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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6화

“허허...”

조 장로가 웃으며 말했다.

“자네가 수련자라서 나한테 겁먹지 않은 거였군! 하지만 그게 뭐 어때서? 강유진은 우리 조씨 가문의 며느리가 될 사람이야. 난 유진 아가씨를 자네에게 건네 줄 수 없어.”

진도하가 무심하게 말했다.

“그 말은 나와 제대로 싸워보겠다는 거죠?”

조 장로는 다시 한번 코웃음을 쳤다.

“진도하, 자네 설마 수련자라고 자기가 천하무적이라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이 세상에 수련자가 자네 한 사람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건가?”

그리고 그는 목소리를 더 높여 말했다.

“자네 설마 우리 조씨 가문이 수련자 가문인 걸 모르는 건가? 우리 조씨 가문의 모든 사람들이 다 수련자인 것도 모르지?”

이어서 그는 자조하는 듯 웃으며 말했다.

“우리 조씨 가문이 밖에 많이 나타나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 잊었나 보군, 허허...”

진도하는 조 장로의 헛소리를 듣고 짜증이 날 따름이었다.

결국 그는 참지 못하고 말했다.

“공격할 테면 빨리 해요. 헛소리 좀 그만하고요.”

조 장로는 그의 말을 듣고 미간을 찌푸리며 화를 냈다.

“그래, 자네가 그렇게 죽고 싶다면 소원을 들어주지!”

그는 말을 끝내자마자 다시 공격을 날렸다.

이번에 그가 보여준 것은 수련자들만 사용하는 무술이었다.

그것을 본 진도하는 눈앞이 번쩍이더니 전의가 불타올랐다.

미스터리 스승이 그에게 가르쳐준 후 그는 단 한 번도 수련자와 겨룬 적이 없었다. 남진에서조차 만난 적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 그의 눈앞에 있는 조 장로는 진정한 수련자였다.

이번은 그가 처음 수련자와 겨뤄보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자 진도하는 은근히 흥분됐다.

조 장로는 그의 표정을 보고 그가 자신을 얕잡아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조 장로는 화가나 몸을 부들부들 떨었다.

그는 치명적인 공격을 퍼부었고 진도하를 향해 주먹을 날렸는데 그 주먹에는 신령스러운 기운이 가득 담겨 있었다. 공격 속도로 최고로 끌어올렸다.

그러나 진도하는 조금도 놀라지 않았다. 처음에는 조 장로가 그를 무술 고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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