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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3화

진도하는 모두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느꼈지만 불편하게 생각하지 않고 침착하게 서 선생을 바라보며 말했다.

“정말 제가 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길 원하십니까? 당신의 명성을 잃을까 두렵지 않아요?”

서 선생은 잠시 망설이다가 단호한 눈빛으로 진도하를 바라보며 말했다.

“못 말할 것도 없지!”

진도하는 생각에 잠긴 듯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저 사람들이 이 단약을 보고 피를 토하는데, 제가 이 단약을 봐도 멀쩡한 것은 선생님의 단약에 독이 있기 때문이죠.”

“독이 있다고?”

서 선생은 눈을 크게 뜨고 말했다.

“말도 안 돼! 절대로!”

하지만 진도하는 차갑게 웃으며 말했다.

“제 말을 못 믿겠으면 여러분이 단약을 바라볼 때 숨을 참아 보세요.”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몇 사람이 군중 속에서 뛰어나와 말했습니다.

“제가 해보겠습니다!”

그리고 한 깡마른 청년이 서 선생의 부스로 걸어 들어와 숨을 참으며 단약을 쳐다보기 시작했다.

1초... 2초...

1분... 2분...

이 마른 청년은 진도하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고, 숨이 막히거나 피를 토하고 싶은 기색도 없었다.

그런 다음 두 번째 사람이 시도하고 세 번째 사람도 시도했다.

결과는 모두 같았다. 숨을 참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그제야 사람들은 진도하의 말이 옳았다는 것을 깨달았고, 이 단약에 독이 있다는 것을 알았다!

진도하가 이 단약이 쓰레기라고 말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고, 말 그대로 전체 행사장에서 가장 쓰레기 같은 단약이었다!

이 광경을 본 서 선생은 창백한 얼굴로 말했다.

“이게 무슨 일이야!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

“이 단약에 어떻게 독이 있을 수 있어?”

“누군가 나를 함정에 빠뜨린 게 틀림없어!!!”

그는 이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믿을 수도 없었다.

그는 당황한 나머지 대중들의 얼굴을 훑어보며 누가 누명을 씌웠는지 알아보려고 했다.

진도하는 서 선생의 마음을 알아차린 듯 무심하게 말했다.

“보지 마세요. 아무도 선생님을 모함하지 않아요.”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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