에는 수십 명이 동시에 쓰러졌다.아프다고 소리를 치면 낭패하기 그지없었다.“무슨 사람인데 겁도 없이 감히 내 무림 연맹 본부장에서 소란을 피워!”하현도가 잠옷 차림으로 소리
소학천이 급해 났다. 그는 손녀 소정아를 보호하며 한쪽으로는 소리쳤다.“허 연맹장, 이게 바로 무림 연맹이 손님을 대한 태도인가? 소문이 퍼져서 무림계의 사람들이 비웃는 게 두렵지도 않나!”허현도는 아무렇지 않았다.“당신들 주제에 손님이라고 할 수 있을까?”사람 인수만 해도 몇 배나 더 많은 사람들이 호시탐탐 지키고 있는데 이 세 사람은 상대가 안 된다.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잡혔다.“허현도, 이렇게 하면 옥의 신의 제자 염라대왕이 찾아오는 게 두렵지도 않은가!”소학천이 발버둥을 치며 소리쳤다.허현도는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감히 온다면 바닥에서 기는 느낌이 어떤 건지 제대로 느끼게 해주겠어! 그 자식이 키워낸 제자가 생각만 해 봐도 뻔하지, 뭐. 이참에 사부의 빚을 제자가 갖게 두 사람이 함께 속죄하게 하겠어! 염라대왕이고 뭐고 20살 좀 넘은 새파랗게 어린 자식이 뭐가 대단하다고! 혼자 뻔뻔스러우면 됐지, 이렇게 사람을 한 무리를 불러서 이런 방식으로 사람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 건 무림을 너무 얕본 게 아니야!”소학천은 심히 화가 났다.“자네 꼭 후회할 거야!”“짝!”누군가 소학천의 얼굴에 따귀를 날렸다.“또 한 번 우리 연맹장님에게 무례한 짓을 한다면 그땐 목숨줄을 잃을 각오를 해야 할 거야.”소학천은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알고 조용히 입을 닫았다.“흥, 주제 파악도 못 하는 놈들!”허현도는 세 사람이 감방에 잡혀가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해졌다.염무현이 제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새벽 2시였다.사실상 염무현이 비행기에 타기 전에 이미 여지윤 그들하고 연락이 두절됐다.세 사람의 핸드폰은 모두 통하지 않았다.직감이 무슨 일이 일어났다고 알려줬다.염무현은 택시를 잡아서 타고 기사님한테 주소를 말했다.“무림 연맹, 본부장이요.”기사님은 열정적인 말투로 말했다.“밤 열 시가 지나면 무림 연맹은 불이 다 꺼지는데 이미 퇴근을 다 했을 거예요. 이렇게 늦은 시간에 뭘 하루 무림 연맹에 가는 건가요?”염무현이 무표정으
허현도의 말은 거칠었다.여지윤은 표정 관리가 안 됐지만 허현도의 곳에 있으니 가만히 있었다.허미영, 허현도의 동생인데 나이 차이가 20살이나 된다.허미영이 태어난 후 얼마 안 돼 부모님이 병으로 돌아가셔 어린 허미영을 허현도가 키우게 됐다.허현도가 힘겹게 키운 동생이 예쁘게 자랐을 뿐만 아니라 재질이 좋아 무림 인사들의 주목을 받았다.청혼을 하러 오는 사람만 해도 허씨 가문의 문을 부수기 직전이다.허현도가 눈이 가물가물해 날 정도로 고르면서 동생이 부잣집에 시집을 가고 행복한 삶을 사는 것을 환상했을 때, 꿈이 산산조각났다.허미영이 늙고 못생긴 남자한테 빠져버렸다.처음에는 동생이 어려서 속았다고 생각했다.잘 다독이고 설득해서 도리를 제대로 알려주면 정신을 차릴것이라고 생각했다.하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허미영은 자신의 잘못을 깨우치지 못했고 오히려 그 옥의 신에게 흠뻑 빠져 죽도록 사랑한다는 말을 했다.허현도가 얼마나 화가 났을지 알 수 있다.자신이 힘겹게 20년을 키운 동생이 다른 사람한테 뺏기다니?무림에 유망주거나 재벌 집 자식이면 그렇다고 치자.계집애는 언젠가는 시집을 갈 것이니 말이다.하지만 늙고 못생긴 남자를 찾다니. 도대체 무슨 일인가?아버지의 사랑이 부족했는가?오빠가 곧 아버지가 아닌가!허현도가 오빠로서 물심양면으로 오랜 시간 키웠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칠 수 있단 말인가?안된다!절대 안 된다!허현도는 서로 사랑하는 사람을 깨트린다면 자신에게도 하늘에 계신 부모님께서 미안한 일이라고 생각했다.허현도는 허미영이 나가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을 내렸다.누가 끝까지 버티는가 보자는 것이다.이렇게 오랫동안 허미영이 밖에 나가지 않아 모두 외계의 잡념을 떨쳐내고 수련에 몰두한다고 생각하고 있다.처음에는 허미영은 각종 방법으로 달아나려고 했다.하지만 매번 허현도에개 잡혀 돌아왔다.삼 년 전부터 허미영이 갑자기 얌전히 뒷산에 머물러 반성했다.허현도는 그 모습을 보며 속으로 기뻐했다.얼마 지나지 않아 동생이 옥의 신
솔직히 말하면 염무현은 조금 설렜다.매번 싸우고 할 때면 백희연이 몹시 그립다.청교의 여왕이 자신의 싸움꾼으로 쓰였다.중요한 것은 백희연아 화를 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했다는 것이다.“안돼.”이성이 충동을 이겼다. 염무현이 이맛살을 찌푸리며 말했다.“네가 집에 남아 있어야 내가 안심할 수 있어.”백희연이 시무룩해서 말했다.“알았어.”염무현이 웃었다.“이렇게 말 잘 듣는데 선물이라도 줘야겠다.”“무슨 선물?”백희연이 염무현의 말을 듣고 순간 흥분하면서 눈에서 빛이 나는듯 했다.염무현이 주머니에서 교룡내단을 꺼내며 말했다.“전에 주겠다고 했던 선물, 지금 줄게.”백희연의 눈이 커졌다.“교룡내단!”옛날 같았으면 이런 품질의 내단은 눈에 들지도 않았을 것이다.한눈이라도 더 쳐다본다면 그건 청교의 여왕애 대한 모욕이다.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반지 안에 갇쳐있은지 천년이나 되고 겨우 자유의 몸을 되찾았는데 실력이 많이 감소하였을뿐더러 몸이 많이 허약해졌다.몸보신을 제대로 해야 할 시기였다.교룡내단은 큰 도움이 된다.“주인님, 고마워!”백희연은 보물을 얻은 듯 교룡내단을 손에 품고 있었다.“한 가지 일이 더 있어.”교룡의 남은 신식을 꺼내면서 말했다.“귀신교룡이 되게 수련을 가르쳐줘.”염무현은 교룡과 약속한 일이라고 말하려고 했다.입을 열기도 전에 백희연이 쿨하게 말했다.“문제없어! 내가 받아줄 테니까 앞으론 날 따라다니면 돼.”교룡이 감격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감사합니다, 여왕님!”천년수련이 물거품으로 되었다.이런 결과는 누구에게 일어나든 다 비참한 일이다.하지만 누가 곤난속에서 좋은 일을 마주치게 될 줄 알았겠는가.귀신교룡이 된 후 다시 수련 시간을 계산하면 용으로 승천할 가능성이 높다....제도, 무림 연맹 본주장.“내 동생을 꼬신 자식을 보겠다니, 꿈도 꾸지 마!”한 남자의 목소리가 크게 울렸다.여지윤의 고막은 째질 듯 아팠고 머리도 울리는 것 같았다.하지만 예의를 지킬 수밖에 없어 억지로라
황보정신은 당연히 불복했다.선생님도 실패했는데 학생이 한 번에 성공하다니.이게 운이 좋아 찍어 맞춘 게 아니면 뭔가?염무현은 대꾸를 하지 않고 새로운 천정을 들었다.조금 후, 또 성공했다!황보정신은 눈을 크게 부릅뜨고 놀라움이 가득한 모습이었다.백희연의 얼굴에 숭배하는 기색은 더 짙어졌다.“한 번 더 해봐!”황보정신은 여전히 믿을 수 없었다.이번에는 염무현은 황보정신을 맞춰주지 않고 남은 천정을 다 가져갔다.“무슨 뜻이야?”황보정신이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염무현은 돌아서서 고개도 돌려보지 않고 말했다.“고마워요.”“아니, 제대로 배운 게 확실해? 혹시 안되면 내가 원인을 찾아줄 수 있잖아!”황보정신이 쫓아가서 말했다.“필요 없어, 우리 주인님이 괜찮다고 하면 괜찮은 거야.”백희연이 황보정신을 가로막고 정중히 말했다.순간, 황보정신의 표정은 복잡했다.학생이 너무 출중해 선생님의 체면이 구겨지는 느낌이었다.“염라대왕도 사람이라니 무슨, 그냥 요괴잖아!”황보정신은 완전히 불복하고 맥 빠진 소리로 말했다.“한번은 이겨보는 줄 알았는데 또 한 번 지고 말았군.”황보정신은 테이블에 새로운 천정이 있는 것을 봤다.”이맛살을 찌푸린 채 천정을 쥐고 진원을 주입해 봤다.결과는 실패였다.“왜?”황보정신이 안 그래도 적은 머리카락을 잡으며 소리쳤다.“학생도 배웠는데 선생이 도리어 할 줄 모르다니, 이게 말이 돼?”나가는 길은 순리로웠고 지나가는 길에는 사람마다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방금 도살장군 배학진을 한 방에 죽인 일이 이미 다 퍼진 상태였다.역시 악마는 역마다!많은 사람들이 염무현이 떠난 것에 기뻐했다.드디어 염무현의 그림자 밑에 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사실이 증명하듯 너무 빨리 기뻐한 것이다.이 그림자는 아직도 존재했다.누군가 건드리게 된다면 배학진같은 결말을 맺게 될 것이다.감시실에서 감옥장이 식은땀을 닦고 있었다.염무현이 대문을 나가는 것을 보고 나서야 그는 긴장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황보정신은 목을 꼿꼿이 세우면서 최대한 표정을 자연스러워 보이게 하려고 했다.이렇게 자신의 어색함을 감추려고 했다.방금의 시범은 실패로 끝났기 때문이다.방법은 알지만 오랫동안 조작해 보지 않아 실수가 생기는 것은 정상이다.백희연은 크게 하품을 했다. 눈꺼풀은 무거워 눈을 뜨고 있기가 힘들었다.그렇다, 백희연은 졸았다.황보정신의 강의를 들으면서 백희연은 존 것이다.뒤에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머리에 전혀 들어가지 않았고 한쪽 귀로 들어가고 한쪽 귀로 나오는 격이었다.“계속하세요.”백희연은 기지개를 켜고 두 사람더러 자신은 신경 쓰지 말고 계속하라고 눈치를 줬다.황보정신의 실패감을 느꼈다.따귀를 맞는 느낌이었다.학생을 졸게 한 것도 창피한 일인데 심지어 시범도 실패했다.“괜찮아, 내가 해볼게.”염무현이 말했다.황보정신이 진지하게 말했다.“다 기억했다고? 먼저 실천하는 걸 급해하지말고 내가 말했던 내용을 먼저 복습하고 잘 모르겠는 부분을 다 해결하고 시작해도 늦지 않아.”천정의 수량에는 제한이 있으니 말이다.황보정신의 앞에서 제대로 주입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나간 후 스스로 조작을 하면 성공률은 더 낮다.황보정신은 이곳을 떠날 수 없고 염무현의 곁에서 직접 가르친 것이다.용촌 교도소가 지어진 후 염무현은 처음, 그리고 유일하게 범죄자의 신분으로 이곳을 떠난 사람이다.다른 사람은 나갈 수 없다.“다 생각이 있어.”염무현은 황보정신의 제의를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만만한 모습이었다.황보정신의 눈에는 허세가 가득했다.근데 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말도 있으니 말이다.한번 실패를 하게 되면 성공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될 거고 자만하는 습관도 주동적으로 고치게 될 것이다.염무현은 시작했다.수법이 확실히 황보정신에 비하면 숙련하지 않았다.한눈 보자마자 황보정신은 염무현이 성공할 수 없다고 확신했다.왜냐하면 황보정신도 실패했기 때문이다.염라대왕도 사람이지 신선이 아니다.사람이라면 실수를 하고 잘못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