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437화

특히 공격할 때, 몸의 다른 부분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한쪽 손과 단검만이 공중에 떠서 에너지의 파동도 없이 조용히 나타났다.

그리고 단용수는 몸놀림과 스피드도 뛰어났다.

진도하도 원래 스피드가 빠른 사람이었지만 진도하가 빠르다고 느낄 수 있다면 그건 정말 빠르다는 것이다.

비록 진도하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수준급이었다.

한편, 단용수는 속으로 아주 놀랐다.

그가 가장 잘하는 것은 은신인데 매번 진도하에게 간파당했고 몸놀림과 스피드도 진도하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진도하에게 전부 뒤처지고 있었다.

진도하의 실력이 자신보다 뛰어나다는 것을 알게 된 단용수는 그 방법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단용수의 모습은 또다시 사라졌고, 사방에서 광풍이 불기 시작했다.

“만약 이것도 막아낸다면 내가 패배를 인정하지. 날 죽이든 말든 네 맘대로 해!”

갑자기 공중에서 단용수의 목소리가 공허하고 멀리서 들리는 듯했다.

진도하는 단용수가 필살기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래!'라고 외치는 순간, 진도하의 몸에서 전의가 솟아오르더니 그는 오만하게 제자리에 서서 별장 마당을 훑어보았다.

지금 이곳의 모든 것은 그의 통제하에 있었다.

단용수가 어떤 묘수를 쓰더라도 그는 미리 감지할 수 있었다.

바로 이때, 진도하는 갑자기 땅에서 한 줄기 에너지의 파동을 느꼈다.

“땅?”

진도하는 땅을 쳐다보았다.

그의 시선이 땅에 닿는 순간, 단검 하나가 땅에서 솟아올랐다.

진도하는 앞으로 한 걸음 나아가 단검을 피했지만, 곧이어 그의 앞, 뒤에서 단검들이 솟구쳤다.

그는 이 단검들이 진짜와 가짜가 섞여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이 단검들을 모두 피하거나, 모두 흩어지게 하지 않는 한, 가짜를 막아내고 진짜 단검에 몸이 찔릴 수도 있었다.

여기까지 생각한 진도하는 하늘로 솟구쳐오르더니 체내의 기운을 이용해 한 손으로 모두 눌러버렸다.

퍽!

진도하의 소리와 함께 강력한 에너지가 그의 손바닥에 뿜어져 나왔다.

단검들은 마치 고장 난 듯 모두 땅에 떨어졌고 곧이어 끙끙거리는 소리가 났다.

허공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