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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83화

여기까지 말고 독고 청의가 멈칫하다가 이어 말했다.

“오늘 아침에 온 사람들이 아마도 각 종문에서 보낸 사람들인가 보네. 지금 학생증을 가지지 않은 틈을 타서 태초서원의 사람이 되기 전에 데려가려는 거지.”

“그런 거였군.”

독고 청의의 말을 듣고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알게 됐다. 청룡시의 기타 종문의 사람들이었다.

진도하는 어이가 없었다.

이 일로 청룡시의 명인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

신비노인이 자신이 이 세계에 오자마자 이 도시를 뒤흔들었다는 것을 알면 화가나 수염도 날뛰지 않을까.

진도하는 고개를 젓고는 골치 아픈 일을 생각하려 하지 않았다.

그러나 독고 청의가 설상가상인 말을 했다.

“서원에 도착하면 제일 떠들썩할 거라고.”

“왜?”

진도하는 알 수 없었다.

“이 정도일로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는가? 종문에서 왜 나를 파가려고 하는 건지 알 수가 없네.”

자신이 강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종문에서 빼앗기를 하는 것까지는 아니다.

독고 청의가 웃으며 말했다.

“이건 모르나 보네. 한 종문에 천재가 나타나고 안전하게 성장시키면 종문을 몇백 년을 지킬 수 있단 말이지. 생각해 봐봐, 한 종문이 평안하게 발전을 몇백 년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대단해야 할까? 그리고 수련의 세계는 본래부터 약육강식이고 자원은 제한되어 있어. 만일 강자가 나타난다면 종문에 부단히 자원을 가져다줄 수 있고 그러면 종문에서는 부단히 젊은 천부적 능력이 타고난 사람들을 파낼 수 있고 그럼 양호적인 순환이 이루어져 종문은 점점 강대해지고 안에 있는 강자들도 많아진단 말이지.”

진도하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나 독고 청의의 말을 이해할 수 없었다.

후에야 이 세상에서는 종문이 가정보다 크고 개인 이익보다 크다는 것을 알았다,

독고 청의와 몇분간 더 말을 나눈 후 뒷문으로 나갔다.

떠나기 전 뒷문의 키를 돌려 놓았다.

두 사람이 걸어 태초서원에 도착했다.

태초서원에 도착하고 진도하는 깜짝 놀랐다.

오늘 사람이 어제보다도 많았다.

독고 청의가 웃으며 말했다.

“이 많은 사람들 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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