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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9화

조 장로는 이내 이 생각을 부정했다.

만약 진도하가 자신을 위협하려 했다면 아까 자신이랑 겨룰 때 그렇게 여유로울 수는 없지 않겠는가?

설마 그는 모든 것을 거짓으로 꾸며냈다는 말인가?

조 장로는 자기도 모르게 고개를 저었다. 그는 순간 갈피를 잡을 수 없었다.

하지만 이때 그는 갑자기 한 가지 생각이 떠 올랐다. 만약 오늘 자신이 강유진 아가씨를 데려가지 못한다면 그가 장로라고 한들 처벌을 피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그는 절대 진도하가 자신의 계획을 방해하게 내버려 둘 수 없었다. 그는 기필코 강유진을 데려갈 것이다!

아니면 도련님이 자신뿐만 아니라 그도 책망할 게 뻔했다.

이 것을 깨달은 조 장로는 하늘을 향해 부르짖었다.

“진도하, 네가 고수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구나. 하지만 그렇다 해도 어쩌겠어? 조씨 가문의 앞길을 막는다면 필히 멸할 수밖에! 우리 조씨 가문이 오만방자하다고 생각하지 마. 그저 우리 조씨 가문 일 처리 방식이 항상 이랬을 뿐이니까.”

진도하는 그의 말을 듣고 웃으며 받아쳤다.

“그렇다면 조 장로님 저를 원망하지 마세요.”

말이 끝나자, 진도하는 조 장로를 향해 공격을 퍼부었다.

이번에 그는 조 장로와 멀리 떨어지지 않고 가까이에 붙어서 공격했다.

진도하의 속도는 아주 빨랐고 그는 조장로와 반 미터 가까이에서 끊임없이 주먹으로 공격을 날렸다.

조 장로는 태연하게 피하고 막아냈다.

처음에 조 장로는 아주 여유롭고 자신만만해했지만 몇십 번의 주먹을 받아친 후로 안색이 급변했다.

왜냐하면 진도하의 주먹이 점점 더 무거워졌기 때문이다.

조 장로가 제일 받아들이기 힘든 것은 진도하의 신령스러운 기운은 한계가 없는 것처럼 매번 공격해 오는 주먹에 기운이 충만해 있었다.

20번째 날아드는 주먹을 조 장로는 끝내 막아낼 수 없었고 진도하의 주먹은 그의 복부를 강타했다.

조 장로의 몸은 그대로 뒤로 날아갔다.

곧이어 진도하는 삽시에 앞으로 날아가 조 장로의 몸을 향해 또 한 주먹 때려치웠다.

진도하는 공격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조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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