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인원이 이어 말했다.“손님, 진도하라고 들어보셨는지요.”“진하도요?”진도하 스스로도 당황했다. 왜 가게 인원에게서 자신의 이름이 나온 것인지 알 수 없었다.가게 인원이 말했다.“돌아온 손님이 말하는 것을 들으니 오늘 태초서원에서 진도하라는 사람이 대부경임에도 불구하고 대부경 1단계의 주먹을 받아냈다고 하던데요.”진도하는 가게 인원이 말하는 사람이 자신인 것을 확인했다. 그저 이 일이 이렇게 빨리 전해 나갈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수련을 하지 않는 가게 인원까지 알게 됐으니 말이다.가게 인원이 이어 말했다.“당시 진도하가 너무 대단하니까 대부경 1단계인 테스터가 진도하가 커닝을 했다고 모함했는데 마지막에 두 사람이 경기를 하니 진도하가 경계를 뛰어넘어 그 테스터를 무너뜨렸다고 하던데요.”이 말을 하는 가게 인원의 눈은 반짝였고 부러움이 가득했다.“나도 진도하처럼 천부적 능력이 강했으면 좋겠어요.”다른 사람의 입에서 자신의 일을 들으니 표정이 괴이했다.진도하는 다시금 웃고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방으로 돌아갔다.속으로 가게 인원이 방금 말하던 진도하가 자신이라는 것을 알면 어떤 표정일까 하고 생각했다.간단히 씻은 후 진도하는 침대에 누워 오늘에 있은 일을 되돌려봤다.오늘의 일이 어떤 사람들을 통해 이 세계에서 아주 빨리 퍼질 것이다.그럼 소원과 소원의 배후의 사람이 그 사람이 자신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 아닌가?만일 알게 된다면 원래의 세계에서처럼 갖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죽이려고 하지 않을까?좀 생각하다가 이 고민을 멈췄다.(생각하지 말고 그냥 닥치는 대로 대처하면 되는 거야. 지금 해야 할 건 빨리 실력을 향상하는 거야. 경계가 올라가야 실력이 강해져 누구도 다시는 나를 건드리지 못할 거야.)그러고 진도하는 양부모님이 떠올랐다.진도하는 양부모님을 생각하니 미안했다. 이렇게 키워주셨는데 누리면서 살지도 못하고 심지어 손주를 원하셨으나 그것도 실현시켜 드리지 못했으니.진도하는 한숨을 내어 쉬었다.
다음날, 아침.진도하는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깨났다.밖에서 소리를 고래고래 질렀다.“진도하가 여기에서 사는 건가?”이어 가게 인원의 목소리가 들렸다.“아니요, 여기에 없는데요.”“아닌데, 여기에 있다고 소식을 들었는데.”“근데 저는 정말 몰라요. 여기 보세요. 모두 저희 가게에 계시는 손님이신데 진도하라는 이름은 없어요. 그리고 진짜 여기에 있으면 내가 안 알려 주겠어요?”“거짓말하는 거 아니고?”사람들이 물었다.“진짜 아니라니까요. 이런 렴가 객전에 진도하같은 신분인 사람이 살기나 하겠어요? 그리고 진도하가 진짜 여기에 있으면 이미 진도하 이름을 밖에 걸어서 손님을 더 불러들이려고 했겠죠. 지금 청룡시의 유명 인물인데요.”가게 인원의 말이 사람들의 의심을 소멸했다. 사람들은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돌아가기 전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을 들었다.“반드시 빨리 찾아내야 해.”이때 진도하도 침대에서 일어났다.의혹스러워 했다.“무슨 사람들인데 나를 찾으려고 하는 거지?”아직 상황 파악이 안 됐을때 밖에서 또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왔다. 역시 진도하를 찾는 것이었다.이어 가게 인원이 방금 한 말을 또 한 번 했다.이 사람들이 돌아간 후 또 다른 사람들이 왔고 기본 상 다 같은 말들이었다.그러나 가게 인원이 또 말을 반복해서야 떠나갔다.진도하는 멍해 났다.처음에는 이 사람들이 원수들이 보낸 사람들인가 했우나 후에 보니 적의가 없고 오히려 얼굴에는 조급함이 가득했다.왜 자신을 찾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무슨 이유가 됐든 간에 진도하는 만나줄 생각이 없었다.이때 문밖에서 노크 소리가 들려왔다.진도하는 감지력으로 이미 가게 인원인 것을 감지했다. 그래서 문을 열었다.가게 인원이 방안에 들어와서 말했다.“손님, 아까 많은 사람들이 손님을 찾았는데 제가 다 돌려보냈어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안전을 위해 조금 있다가 외출을 하시려거든 뒷문으로 나가세요.”이어 진도하에게 키를 주며 말했다.“이건 뒷문의 키예요.”가게 인원의 말은
이런 사람이 그저 가게 인원만 하기에는 너무 아깝다.진도하가 물었다.“왜 내가 진도하라는 것을 알려주지 않은 건가요?”가게 인원이 말했다.“저희 가게에 묵으신 이상 당연히 안전을 보정해 드려야죠. 그리고 무기를 가지고 찾아온 원인도 말하지 않았는데 당연히 알려줄 수 없죠.”“만약 그들을 속인 게 둘통이 난다면요?”진도하가 물었다.가게 인원이 머리를 긁적이다가 진도하에게 물었다.“제가 왜 두려워해야 하죠? 전 양심에 찔리는 일을 한 게 없는데요. 잘못된 일을 저지른 것도 아니고요.”이 말을 들은 진도하는 놀라웠다.이 가게 인원이 총명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이렇게 통달하게 살다니. 진도하는 인재를 감상하는 마음이 우러나왔다.진도하가 또 물었다.“왜 이런 가게에서 일을 하는 겁니까? 이 머리로는 어느 종문이거나 서원에 가도 지금보다는 나은 직장이지 않나요? 마음을 다잡고 3, 5년 정도 수련하면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텐데요.”가게 인원이 웃으며 말했다.“이유는 간단해요. 종문에 가서 수련을 하게 되면 단기 내에는 한 푼도 벌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가게에서 일하면 매달 월급을 받아 집에 수입을 가져오니까요. 그럼 도대체 어떻게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 건가요?”이 말을 하고 가게 인원이 해맑게 웃었다.진도하는 가게 인원의 처지를 알게 됐다.이 말에서 가게 인원의 집안 사정이 어려워 가게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렇게 하면 매달 번 돈으로 생활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진도하가 물었다.“아니면 나를 따를래요?”가게 인원은 전혀 머뭇거리지 않고 말했다.“네.”진도하가 얼마를 줄 건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물어보지 않았다.그저 주눅이 든 채 한마디 했다.“근데 저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요.”“괜찮아요. 모르면 천천히 배우면 되고요. 내가 시킬 일은 간단한 일이에요.”진도하가 웃으며 말했다.“무슨 일이요?”가게 인원의 눈에서 빛이 났다.“내 집사가 되어줘요.”진도하가 말했다.필경 부모님의
가게 인원의 말을 듣고 진도하는 큰소리로 웃었다.“이 일을 못 해내겠다는 건 줄 알았는데 이 걱정을 하는 거예요. 걱정 안 하니까 안심해요. 그리고 나는 그대를 믿어요.”진도하가 손을 저으며 말했다.이 말은 진심이었다.이 사람을 믿었고 그의 지혜를 믿었으니 이런 멍청한 짓을 하지 않을 것이다.계속 돈을 받는 것과 한 번만 받는 것을 비교하면 대다수의 사람이 계속 돈을 받는 것을 선택할 것이다. 진도하가 자신을 믿는 것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울먹이며 말했다.“진 선생님… 저…”진도하는 가게 인원의 말을 제지했다.“아무 말도 하지 말고 이 돈은 가져다가 저택을 사고 생활용품을 사세요. 남은 건 가져다가 집에 일을 처리하시고요.”“그건 아닌 거 같아요.”가게 인원이 눈을 비비며 말했다.“괜찮아요. 그냥 월급을 미리 준거로 하죠. 이러면 걱정거리도 줄고 더 전심 전의로 나를 위해 일을 할 거 아니에요.”진도하가 말했다.“이 돈이면 충분한가요?”“네. 충분해요.”가게 인원이 말했다.옥을 더 꼭 쥐었다.진도하가 어깨를 툭툭 치고 물었다.“그러고 보니 아직 이름을 모르는군요. 나이도 모르고.”“이름은 하현진이고 나이는 19살입니다. 진 선생님 그냥 진이라고 부르시면 돼요. 집에서 부모님도 이렇게 부르세요..”“그래. 내가 너보다 크니까 그냥 형이라고 하면 돼. 진 선생님이라고 하지 말고. 너무 서먹서먹하잖아.”“알겠어요. 진 선생님 형.” 진이가 말했다.진도하가 또 말했다.“선생님 두 글자는 빼고.”그제서야 진이가 불렀다.“진형.”진도하는 그제서야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였다.진이가 어쩌할 바를 몰라 하다가 물었다. “진형, 사시는 곳에 요구 같은 게 있으세요? 생각하시는 가격대가 있으세요?”진도하가 곰곰이 생각하더니 말했다.“별다른 요구는 없고 그냥 마당이 크고 방이 많고 번화한 구역이면 제일 좋고. 가격은 상관없어. 돈이 모자라면 태초서원에 와서 날 찾고.”“네, 어떻게 해야 할지 알 거 같아요.”진이가 고개를
여기까지 말고 독고 청의가 멈칫하다가 이어 말했다.“오늘 아침에 온 사람들이 아마도 각 종문에서 보낸 사람들인가 보네. 지금 학생증을 가지지 않은 틈을 타서 태초서원의 사람이 되기 전에 데려가려는 거지.”“그런 거였군.”독고 청의의 말을 듣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게 됐다. 청룡시의 기타 종문의 사람들이었다.진도하는 어이가 없었다.이 일로 청룡시의 명인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신비노인이 자신이 이 세계에 오자마자 이 도시를 뒤흔들었다는 것을 알면 화가나 수염도 날뛰지 않을까.진도하는 고개를 젓고는 골치 아픈 일을 생각하려 하지 않았다.그러나 독고 청의가 설상가상인 말을 했다.“서원에 도착하면 제일 떠들썩할 거라고.”“왜?”진도하는 알 수 없었다.“이 정도일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종문에서 왜 나를 파가려고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네.”자신이 강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종문에서 빼앗기를 하는 것까지는 아니다.독고 청의가 웃으며 말했다.“이건 모르나 보네. 한 종문에 천재가 나타나고 안전하게 성장시키면 종문을 몇백 년을 지킬 수 있단 말이지. 생각해 봐봐, 한 종문이 평안하게 발전을 몇백 년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대단해야 할까? 그리고 수련의 세계는 본래부터 약육강식이고 자원은 제한되어 있어. 만일 강자가 나타난다면 종문에 부단히 자원을 가져다줄 수 있고 그러면 종문에서는 부단히 젊은 천부적 능력이 타고난 사람들을 파낼 수 있고 그럼 양호적인 순환이 이루어져 종문은 점점 강대해지고 안에 있는 강자들도 많아진단 말이지.”진도하가 고개를 끄덕였다.그러나 독고 청의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후에야 이 세상에서는 종문이 가정보다 크고 개인 이익보다 크다는 것을 알았다,독고 청의와 몇분간 더 말을 나눈 후 뒷문으로 나갔다.떠나기 전 뒷문의 키를 돌려 놓았다.두 사람이 걸어 태초서원에 도착했다.태초서원에 도착하고 진도하는 깜짝 놀랐다.오늘 사람이 어제보다도 많았다.독고 청의가 웃으며 말했다.“이 많은 사람들 봤죠
독고 청의은 어깨를 으쓱하고 두 팔을 벌리며 말했다.“나도 무슨 방법이 없다고.”진도하를 동정의 눈길로 보고 말했다.“누군가에게 들키지 않으면 몰라도 들키게 되면 그냥 끝장난 거지.”독고 청의의 말을 듣고 진도하는 곰곰이 생각했다.“이렇게 큰 태초서원에 다른 곳으로 가만가만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이 없는 곳이 있겠죠.”진도하가 생각한 방법은 괜찮은 생각이었다.그러나 독고 청의가 말했다.“이 생각은 버리라고. 태초서원 주위가 모두 진법인데 막 덮쳐 들어갔다가는 진법에 뒤질 거라고. 진법을 마스터한 게 아니라면. 그리고 진법만 마스터를 해서는 안된다고. 학생증도 있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진법을 발동하게 된다고요.”독고 청의의 말을 듣고 진도하는 무척 어이가 없었다.“혹시라도 평범한 사람을 잘못 죽이라도 할가봐 두려워하지 않는 건가요?”독고 청의가 대답했다.“청룡시, 아니, 4대 주성, 온 대염의 사람들이 태초서원의 주위에 진법이 있는 걸 알고 있어요. 아무 이유 없이 덮치는 사람은 없다고요. 그리고 태초서원 주위 벽이 높아서 평범한 사람들이 뛰어 들어오기도 힘들고요. 진법은 우리 같은 수련자에게 설치 한 거예요.”진도하도 당연히 태초서원에서 주위에 진법을 설치 했으니 평범한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수를 썼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저 툴툴거린 거뿐이다.진도하가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됐고 그냥 정문으로 들어가죠.”이 말을 하고는 고개를 숙이고 태초서원의 문어 구로 갔다.문어 구에 도착하기도 전에 소리를 지르는 것이 들렸다.“진도하가 왔어.”이 고함소리에 진도하는 깜짝 놀랐다. 몸을 바르르 떨었다.태초서원에 있던 사람들이 모두 진도하에게로 왔다.진도하는 이런 장면을 본 적이 없었고 닭살이 돋았다.옆에 있던 독고 청의가 이 장면을 보고 말했다.“홀로 잘 버티길 바랄께요. 그럼 난 이만.”그리고 독고 청의는 쌩하고 달아났다.진도하는 원위치에서 어이가 없었다.이 사람들이 하는 말을 못 들은 척하고 태초서
현광문의 말을 듣고 주위의 사람들은 더욱 경악했다.무상파의 장로만 온 것이 아니라 현광서원의 장로도 왔고 가입만 한다면 현광서원의 장로로 발탁하겠다고 한다니.“대우가 너무 좋은 거 아니야.”모든 사람들은 숭배하는 시선으로 진도하를 바라봤다.그러나 부러워하지는 않았다. 진도하는 그게 마땅한 실력을 갖췄으니 말이다. 대부경이 한 검으로 대부경 1단계를 무너뜨리고 대부경 5단계인 태초서원의 장로와 겨루어도 무너지지 않으니 이렇게 실력 있고 천부적 능력도 뛰어난 사람은 근 몇십 년 동안 본 적이 없다.아니.근 백 년 동안에도 본 적이 없다.진도하같이 능력이 있는 천재적인 수련자는 처음봤다.“사실 좀 동정심이 생기네. 무상파하고 현광서원이 실력은 비슷해도 무상파에 가면 신자지만 현광서원에 가면 장로니. 너무 어려운 선택이야.”옆에 한 사람이 말했다.“그러니까 이런 일이 나한테 일어나면 나도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근데 어느 편을 선택해도 다 될 거 같은데. 진도하가 어느 곳을 선택하든 간에 다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텐데.”다른 사람이 말했다.진도하는 이 소리를 듣고 웃었다.어느 곳을 고르던 어느 한쪽에는 원수가 될 것이고 이미 스승님을 모시게 됐는데 태초서원을 떠나고 다른 종문을 가눈 건 아니다.진도하가 말을 하려고 한 순간.옆애서 또 다투기 시작했다.무상파의 장로가 말했다.“현광서원은 무슨 의미인가요? 우리 무상파와 신자를 뺏으려는 건가요.”현광서원의 장로도 지려 하지 않았다.“아직 태초서원의 학생증을 가지기 전에는 우리 정문도 요청을 보낼 수 있다고요. 무상파만 요청할 수 있다는 건가요. 너무 어처구니가 없네요. 어디 이런 법이 다 있는지.”현광문 장로의 말을 듣고 무상파의 장로는 침묵했다.현광문 장로의 말에 일리가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진도하가 눈앞에 있는데 어찌 현광문에게 빼앗길 수 있겠는가.고개를 돌려 진도하에게 말했다.“태초서원이 청룡시에게 가장 강하긴 하지만 우리 무상파도 나쁘지 않아요. 그리고 태초서원은
무상파의 장로가 이렇게 말하자마자 모두가 미친 듯이 소리를 질렀다.“세상에, 무상파가 손실이 크겠어!”“무상신공! 그건 많은 수련자들이 꿈꿔왔던 신공이잖아!”“소문에 의하면 1,500년 전에 하늘로 날아오른 후 무상신공을 남기고 떠난 자가 있었다고 해요! 그 후손들이 무상파를 창설하고 무상신공을 내놓으면서 무상파의 문파장이나 문파에서 뛰어난 재능을 가진 사람만이 무상신공을 사용할 수 있다는 지침을 남겼다고 합니다.”이 말을 들은 무상파의 장로는 능청스럽게 말했다.“맞습니다. 우리 무상파의 선조께서는 이 기술을 수련하여 하늘로 날아오르신 분이고 또한 외부에 퍼진 소문처럼 문파장이나 재능이 매우 뛰어난 사람만이 무상신공을 펼쳐볼 수 있다는 것도 사실입니다.”이렇게 말하며 장로는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진도하 씨, 무상파에 합류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무상파는 진도하 씨를 진심으로 모시고 싶습니다.”진도하는 난감한 듯 머리를 긁적였다.무상파와 현광문 모두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그들이 그를 자신의 문파에 들어오게 하기 위해 엄청난 대가를 치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도 이해할 수 있었다.하지만 진도하는 다른 문파에 가입할 수 없었다.어쨌든 진도하의 스승이 태초서원에 있는데 다른 문파에 가면 어찌 되겠는가.진도하가 거절하려고 입을 열려 할 때 옆에서 누군가가 코웃음을 치는 소리가 들려왔다.“무상공법이 그렇게 대단하다면 무상파는 왜 1,500년 동안 하늘로 날아오른 사람이 더 없었어요?”그러자 무상파 장로의 표정이 어두워졌다.그 사람의 말은 사실이었지만 그래도 장로는 목에 힘을 주며 말했다.“그건 우리 무상파가 아직 무상공법을 완전히 터득하지 못했기 때문이에요. 진도하 씨처럼 재능이 있는 사람이라면 곧 터득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남자는 계속 말했다.“하하. 거짓말하지 마세요. 정말 그렇게 쉽게 터득할 수 있다면 이 1,500년 동안 누군가는 이미 그것을 터득했을 것입니다!”그리고 그 사람은 진도하 앞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