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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0화

“스승님, 이 혼돈의 생물체들이 어디서 왔고 그 배후에 있는 사람이 누군지 아십니까?”

진도하가 가장 궁금해했던 문제였다.

그는 이 혼돈의 생물체들을 봤을 때 이것들이 소원이나 소원의 배후에 있는 주인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진도하는 이 질문을 던진 것이다. 어쩌면 남궁 장로에게서 소원의 배후에 있는 주인이 누구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소원 뒤에 있는 주인이 누구인지 알아내면 부모님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생각을 하면서 진도하는 자신의 스승을 기대에 찬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하지만 진도하의 기대 어린 시선을 보고 남궁 장로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우리 태초서원이 조사했지만 이 혼돈의 생물체들이 어디서 오는지 알아내지 못했어. 아무도 이 혼돈의 생물체들이 어디서 오는지 몰라.”

잠시 멈추고 나서 그는 다시 말했다.

“나도 직접 조사해봤어. 순간 이동 장치를 통해 몇몇 장소에 가봤는데 혼돈의 생물체들의 흔적을 발견했지만 어디서 오는지는 알아내지 못했어. 다만 이 혼돈의 생물체들은 경지가 높을수록 의식을 더 잘 회복하며 그것들이 누군가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는 걸 알아냈어. 누군가가 몰래 그들을 키우고 있다는 거야.”

남궁 장로의 말을 듣고 나서 진도하는 기대로 가득 찼던 눈빛이 어두워졌다.

진도하는 남궁 장로에게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기대했으나 남궁 장로도 많이 알지 못했다.

“도하야, 너는 이 혼돈의 생물체들에 대해 아는 것이 있어?”

남궁 장로가 갑자기 진도하에게 물었다.

진도하가 대답했다.

“제가 아는 것은 많지 않지만 그들 배후에는 ‘주인’이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고 그 사람이 이 혼돈의 생물체들을 조종할 수 있다는 건 알아요. 아마도 그 주인이 그들을 키우고 있을 거예요.”

“주인?”

남궁 장로는 눈살을 찌푸리며 이 호칭을 어디서 들어봤는지 생각했다.

남궁 장로의 미간은 점점 더 깊어졌고 잠시 후 그는 말했다.

“내가 그 호칭을 어디서 들어본 것 같아.”

“어디서요?”

진도하는 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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