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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5화

이 주먹 한 방에는 신령스러운 기운이 가득했고 속도도 매우 빨랐다.

“악!”

맞은 사람은 고통스러운 비명을 지르더니 몸이 공중으로 날아갔고 몇 초 후 ‘털썩!’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에 떨어진 후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다.

“어... 태서경이 이제 10명 남았네요.”

진도하의 담담한 말투에 조 장로는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왔다.

진도하가 눈 깜짝할 사이에 태서경의 고수 한 명을 죽일 정도로 단호하게 손을 쓸 줄은 몰랐다.

그리고 진도하는 말을 하면서도 이미 다른 한 명을 향해 극도로 빠른 속도로 주먹을 날리고 있었다. 그 주먹에 맞은 다른 한 명의 태서경 고수는 조금 전과 똑같은 상태로 바닥에 쓰러져 숨졌다.

“당신들에게 이제 9명의 태서경이 남아 있어요.”

말을 하는 진도하의 목소리는 차분하기 그지없었다.

그는 마치 한 번도 움직이지 않은 것처럼 그 자리에 무심하게 서서 조 장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조 장로는 이제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다급히 외쳤다.

“빨리, 빨리, 우리도 빨리 덤벼요. 그래야만 우리가 저 사람을 이길 수 있어요! 만약 하나하나 공격하게 내버려 둔다면 우리 모두 다 죽을 거예요!”

사실 이 말은 굳이 조 장로가 하지 않아도 8명의 태서경 고수들은 잘 알고 있었다.

그들은 동시에 진도하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조 장로는 그 틈을 타 바닥에서 일어나 강유진 쪽으로 갔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나머지 9명의 태서경 고수라 할지라도 진도하를 이길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때에야 비로소 그는 경지와 경지 사이의 차이를 완전히 이해하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차라리 강유진을 먼저 잡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강유진이 자신의 손아귀에 있으면 진도하도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못할 거로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조 장로가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것을 본 강유진은 떨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소리 질렀다.

“조 장로, 감히 저를 건드리시려고요?”

순간 조 장로는 그 자리에 멈칫했다.

그녀의 말이 맞다. 만약 강유진을 건드렸을 때 나중에 혹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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