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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3화

따라서 이 시련은 강고수가 반드시 이겨나가야 하는 것이었다. 이겨내지 못하면 그는 수련자가 될 수 없을 것이고 심지어 목숨까지 잃을 수 있다.

반드시 성공해야만 무술 고수에서 수련자로 도약할 수 있었다.

그때가 되면 강고수 스스로도 놀랄 것이다. 그리고 진도하에게도 감사하다고 하겠지?

여기까지 생각한 진도하는 웃으며 떠날 준비를 했다.

진도하는 자신이 강고수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 그는 자기가 이런 사실을 강고수에게 알려준다고 해도 강고수는 분명 무술 고수가 되는 것보다 진도하의 생각과 같은 길을 택하리라 생각했다.

바로 그때 강고수는 무언가 눈치챈 듯 진도하가 있는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그는 잘 보이지 않았지만 시선을 계속 진도하가 있는 쪽으로 돌린 채 가만히 보고 있었다.

진도하가 떠난 후에야 강고수는 다시 시선을 돌렸고 뼈가 부러지는 아픔을 견디며 필사적으로 몸을 움직였다.

그는 자신이 결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을 바라지 않았다.

...

진도하는 강씨 집을 떠나 별장으로 돌아갔고 별장에 들어서자마자 서정식이 그에게 물었다.

“강유진 씨를 찾았나요?”

진도하는 처음에는 고개를 가로젓더니 이내 다시 고개를 끄덕였다.

그의 행동에 서정식은 의아한 얼굴로 그에게 질문하려는데 진도하가 먼저 강유진의 일에 대해 그에게 낱낱이 말했다.

그의 말을 들은 서정식은 그제야 비로소 안심하고 한 마디 감탄했다.

“강유진 씨, 역시 운이 좋네요!”

진도하는 웃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도 강유진의 운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무술 고수는 커녕 일반 보통 사람이었던 그녀가 지금은 봉황의 피를 각성하여 봉황의 후예가 되었으니 말이다.

진도하는 진심으로 강유진을 위해 기뻐하고 있었다.

한참 흐뭇한 감정에 사로잡혀 있던 진도하는 서정식을 보며 말했다.

“서 선생, 최근 단약 연구는 잘 되고 있나요?”

서정식은 격동된 마음을 가까스로 누르며 말했다.

“진 선생이 나에게 써준 내용을 본 후, 저의 단약을 만드는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어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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