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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41화

“그래, 이렇게 설명하는 게 좋겠어!”

환상이는 이어서 말했다.

“내가 네 검술에 도운이 있다고 한 건, 검의를 말한 거야! 나는 네 검의가 솟구치는 것과 연속적인 흐름을 느꼈어, 이제 알겠어?”

“알겠어.”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가 진작 그렇게 말했으면 내가 이해했지!”

그는 이제 환상이가 말한 것이 무슨 뜻인지, 자신의 검술에 도운이 있다고 말한 것이 무슨 뜻인지 완전히 이해했다.

당시 그가 손에 든 검을 휘두를 때 그의 마음 상태는 정확히 대의의 가장자리에 닿아 있었고, 이 검술도 그 마음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이었다.

비록 지금은 그 당시의 느낌을 잊었지만, 그가 검술을 사용할 때 여전히 도운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환상이는 진도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고 말했다.

“그래, 맞아! 네가 이해한 것이 맞아. 내 말이 바로 그 뜻이야! 비록 방금 느꼈던 그 느낌을 재현할 수는 없지만 다음에 이 검술을 사용할 때도 도운이 나타날 거야.”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환상이가 물었다.

“이 검의 이름은 지었어?”

진도하는 고개를 저었다.

여러 가지 이름이 머릿속에 떠올랐지만 어느 것을 골라야 할지 몰라 고민에 빠졌다. 전부 마음에 들면서도 특별히 더 마음이 가는 이름은 없었다.

예를 들어, 그는 이 검을 사용할 때 기운이 풍부하고 검의가 높으며 연속적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이 검의 이름을 ‘연속’이라고 짓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점을 제외하면 이름이 너무 거창하지는 않았다.

또 이 검의 검술을 ‘불사’라고 부르고도 싶었다. 단순히 이 검의가 연속적이고 끝이 없으며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검의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는 이 검술을 만들 당시의 마음 상태와 이 이름이 어울리지 않는다고 느꼈다.

진도하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움직이는 개미, 비 온 뒤의 무지개, 진흙을 뚫고 나오는 풀, 이런 이미지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는 이런 이미지와 관련된 이름을 짓고 싶었다.

환상이는 진도하의 생각을 알아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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