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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1화

옆에 있던 구경꾼들이 호기심에 옆 부스의 의사를 바라보며 물었다.

“이 단약에 또 다른 신비한 점이 있나요?”

그러자 옆 부스의 의사가 수염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당연하죠.”

그 의사의 긍정적인 대답을 듣고는 옆에 있던 사람들의 호기심이 완전히 자극되어 재촉했다.

“이 단약에는 또 어떤 신비한 기능이 있는지 빨리 말해 보세요. 이 어리석은 사람에게 본 때를 보여주세요.”

옆 부스의 의사가 말을 하려다 말고 시선을 서 선생에게로 돌렸다.

서 선생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제야 옆 부스의 의사는 입을 열었다.

“사실 이 단약의 가장 놀라운 점은, 이 단약을 바라보고 있으면 그 기운에 놀라 피를 토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정말인가요?”

“당연히 사실입니다. 서 선생님께서 실험한 적이 있는데 이 단약을 10초 동안 쳐다볼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이 말을 듣고 구경꾼들 중에는 서 선생에게 대담하게 도전을 요청한 사람이 적지 않았다.

“서 선생님, 저도 한번 쳐다볼 수 있을까요?”

서 선생은 얼른 부스 입구를 내주며 말했다.

“마음대로 하세요.”

첫 번째 시도를 하는 사람이 들어간 후에 그는 한 마디 당부했다.

“조심하세요. 만약 감당할 수 없으면 얼른 눈을 감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에요.”

“네!”

첫 번째 시도자는 덩치가 크고 건장한 남자였는데, 그는 단약에서 반 미터 떨어진 거리에 서서 눈을 고정하고 황금색 빛을 발산하는 단약을 바라보았다.

1초.

2초.

3초...

“풉...”

덩치 큰 남자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목을 잡고 피를 뱉어냈다.

그 모습을 본 서 의사는 다급히 건장한 남자를 잡아당겼다.

두세 걸음 뒤로 물러난 그 남자는 엉덩이를 땅에 대고 앉아서 심하게 헐떡이며 얼굴은 비정상적으로 창백해졌다.

그는 입가에 묻은 피를 닦으며 겁이 나 말했다.

“그 기운은 너무 무서워요. 저는 2초 동안만 쳐다보고 있었는데 누군가 내 목을 조르는 느낌이 들었고 숨쉬기가 어려워지더니 복부에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어요.”

이때 구경꾼들 사이에서 또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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