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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77화

“끅끅...”

곧이어 조영생은 다시 한번 검을 들어 진도하를 향해 찔렀다.

이번엔 그의 검술이 달라졌는데 매우 괴이하게 변했다. 검은 사악하기 그지없는 검은색 빛을 내뿜었다.

옆에 있는 이주안이 의아해하며 말했다.

“이건... 조씨 가문의 검법이 아니잖아요?”

“그러게요. 아닌 것 같아요.”

현지수도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그들은 모두 조씨 가문의 검법을 본 적이 있는데 이렇게 사악한 검법을 사용하는 사람은 없었다.

조영생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고는 다시 한번 입으로 이상한 웃음소리를 냈다.

“끅끅... 누가 이게 우리 조씨 가문의 검법이 아니래? 너희가 본 적이 없을 뿐, 이건 우리 조씨 가문에서 유실되었던 검법인데 내가 방금 되찾아왔어.”

조영생은 코웃음을 치며 말했다. 정신 나간 사람 같은 눈빛에는 경멸이 가득했다.

그는 곧바로 검을 진도하에게로 휘둘렀다.

진도하는 언짢은 듯 미간을 찌푸렸다. 자신은 한 번, 두 번 계속 조영생을 봐줬건만, 그럴수록 조영생은 점점 더 미친 듯이 도발했다.

내 인내심이 아주 강한 줄 아네?

이 순간 진도하의 마음속에서 살의가 번뜩였다.

그는 공중으로 뛰어올라 가볍게 조영생의 검을 피했다.

조영생은 놀란 기색 없이 진도하가 뛰어오르는 것을 보고는 검술을 바꾸어 다시 한번 공격했다.

진도하는 그 모습을 보고 체내의 기운을 동원해 검을 소환하려는 자세를 취했다.

곧이어 자신이 만든 두 번째 검술을 사용했다.

“귀환의 시간!”

진도하가 외치자 연이어 뿜어져 나오는 검기와 무시무시한 검의는 다시 한번 조영생에게 향했다.

조영생은 그 검술을 보고는 코웃음을 쳤다.

“진도하! 이번엔 내 공격을 받고도 살아남을 생각하지 마!”

그는 절대 물러서지 않았다. 다시 한번 기운을 끌어모아 자신의 기운이 부여된 검을 진도하에게 휘두르며 그와 맞붙었다.

팅!

팅!

팅!

두 사람은 수십 번의 공격을 주고받았다.

이번에 조영생이 사용한 검술은 괴이할 뿐만 아니라 허점도 적었다.

진도하가 두 번째 검술에 미리 도운을 부여했었기 망정이지, 그렇지 않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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