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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1화

진도하는 현지수와 이주안 두 사람을 향해 외쳤다.

“두 사람은 도망가요. 나는 걱정하지 말고 이제 앞에서 다시 만나요!”

진도하의 목소리를 듣고 이주안과 현지수 두 사람은 걱정했던 마음을 내려놓았다.

그들은 진도하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어서 손에 든 검을 힘껏 휘둘렀다.

하지만 어쨌든 그들의 무기는 한 번에 한 사람을 베어 죽일 수 있는 용음검이 아니라 힘들었다. 혼돈 병사를 죽이려면 네다섯 번씩 검을 휘둘러야 했다. 게다가 정확히 급소를 찔러야 했다.

“우린 먼저 가지 않을 거예요. 무슨 일이 있어도 함께 가야죠!”

이주안이 외쳤다.

“도하 형님, 조금만 참으세요. 곧 형님 옆으로 갈게요.”

그렇게 외친 후 이주안은 검으로 가장 가까운 혼돈 병사를 찔렀다.

이주안의 목소리를 들은 진도하는 불안한 마음에 말했다.

“지금 나를 죽이려고 그래요? 빨리 떠나요! 저들이 공격하지 않을 때 빨리 가라고요. 주안 씨와 지수 씨가 먼저 가면 나도 도망칠 방법이 있으니까 걱정하지 말아요. 그렇지 않으면 이대로 가다가 아무도 빠져나가지 못할 거예요.”

진도하는 현지수와 이주안으로부터 5, 6미터 떨어져 있었지만 그들을 전혀 볼 수가 없었다. 게다가 그의 몸은 이미 온통 초록색 피로 물든 지 오래였다.

마치 온몸에 초록색 물감을 뿌린 것 같았다.

이주안은 진도하의 목소리를 듣고 무슨 말을 하려고 했지만, 이때 현지수가 즉시 단호하게 결정 내렸다.

“우리 둘이 먼저 후퇴해요!”

말을 마치자마자 현지수는 이주안을 끌어당겨 다른 곳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도하 형님을 두고 가도 돼요?”

이주안은 믿기지 않는 듯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그들 세 사람이 끝까지 함께 싸우고 죽어도 함께 죽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먼저 떠나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현지수는 이주안보다 이성적이었고 그가 떠나려 하지 않는 이유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진도하가 그들더러 먼저 가라고 한 이유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현지수는 즉시 말했다.

“지금 혼돈 병사의 목표는 도하 씨예요. 우리는 여기서 도하 씨를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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