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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4화

“잘됐네요!”

사람들은 환호성을 질렀고 이어서 우레와 같은 박수 소리가 났다.

곧이어 모든 사람이 여정수를 칭찬하기 시작했다.

“불과 며칠 만에 가장 어렵다고 하는 회답 공문서를 따냈으니 정수 도련님은 정말 대단하셔!”

“그러게 말이야. 백초당은 여씨 가문만 있으면 반드시 승승장구할 거야.”

“정수 도련님은 가문 사람 중에서도 능력이 남다르니 앞으로 도련님께 회사를 맡기면 우리가 모두 안심할 수 있겠네.”

사람 중에는 이름만 들어보았던 낯선 얼굴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소명우였다.

백초당이 설립할 때부터 소씨 가문은 줄곧 백초당의 주주였다.

다만 안타깝게도 소씨 가문은 점점 몰락했기 때문에 지금은 아주 적은 지분만 보유하고 있었다.

가장 중요한 건 지분은 있으나 회사 관리에 참여할 수도 없었다.

그래서 지금 소명우는 개인의 신분으로 회춘단의 사업 파트너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낯선 얼굴이었고 지분도 적게 가지고 있었지만 소명우의 활약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그는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미친 듯이 여정수에게 온갖 칭찬을 퍼부었다.

“정수 도련님이 회춘단 프로젝트의 책임자가 된 건 명실상부한 일이지. 내가 장담하는데 누구도 정수 도련님보다 뛰어난 사람은 없을 거야.”

“그래서 나 소명우도 전혀 망설임이 없이 정수 도련님의 팀에 합류했지. 난 정수 도련님이 우리를 빛나게 이끌 것이라고 굳게 믿었어. 사실상 나의 선택이 옳았어. 정수 도련님은 역시 많은 사람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가장 어렵다고 하는 회답 공문서도 순조롭게 받아냈어!”

소명우는 뻔뻔스럽게 고마운 표정으로 여정수를 바라보며 말했다.

“정수 도련님, 나를 이 프로젝트에 끼워줘서 고마워. 난 별다른 재주도 없고 지혜와 계략은 정수 도련님과 전혀 비교가 안 되겠지만 힘을 쓰는 데는 문제가 없어. 정수 도련님의 말 한마디면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도련님을 위해 바로 달려들 거야.”

소명우가 이렇게 아부를 떨자 일부 늙은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엄지손가락을 내밀었다.

그는 정말 아부를 너무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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