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529화

여기까지 생각한 진도하는 다시 물었다.

“환상아, 그럼 내 실력을 빨리 끌어올릴 방법은 어디 없을까? 너도 알다시피 7일 후에 나는 조씨 집안에 가야 해.”

그러자 환상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바로 대답했다.

“없어. 생각하지 마. 수련에서 가장 정확한 길은 한 걸음 한 걸음 차근차근 밟아나가는 것이야. 내가 너의 실력을 빨리 끌어올릴 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절대 알려줄 수 없어. 물론 네가 조씨 집안에 가서 죽는 것은 바라지는 않아. 하지만 너의 지금 실력으로 조씨 저택에 들어가면 맥 한번 제대로 못 추리고 주먹 몇 번에 바로 쓰러지고 죽을 거야.”

환상의 말에 진도하는 불만 가득한 얼굴로 대답했다.

“절대 그 말을 믿을 수 없어! 경지가 원만한 것뿐이잖아. 뭐가 그렇게 무섭다고 그래? 그리고 아직 정확히 7일이라는 시간이 남았어. 나는 다시 반지 안에 들어가 수련하면 되고! 그때까지 내가 ‘안전한 스타트’ 검술을 다시 보완하고 두 번째 검술을 만든다면 분명 그들과 충분히 겨룰 수 있을 거야.”

“맞아. 너는 확실히 두 번째 검술을 만들 수 있어. 그 검술로 그들과 겨룰 수도 있겠지. 하지만 백 수 정도 겨룬 후에는 어차피 도망칠 수밖에 없을 거야.”

환상의 퉁명스러운 말투에 진도하는 어색한 웃음을 내보였다.

그러자 환상이 계속 말을 이었다.

“하지만... 네가 만약 스스로 세가지 검술을 만들어 낸다면 너는 경지를 넘어 싸울 수 있어. 그러면 겨뤄볼 만할지도 모르지.”

“정말?”

진도하가 감격에 겨워 묻자 환상이 바로 대답했다.

“정말이지! 내가 언제 너를 속인 적이 있어?”

“좋았어! 내가 지금 바로 가서 열심히 생각하고 연구해 볼게!”

진도하는 당장이라도 자신의 검술을 만들고 싶어 안달이 났다.

그러나 환상은 오히려 진도하의 열정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너에게는 7일이라는 시간밖에 남지 않았어. 그사이 아마 세 번째 검술까지 만들기는 어려울 거야...”

환상의 말에 진도하의 흥분했던 마음이 다시 가라앉았다.

“그럼 내가 어떻게 해야 7일 후에 조씨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