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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3화

그 순간 강고수는 손이 조금 떨렸다.

정말 감동하며 두 손으로 진도하가 건네주는 종이를 받아 읽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의아해하는 표정이었다. 하지만 읽어 내려갈수록 굳었던 표정이 점차 펴지며 미소를 지었다.

진도하는 두 시간 동안 썼지만 읽는 데는 몇 분밖에 걸리지 않았다.

강고수는 다 읽고서는 조심스럽게 종이를 챙긴 뒤 고개를 들어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진도하 씨 내게 준 이것은 무술이죠?”

“네.”

진도하는 고개를 끄덕였다.

강고수는 감동하며 말했다.

“이렇게 진귀한 무술을 내게 알려주시다니 어떻게 감사함을 전할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는 진도하에게 어떻게 보답해야 할지 몰라 안절부절못했다

진도하는 무심하게 손을 저으며 말했다.

“더 이상 고맙다는 말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다음에 뵐 때는 예전의 실력을 회복하셨길 바랍니다. 혹은 예전의 실력보다 더 강해지는 것이 저한테는 가장 큰 보답입니다.”

진도하의 말을 들은 강고수는 힘차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이렇게 귀중한 것을 주셨는데 제 성의를 표시할 수 있게 해주세요.”

말을 마친 강고수는 주머니에서 한 장의 은행카드를 꺼내 진도하에게 전했다.

“내 전 재산입니다. 받아주세요.”

진도하는 다급하게 거절했다.

“이 무술은 저도 우연히 얻은 것입니다. 하나도 귀중하지 않습니다. 그러니 안심하시고 이 방법대로 무술을 연습하세요. 만약 2단계까지 연습을 하신다면 반드시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겁니다.”

“2단계요?”

강고수는 궁금해하며 진도하를 바라보았다.

“맞습니다. 2단계까지 연습하시면 제 말의 뜻을 이해하실 겁니다.”

진도하는 미소를 지은 뒤 품속에서 약병을 하나 꺼내 강고수에게 건네주었다.

“이건 약입니다. 매주 한 번 드세요. 그러면 몸은 큰 문제 없을 겁니다.”

“고맙습니다, 진도하 씨.”

강고수는 매우 흥분하며 말했다.

이번에 그는 진도하가 주는 단약을 거절하지 않았다. 그도 이것을 먹지 않으면 부상이 낫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단약을 받은 뒤 강고수는 진도하에게 특히 고마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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