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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4화

“더 디테일하게 말해봐.”

네 명의 어르신이 두 눈을 반짝이며 유시인을 바라보았다.

“할아버지, 아직 얘기가 안 돼서 구체적인 상황은 저도 잘 몰라요.”

유시인이 말했다.

“얘기가 다 끝나면 할아버지들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런 이유 외에 유시인의 또 다른 뜻은 분명했다.

비밀을 지키는 것이다.

유씨 가문이 의약업 진출에 실패한 것은 비밀 누설의 탓이 크다.

상대는 상황을 알게 된 후 즉시 그들을 막으려는 준비에 착수했다.

적은 어둠 속에 있고 그들은 밝은 곳에 있다. 적들은 그들의 행동을 지켜본다.

각종 음모와 함정이 끊임없이 나타났다.

이로 인해 유씨 가문은 큰 손실을 보았고 초기 투자는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그중에는 안성시 마씨 가문, 박씨 가문과 같은 오래된 약재 기업이 있다.

그들은 유씨 가문을 호시탐탐 노리며 줄곧 유씨 가문을 제일 큰 적으로 대했다.

그들과 같은 호랑이 입에서 먹이를 빼앗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할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시인이 말이 맞아. 모든 일에 너무 성급해서는 안 돼.”

“그래 맞아. 너무 급해 하면 오히려 잘 되지 못해.”

“기초부터 튼튼히 닦아야 무너지지 않아.”

다른 세 어르신도 모두 찬성했다.

이 상황을 보고 유시인은 담이 커져서 요구했다.

“중요한 일이니 먼저 자리를 떠나게 허락해주세요. 다른 문제가 나오지 않게 빨리 이 일을 해결하도록 말이에요.”

다들 눈을 부릅떴다.

가족 보고대회보다 더 중요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바쁘지 않은 사람이 없다.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다들 많은 일을 미루고 온 것이다.

근데 자기의 일 때문에 대회에서 빠지겠다니, 네 분의 어르신이 허락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유씨 가문이 수년 동안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은 바로 규칙을 따랐기 때문이다.

규칙이 없으면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고 여기서는 규칙이 하늘보다 크다.

“가봐.”

할아버지는 미소를 지으셨다.

모든 사람이 놀라서 멍해졌다.

다른 세 어르신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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