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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4화

이들은 수영해서 용천섬의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었다.

보기에는 머지않아 보여도 수영해서 가려면 반 시간은 족히 걸렸다.

에너지로 버티고 있지 않았다면 진작에 기진맥진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다행히도 천둥·번개가 그치고 수면이 고요하여 수영하는 데 애를 먹지 않았다.

“용천섬에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요?”

이주안이 물었다.

“솔직히 저도 잘 모르겠어요.”

진도하가 고개를 흔들었다.

용천섬에 무엇이 있는지는 몰랐지만 부모님과 관련한 소식은 있었으면 했다.

“저기... 용천섬이 정말 선경에 날아갈 수 있을까요?”

이주안이 또 물었다.

오래전부터 용천섬과 관련한 전설을 들었지만 정작 용천섬과 가까워지니 의심될 뿐이다.

이번에는 진도하 대신 정이준이 대답했다.

“저희 적소파 일부 자료에 의하면 용천섬이 선경에 날아갈 수 없다고 해도 거대한 비밀은 숨겨져 있을 거라고 했어요.”

“맞아요. 저희 한빛궁 자료에도 이렇게 쓰여있었어요.”

현지수도 말했다.

이들의 말에 진도하가 참지 못하고 물었다.

“그 거대한 비밀이 과연 무엇일까요?”

“저희도 몰라요. 자료에 상세하게 적혀있지 않았어요.”

현지수가 고개를 흔들었다.

이주안이 정이준에게 시선을 돌렸지만 그 역시 고개를 흔들면서 말했다.

“저를 볼 필요도 없어요. 저도 몰라요. 자료에는 그저 간단하게 한마디로 적혀있어서 알지도 못해요.”

용천섬에 과연 무엇이 있을지 더욱 궁금해진 진도하는 더욱 빨리 수영했다.

사실 공중에서 날아갈 수도 있었지만 공중에서 힘을 실을 곳이 없어 수영해서 가기보다 속도가 빠르다는 보장도 없어 결국 수영해서 가기로 한 것이다.

눈앞에 보이는 하얀빛이 점점 더 커지면서 결국 용천섬 부근에 도착하게 되었다.

눈이 부시게 밝게 빛나는 빛에 용천섬 상황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이제 1,000미터 정도밖에 남지 않았어요!”

이주안이 흥분하면서 말했다.

“그러네요. 몇 분 뒤면 용천섬에 도착할 수 있겠어요!”

진도하를 포함해서 전부 흥분한 모습이었다.

이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바로 이때, 하늘에서 다시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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