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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9화

“문서에는 혼돈 병사가 너무 많아 아무리 죽여도 끝이 없어 많은 선배와 선조들은 나중에 힘이 빠져 기진맥진해 죽었다고 기록돼 있었어요.”

소원의 말에 모든 사람들은 침묵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은 용천섬이 위험한 곳이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용천섬으로 가는 길조차 이렇게 위험할 줄은 몰랐다.

한 개 가문이나 종문 혼자서 옛길에 들어서면 전부 죽을 수도 있었다.

이때 소원이 입을 열었다.

“이게 저희가 8대 가문과 6대 종문의 연맹을 제안한 이유입니다.”

여기까지 말한 소원은 한숨을 길게 내쉬었다. 그도 이런 아이러니한 상황에 어쩔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때 적소파의 정이준이 입을 열었다.

“우리가 연맹을 맺지는 못했지만 나중에 저희가 용천섬으로 갈 때 각 가문에서 금단경의 고수들이 나와 함께 싸우면 되지 않나요?”

“맞아요. 8대 가문과 6대 종문을 완전히 통합하는 건 불가능한 일입니다. 게다가 통합자체가 매우 번거롭기에 많은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고요. 만약 우리들이 각 가문과 종문에서 금단경의 고수들을 선발한 후, 팀을 구성해 한 사람의 지시를 따르게 하면 더 쉽게 그들과 맞서 싸울 수 있어요.”

다른 집안의 어르신이 한마디 보태자 소원도 고개를 끄덕이며 그들의 말에 동의했다.

“이렇게 된 이상 그럴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곧바로 또 다른 사람이 한마디 했다.

“우리 가문과 종문의 실력은 대부분 비슷합니다. 하지만 금단경 이상의 고수들 수는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집에 돌아간 후, 우리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파벌에 있는 고수들, 특히 태서경의 절정에 있는 사람들을 빨리 키워내 어떻게든 금단경을 뚫게 해야 합니다.”

“맞아요. 어쨌든 금단경의 고수는 많을수록 좋아요.”

소원이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하지만 이때 누군가가 질문을 던졌다.

“소 원장님, 그 문서, 저희도 좀 볼 수 있을까요?”

이 말이 나오는 순간, 모든 사람의 시선이 순간 번쩍였다. 그들은 여기에 온 후, 소원 원장에게서 문서 내용에 대해 얘기만 들었을 뿐 그 문서를 본 사람은 아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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