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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98화

독고 청의의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고 진도하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무슨 일이에요?”

그러자 독고 청의는 한숨을 길게 내쉬고 말했다.

“현무시 사람들이 도하 씨의 행적을 듣고 와서 도전하고 싶어 해요.”

진도하는 그 말을 듣고 웃음을 참지 못했다.

“큰일이라도 난 줄 알았어요! 청의 씨, 나한테 겁주려고 그러는 거예요? 그냥 도전이니까 내가 받아들이거나 거절하거나 내 마음이잖아요.”

진도하는 아무렇지 않은 듯 말했다.

하지만 진도하가 가장 궁금한 것은 자신의 일이 어떻게 그렇게 빨리 현무시까지 퍼졌는지, 그리고 현무시 사람들이 왜 자신에게 도전하려는 것인지였다.

독고 청의는 진도하가 아무렇지 않아 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자신이 더욱 불안해하며 말했다.

“도하 씨에게 도전하러 온 저 사람은 현무시 젊은 세대 중 최고의 고수예요! 게다가 어제 대부경 1단계에 도달했다고 해요.”

진도하는 여전히 무심하게 말했다.

“대부경 1단계는 겁낼 것 없어요.”

이렇게 말한 뒤 독고 청의의 어깨를 토닥였다.

“됐어요. 걱정하지 마요. 때가 되면 거절할 테니까.”

그렇게 말하며 진도하는 서원 안으로 들어갔다.

독고 청의는 진도하를 쫓아가 힘없이 말했다.

“거절할 수 없을 거예요.”

“왜요?”

진도하는 믿기지 않는 듯 걸음을 멈추며 말했다.

독고 청의가 말했다.

“그 사람이 도하 씨를 찾으러 태초서원에 오는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는데 도하 씨가 거절하면 다른 사람들이 도하 씨를 업신여기고 태초서원을 업신여기게 될 것이에요. 태초서원의 일원으로서 태초서원의 명예를 지켜야 하니 때가 되면 싸울 수밖에 없을 거예요.”

“게다가 그 사람은 도하 씨만 죽이는 게 아니라 태초서원의 천재들을 모두 몰살시킬 거라는 말을 내뱉었어요. 그리고 태초서원의 4대 서원 중 최고 자리를 내주게 만들 것이라고요.”

그 말을 들은 진도하는 눈살을 찌푸렸다.

그는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그 사람은 너무 미친 듯이 나오네?’

그러고는 고개를 돌려 독고 청의를 바라보며 물었다.

“그 사람이 누구예요?”

독고 청의는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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