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398화

이 순간 한빛궁의 제자들은 모두 놀라서 굳어버렸다.

그들은 진도하가 남은 에너지가 없음에도 이렇게 강력한 주먹을 공격으로 맞받아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현지수도 의아하게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도대체 왜 공격했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의 자신감과 패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걸까?

현지수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놀란 건 비단 그들뿐이 아니었다.

심마 역시 놀랐다.

그러나 그는 깜짝 놀란 후 오히려 냉소했다.

“하하... 이걸 공격으로 받아친다고? 죽고 싶어서 환장했구나.”

진도하는 대답하지 않았다.

“펑!”

두 사람의 주먹이 공중에서 굉음을 내며 부딪쳤다.

진도하의 몸이 다시 한번 거꾸로 날아가 바닥에 떨어졌다.

심마는 이어서 주먹을 강타하려고 준비했다.

그러나 이때 진도하가 다시 한번 일어났다. 그리고 주동적으로 심마를 공격했다.

심마가 의아하게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에너지도 없는데 어떻게 계속 내 공격을 방어할 수 있는 거지?”

그러나 진도하는 심마의 말을 들은 척도 하지 않았다.

이는 진도하가 선택한 전략으로, 만일 그가 심마의 말을 들으면 자연스레 뇌를 사용하게 될 것이고 말하지 않더라도 심마가 생각을 알게 된다.

하여 진도하는 심마의 말을 듣고도 못 들은 척한 것이다.

그러면 심마도 그의 진짜 생각은 감지할 수 없다.

사실 그가 심마의 공격을 막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경지를 높이는 동시에 육신도 단련시키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육신은 이미 단단하게 단련된 뒤였다.

게다가 그의 육신이 금단경에 버금가는 존재였기에 심마를, 또 다른 자신을 막아낼 수 있었다.

그러나 약점도 존재했다.

바로 에너지가 가득 차 있는 금단경의 고수와 맞붙으면 수동적으로 맞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만일 심마를 이기고 싶다면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경지를 높여 에너지를 회복하고 심마를 죽이는 것이다. 그래야 비로소 이 통로를 빠져나갈 수 있다.

“펑!”

두 사람의 주먹이 또다시 부딪쳤다.

진도하가 입에서 선혈을 뿜었다.

아무리 그의 육체가 단련되었더라도 결국 에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