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82화

모든 사람들은 진도하가 나중에 비참한 모습으로 피를 뱉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얼굴에 미소를 띠고 그를 바라보았다.

서 선생도 어두운 표정으로 진도하를 바라보며 마음속으로 이 세상물정도 모르며 몇 번이나 자신의 단약이 쓰레기라고 말하는 젊은이에게 무서운 교훈을 주어야겠다고 다짐했다.

강유진과 허준만 진도하를 걱정했다.

진도하는 사람들의 말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침착하게 단약 앞에 서서 눈도 깜빡이지 않고 황금색 빛을 발하는 단약을 바라보았다.

1초.

2초.

진도하가 3초를 버티자 구경꾼들 사이에서 비웃는 소리가 터져 나왔다.

“허허, 기껏해야 3초밖에 못 버틸 것 같아.”

하지만 진도하는 눈을 깜빡이지 않았다.

4초

5초...

많은 사람들이 진도하가 5초 동안 버틸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에 놀랐다.

서 선생조차도 표정이 약간 변했는데, 그가 이 단약을 제련한 이후로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쳐다보았지만 아무도 5초 동안 버틸 수 없었다! 심지어 그 자신도 4초밖에 버틸 수 없었다.

하지만... 진도하는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

6초.

8초... 10초... 20초...

구경꾼들 사이에서 놀란 듯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어떻게 저렇게... 오래 버틸 수 있지?”

“혹시 단약에 들어 있는 천상의 기운이 뭔가 잘못된 걸까?”

심지어 눈을 비비며 혹시 환각을 일으켰는지 확인하려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고는 모두 서 선생을 바라보며 그의 말을 듣고 싶어 했다.

서 선생은 고개를 저었다.

진도하가 왜 그렇게 오래 버틸 수 있는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진도하의 안색을 보니 아무렇지도 않은 것 같았다.

이 때문에 모두가 의아해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진도하는 5분 동안 단약 앞에 서 있다가 무미건조한 표정으로 고개를 저으며 부스 밖으로 걸어 나갔다.

그러고는 군중을 바라보며 말했다.

“천상의 기운은 어디 있죠? 왜 없는 거죠?”

사람들은 서로를 쳐다보았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그러나 이 사실을 납득하지 못하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