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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9화

그들은 심지어 통로로 들어가 진도하를 돕고 싶었다.

동시에 그들은 진도하가 이렇게 무리해 가며 싸울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그리고 더 상상하지도 못한 것은 진도하가 이 순간까지 웃고 있다는 것이었다...진도하가 웃으며 심마에게 말했다.

“썩은 밥 먹었어? 주먹에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네 주먹은 마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느낌이야. 알아?”

진도하의 도발에 심마가 노했다.

“다 죽어가는 게 입만 살았어.”

이어 그는 진도하의 몸을 두 손으로 들어 올려 힘껏 바닥에 내리쳤다.

“크헉.”

진도하가 피를 몇 차례 토한 뒤 또다시 심마에 의해 들어 올려져 땅에 내리꽂혔다.

이 광경이 십여 차례 계속되자 진도하의 뼈는 거의 산산이 조각난 듯했다. 그는 땅에 누워 꼼짝도 하지 않았다.

지면은 이미 큰 구덩이가 뚫려있었다.

심마가 차갑게 말했다.

“마침 잘됐네. 널 이 구덩이에 묻으면 되겠다.”

심마가 말하며 또다시 진도하를 들어 올렸다.

“죽어라!”

그리고 또다시 온 힘을 다해 땅에 내리꽂았다.

“펑!”

진도하의 몸이 구덩이에 깊게 빠졌다.

심마가 진도하의 몸에 한 발을 올려 디디며 말했다.

“아직 반항할 힘이 남아 있으려나? 하하...”이후 심마가 진도하의 가슴을 세게 밟았다.

진도하의 몸이 또 한 번 땅 밑으로 내려갔다.

이어 그는 진도하가 사람들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될 때까지 한발 또 한발 그의 몸을 밟았다.

심마는 구덩이 앞에 선 채 차가운 표정으로 구덩이 내부를 응시했다.

진도하는 구덩이 속에 웅크려 누워서 더 이상 움직이지 않았다.

“진도하... 죽은 거예요?”

한빛궁의 제자들이 전부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은 진도하의 상황을 정확히 보고 싶었다.

그러나 아무것도 볼 수 없었다.

현지수도 지금이 순간 마음이 따끔했다.

그녀는 이런 결과일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이주안은 진도하를 존경하면서 또 죄책감을 느꼈다.

그의 불요불굴의 정신을 존경했다. 에너지가 없더라도 한번 또 한 번 심마와 싸웠고 심지어 단 한 마디의 승복하는 말을 하지 않았다.

그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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