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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용의 후예요?”

진도하가 의아한 얼굴로 물었다.

“맞아요, 이 세 가지 테스트를 통과한 사람만이 용의 후예가 될 자격이 있어요.”

현지수는 긍정적인 태도로 말했다.

현지수의 말에 진도하는 손으로 자신의 코를 가리키며 물었다.

“그럼 내가 용의 후예가 될 자격이 있단 말인가요?”

“맞아요.”

현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계속 말을 이었다.

“구체적인 것은 저도 잘 모르지만 어쨌든 우리 한빛궁의 모든 궁주의 역할이 용의 후예를 찾는 거예요.”

진도하는 의미심장한 얼굴을 한 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니까 이 테스트는 겉으로는 한빛궁에 들어가는 테스트이지만 사실은 용의 후예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를 판단하는 테스트인 거네요?”

“맞아요, 그래서 당신이 첫 번째 테스트를 통과하고 나서 나머지 두 개 테스트를 꼭 통과하라고 제가 계속 설득을 한 거고요. 이 세 개 테스트를 전부 통과해야만 용의 후예가 될 자격이 있어요.”

“그렇군요, 왜 그렇게 저에게 나머지 두 개 테스트를 통과하라 했는지 이제야 알 것 같네요.”

진도하는 웃으며 차를 한 모금 마시고는 계속 말했다.

“그럼 저는 용의 후예가 될 자격이 있으니 이제 어떻게 해야 용의 후예가 될 수 있을까요?”

진도하는 랩 하듯이 빠른 속도로 같은 단어를 반복해서 말했다.

현지수는 그의 말을 바로 알아듣고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진도하를 바라보며 말했다.

“환상의 세계를 통과할 때 어떤 반지를 본 적이 있나요?”

“이거 말하는 거예요?”

진도하는 환상이 준 반지를 품에서 꺼냈다.

“맞아요, 바로 이 반지예요.”

현지수는 반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더니 계속 말을 이었다.

“이걸 손에 끼면 이 반지가 계승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데려갈 거예요. 그곳에서 용의 계승을 받을 수 있어요.”

진도하는 생각에 잠긴 얼굴로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이제야 한빛궁의 비밀을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그녀들은 용을 대신하여 용의 후예를 찾고 있었던 것이다.

여기까지 생각한 그는 순간 궁금한 게 떠올랐다.

“왜 용을 도와 그 후예를 찾는 거예요?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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